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고사리 된장국

초암 정만순 2016. 10. 17. 16:16



고사리 된장국


해열과 이뇨에 효과 큰 건강식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고사리는 고사리과의 다년생식물이다. 생약명으로 궐채(蕨菜)라고 한다. 어린 줄기와 잎을 말려 식용과 약재로 쓴다. 주로 줄기는 데쳐서 무침으로 먹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줄기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 차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햇고사리로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독특한 향기와 함께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고사리의 효능을 보면 약성이 비경(脾經), 심경(心經), 소장경(小腸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장(腸)의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 기(氣)를 내리고, 담(痰)을 삭인다. 소화불량, 기가 뭉쳐 명치끝이 더부룩한 증상, 치질로 인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장풍(腸風)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뿌리줄기는 창독(瘡毒)을 없애고,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설사, 황달, 대하증, 소변불통 치료에 쓴다. 항균 작용도 탁월하다. 습진 등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고사리를 태운 가루와 마늘 즙을 섞어 환부에 붙이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된다.
◎ 재료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마른 홍고추, 다시마, 햇고사리
◎ 만드는 법
1. 느타리버섯과 마른 홍고추, 다시마를 넣고 물에 15분 정도 끓여 우려낸다. 단, 다시마는 7분 정도 끓여졌을 때 건져낸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비릿함이 배여 나기 때문이다.
2. 마른 표고버섯을 살짝 불려서 얇게 채를 썬다. 햇고사리는 소금물에 데친다.
3. 우려낸 물에 된장을 풀어 표고버섯과 햇고사리를 넣고 푹 끓인다. 끓을 때 고추장을 한 숟갈 정도 넣는다. 데쳐 놓은 느타리버섯과 고사리에 콩가루를 묻혀 함께 넣고 끓이다 약 불로 뜸을 들인다.
4. 익힌 고사리를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새콤하고 독특한 향이 나면서 잃었던입맛을 당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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