무청 시래기 된장국 여름철에 입맛 돋우는 데 으뜸 |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입맛이 없을때다. 이럴 때 무청 시래기 된장국은 입맛을 되찾아 준다. 무청에는 회분과 철분, 지질, 엽산, 아연, 인, 비타민 A BC E, 레티놀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무청 시래기의 가장 큰 효능은 청혈(淸血)이다. 무청 시래기 100그램에는 큰 무1개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발암물질인 화학 독소와 중성지방, 중금속 등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 또 장을 자극하여 숙변을 배설시키는 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 따라서 무청 시래기 된장국을 먹으면 몸이 정화되고 피가 맑아져 동맥경화와 심장병,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있다. 또한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의 섭취로 혈액에 쌓여 있는 불순한 당분이 배설되어 당뇨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무청 시래기를 집에서 쉽게 말리려면 먼저 소금물에 2시간 정도 삶는다. 이것을 통풍 잘 되는 곳에 두고 2주 동안 말리면 맛있는 시래기가 된다. 또 시래기를 쌀뜨물로 삶으면 잡냄새가 없어지고, 부드러워져 식감이 좋게 된다. ◎ 재료 찹쌀 1컵, 말린 무청 시래기 1줌, 된장 2숟갈, 쌀뜨물 7컵 ◎ 만드는 법 1. 찹쌀을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뺀다. 2. 시래기를 압력솥에 넣고 푹 삶은 뒤 냉수로 헹군다. 삶은 시래기를 잘게 썰어서 조선간장과 된장, 참기름을 적당하게 넣고 양념한다. 무 잎에는 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참기름이 카로틴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3.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찹쌀이 타지 않도록 저으면서 볶는다. 이때 양념된 시래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4. 볶은 재료를 냄비에 넣고 쌀뜨물을 2컵 정도 부어 끓인다, 나머지 쌀뜨물도 두세 차례 나누어 부어 가면서 끓인다. 5. 식성에 따라 애호박을 넣고 끊이면 걸쭉하면서 구수한 맛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