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봉침

봉침(蜂針)요법

초암 정만순 2016. 10. 7. 10:10



봉침(蜂針)요법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벌이 자기 방어용으로 가지고 있는 벌의 침을 이용하는 자연요법으로 침이나 뜸과 같은 물리작용과 함께 봉독의 약물주사와 같은 화학적 작용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건강요법이다. 봉침요법은 수천 년 전부터 우리의 선조들이 활용 해오고 있는 경락(經絡)설에 근거를 두고 경혈과 아시혈에 벌침을 순식간에 자침(침을 놓음)하여 정제된 벌의 독이 경혈에 주입되면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120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자연항생제인 벌독이 항균작용을 시작, 인체 내의 바이러스나 염증을 공격, 인체 내에 유해 병균을 박멸내지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질병을 치료한다. 침 맞는 고통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이 짧으며(5분 이내), 의료사고 등의 위험 요소가 없는 매우 위생적인 자연치유 요법이다.

효능 : 봉침은 염증성 계통과 통증성 계통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소염작용(消炎作用) : 가장 강한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다.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소염작용이 있으며, 불러더만(미국)박사는 페니실린의 1000배 이상 효능이 있다고 연구 실험결과를 발표하였다.

 예) 다래끼, 치조농루, 폐렴, 기관지염, 위염, 신장염, 관절염 등 일체

 청혈(淸血), 용혈작용(피를 맑게 하고 묽게 하는 작용) : 멍든 곳을 시침하면 단일 침으로 하루 만에 멍을 깨끗이 없앤다.

 어혈(썩은 피)을 제거 피를 맑게 하는 20여종의 성분이 있다.

 신경부활작용 : 신경에 진통작용을 하며 난산(亂酸)의 분해와 배출을 촉진시켜 쇠약한 신경과 난도(亂到)된 신경을 부활시킨다.

 여드름, 무좀, 검버섯, 기미, 주근깨, 잔주름, 탈모, 가벼운 화상은 벌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장금(드라마)에서 장금이가 벌침 시술 후 미각을 찾게 된 것 또한 바로 신경부활작용 효능으로 인해 치료가 된 것이다.

 강력한 살균작용 : 박테리아균(임상, 대장, 포도상구균)을 살균한다.

 병원에서 주사를 놓을 때는 알코올로 환부를 소독하지만 봉침은 벌침자체가 살균 효능이 있기 때문에 따로 소독이 필요 없다.

 조직의 생성 및 파괴 작용 : 악성 세포조직을 파괴하고 인체에 유리한 세포조직을 형성한다.

 한․양의에서 난치병의 하나인 버거씨병을 봉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것은 봉침을 환부에 시침하면 벌독이 침투해서 새로 돋아나는 살과 세포는 일체 파괴하지 않고 나쁜 균과 죽어가는 세포와 살만을 파괴하는 작용이 있다.

봉침요법의 역사 : 고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봉독을 인체질병에 활용하였고, B. C 2000년경 히포크라테스가 벌침을 임상에 활용했다. 구미 각국에서는 류머티스 치료에 전통 민간요법으로 계승되어 왔으며, 독일의 의학박사 필립텔크씨와 오스트리아의 의학박사 테레씨 등은 각기 40여 년간에 걸쳐 류머티즘 환자 500여명에 임상한 결과 약 83%의 완치효과를 보았고, 1888년 이라는 의학잡지에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의 무라아스 박사는 20년간, 부로오드망 박사는 10년간 신경통, 류머티즘, 암까지 연구했다. 구미 여러 나라에서 봉침을 활용한 것은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며, 2002년 월드컵 공동 주최국인 일본은 약 50-60년, 우리나라에서 봉침이 많이 알려진 것은 1970년경부터이며, 그 후 급속 적으로 연구가 진전되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김문호 박사는 봉독요법으로 가축에까지 활용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봉침요법은 근래에 와서 대중화 된 대체의학의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사실 침구(鍼灸)와 함께 전해 내려왔으며 우리나라의 문헌에도 언급된 본래의 역사는 매우 오래된 치료요법이다.

 봉침에서 나오는 독 성분 : 메리틴(50%, 강한 용혈작용), 히아루르니하즈제(3%, 결합조직의 구성 성분), 어파민(2%, 신경의 진정작용, 흥분작용), MCD페프타이드(2%, 비만세포의 막에 작용하여 탈 과립현상을 일으킨다.→이상세포, 지방세포를 무력화시키는 작용), 히스타민(1%, 혈압강하작용과 장관(腸管)의 수축작용과 위산의 분비 촉진작용을 한다.), 이외에 40여종의 성분이 있고 해로운 작용은 거의 없다.

주치  : 허리디스크, 관절염, 신경통, 결핵성 신경관절염, 요통, 위장병, 염증성, 위하수, 위염, 위궤양, 대장염, 십이지장궤양, 성기능 장애 정력, 음위,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두통 편두통, 전두통, 후두통, 빈혈, 구강질환, 충치, 풍치, 입안이 헌데, 치조농루, 갑자기 다친 병, 허리 삠, 손·발목 삠, 타박상, 교통사고 후유증, 화농성 질환 종기, 다래끼, 여드름, 축농증, 혹, 연주창

간병, 간염, 지방간, 냉병, 수족이 차고 배가 냉한 병, 독감, 각종 암, 고혈압, 중풍(전문가에게 맞을 것)

시술 방법

- 부위별

1. 압통점 치료법(壓痛點治療法) : 압통점 치료법을 일명 국소 치료법이라고도 한다. 이 치료법은 봉침 요법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 처방 법으로 병이 난 바로 그곳 또는 눌러보아서 아픈 곳에 자침하는 처방법이다.

 봉침 치료에 있어서 모든 질병을 크게 나누어 외경 병, 즉 팔, 다리, 허리, 어깨 및 몸통의 근육 등에 생기는 병과 내장 병, 즉 오장 육부 병 등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외경 병에는 거의 다 압통점이 있게 마련이다. 즉 각종 신경통, 각종 관절통, 염좌(捻挫)상, 근육통, 화농(化膿)성 질환 등이 다 그것이다.  이런 외경병을 치료함에는 압통(壓痛)점, 즉 국소 이상 더 좋은 치료 점이 없다. 우선 압통 점을 정확히 찾아내고 진통, 즉 얕은 곳이 아픈가 혹은 심통, 즉 깊은 곳이 아픈가를 가려서 압통 점을 발침법으로, 심통은 직자법으로 치료한다.

2. 병증별 치료법 : 병의 발병 부위의 지나가는 경락선을 찾아 정경 침법을 응용하는 방법이다. 즉 전 두통은 양명경에서 치료 점을 찾고, 편두통은 소양경에서, 후두통은 태양경에서 그 원인을 찾아 치료 할 수 있다.

3. 오행침법 활용법 : 오행 체질 침법은 모든 병의 발병 원인을 내장에 기준을 두고 하는 치료법으로 먼저 맥이나, 체형, 얼굴, 기타 방법으로 먼저 체질을 분류하고, 즉 선천적으로 타고난 장부의 허와 실을 분류하여 허한 장부는 보법을 사용하고 실한 장부는 사법을 사용하여 오장 육부의 균형 조화를 맞추어 주는 침(針)법으로 정확한 진단과 혈(穴) 자리를 계산하여 치료하는 신속한 효과와 내장 질환에 대해서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 방법별 : 봉침 자법(蜂針刺法)

 봉침(蜂針)의 자법(刺法)은 찌르는 술식(術式)에 의한 것과 취혈(取穴)의 수(數)에 따라 나눈다.

1. 자침술식에 의한 분류

 봉침을 직접 체표(體表)에 찌르는 자침술식(刺針術式)도 옛날에는 거의 직자법(直刺法)을 이용하였는데 지금은 무통 자법인 발침 자법(拔針刺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병정(病情)에 따라 직자법을 써야 하는 경우도 많다.

가. 발침 자법(拔針刺法) : 발침 자법은 꿀벌의 독침을 미리 핀셋으로 뽑아 시술자가 목적한 체표에 찌르는 자법(刺法)이다.

- 독침을 벌에서 뽑은 다음 가능한 빠른 시간, 즉 몇 초안에 자침토록 한다.

- 시간이 경과하면 침에서 독액이 휘발(揮發) 및 건조(乾燥)로 없어져 자침하여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 침을 벌에서 막 뽑았을 때 침 끝에 반짝거리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봉침의 독액이다.

- 핀셋에 집고 있는 상태로 봉침첨(蜂針尖)이 체표에 가볍게 살짝 살짝 닿기만 하면 자침이 되는 것이다.

이때에 핀셋에 힘을 주어 눌러서 꽂으려고 하지 말 것.

- 벌침의 자입(刺入)은 표피(表皮)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자침을 한 후 침이 잘 뽑히지 않고 핀셋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너무 깊이 자입하여 봉침에 있는 낚시바늘 같은 역구모(逆鉤毛)가 살에 꽂혔기 때문이다.

- 한 마리의 벌에서 뽑아 낸 독침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자침한다.

- 최초의 서너 곳은 핀셋에 침을 집은 채로 그냥 신속하게 살짝 살짝 스쳐 가듯 찌르고 뺀다.

- 이렇게 찌르면 봉독액이 감소되므로 다음은 찌르고 2∼3초 동안 직침(置針), 즉 침을 꽂은 채로 두었다가 빼는 방법으로 네 다섯 곳을 더 자침한다.

- 봉침 하나로 8∼9곳을 찌르는 것이다.

- 8∼9곳을 찌른 봉침은 버리지 말고 치료면의 가장 주요한 혈위(穴位)에 꽂은 채로 직침하여 둔다.

- 자통감(刺痛感)은 어린이가 울지 않을 정도로 절묘하게 자침한다.

- 자침 부위마다 봉독량이 고르게 침투되도록 세심하게 시간차를 맞추어야 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봉독(蜂毒)은 사입되면 4분의 1초안에 표피에 주입된다.

- 직침한 것을 발침을 할 때 표피에 벌침의 속침이 남아 있으면 족집게로 뽑는다.

나. 직자법(直刺法) ; 벌이 치료 부위를 스스로 쏘게 하는 자법(子法)으로 직자법은 특히 강하고 깊이 자입(刺入)할 필요가 있는 부위에 생벌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직자법의 요령도 다음 두 가지가 있다.

1). 벌을 산채로 하는 직자법(直刺法)

 벌을 산채로 하는 직자법은 벌을 핀셋으로 몸통을 잡은 채로 벌의 꽁무니를 자침 부위에 갖다 대고 벌 스스로 쏘게 하는 방법이다.

2). 벌을 죽여서 하는 직자법(直刺法)

 벌을 죽여서 직자하는 방법은 벌의 복부(腹部), 즉 배의 앞부분을 잘라 내고, 독침 가까이의 부분을 핀셋으로 잡고 자침 부위를 쏘게 하는 방법이다.

상기 직자법을 쓰는 경우는 화농(化膿), 즉 곪고 있는 피부 표면이나, 치조농루(齒槽膿漏), 즉 잇몸이 벌겋게 붇고 곪을 때 환부에 자침할 때 등에 쓰인다.

이런 환부에는 강하게 직자법을 써도 환자가 자통(刺通)을 느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직자법의 경우 자입한 후 침을 그대로 1분 정도 치침하여 봉독액이 완전히 주입된 다음 발침한다. 또 직자법을 써야 하는 경우는 발침자법(拔針刺法)이 잘 안되는 머리 등과 또 상당히 강한 자극을 주어야 치료되는 좌골 신경통 등이다. 이때에는 직자한 후에 곧 체표에 꽂혀 있는 침을 발침한다.

2. 취혈수(取穴數)에 의한 자법(刺法) 분류

 자(刺)법도 취혈수(取穴數)에 따라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가. 단자법(單刺法) : 단자법(單刺法)은 직자법이나 발침 자법으로 꼭 한번 자침(刺針)하는 것이다. 단자법은 범위가 아주 좁은 압통점(壓通點)이나 국소(局所) 및 혈위(穴位) 하나만을 자침하는데 쓰인다.

 두통(頭痛)에 백회(白會) 한 혈(穴)을 단자 하거나, 또는 범위가 아주 좁은 화농부(化膿部)나 염증(炎症)이 생긴 곳에 단자 한다.

나. 총자법(叢刺法) : 총자법(叢刺法)은 국소가 좁거나 압통점(壓通點)이 비교적 넓지 않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총총히 대여섯 곳을 직자법이나 발침지법으로 자침하는 것이다.

 범위가 넓지 않은 관절통 부위, 염좌통 부위 즉 삐어서 아픈 곳, 염증 부위 및 화농 부위에 총자법이 쓰인다.

다. 산자법(散刺法) : 산자법(散刺法)은 병통부위(病痛部位)가 비교적 넓거나 혹은 병증별 치료(病症別治療)에서 혈위(穴位)를 자침할 때 즉, 여기저기를 넓게 또 이 혈(穴) 저 혈(穴)을 자침하는 것이다.

 좌골 신경통, 대상 포진, 늑간 신경통 등 범위가 넓은 국소와 전립선염(前立腺炎) 등의 병증을 치료할 때 쓰인다.

봉침 시술시의 주의사항

 봉침시술 전후에 술을 마시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안 된다.

 봉침시술 4시간 전후 목욕을 하면 봉독이 빠져나가 효과가 반감된다.

 극도로 피곤할 때 시술해서는 안 된다.

 

과민성 알레르기 체질과 심장장애자나 신장장애자는 봉침 시술을 약하게 해야 한다.

▣ 벌의 효용(效用)

노봉방(벌집) :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푹 삶아 먹는 것이 제일 효과가 있다.)

: 오장을 편케 하고, 위를 보함, 진통, 종기, 편도선염, 화농성 염증, 양기부족, 난산, 대하증, 피부 관리

봉자(벌 새끼) : 대소변 순조, 부인병

소금에 노랗게 볶아 백비탕에 복용

밀납 : 종창, 농, 소염작용

백납 : 이질, 설사

용법용량 : 꿀, 노봉방(露蜂房)을 먹을 때는 마늘, 파, 양파 등 자극성 식품은 금물이다.

- 입 헐고 입가 상처, 짓무른 데, 습진 : 꿀을 바른다.

- 술독 : ① 꿀물이나 노봉방 삶은 물을 마신다.

② 인삼가루와 꿀을 섞어 복용한다.

- 심한 변비에 로열젤리, 화분, 포르폴리스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

- 벌에 쏘이면 꿀을 바르면 좋고 봉침에 중독되거나 부작용이 있을 시는 암모니아수를 바른다.

봉침 : 관절염, 신경통, 결핵성 신경관절염, 각종 암, 요통, 연주창, 고혈압, 편두통, 중풍(전문가에게 맞을 것)

 

 

 

◆ 병(病)별 혈(穴)자리

신뇌(腎腦)의 제병

신장염, 신장암, 신부전증 등 일체의 신장병

                                               ⇒ 중완, 건리, 수분, 기해, 관원혈.

방광염, 방광암 등 방광병 ⇒ 중완, 기해, 관원, 중극.

부인 경도불순, 적대하, 백대하, 황대하 등 자궁암, 자궁종양, 자궁 혈종양, 자궁 농염종양, 자궁 부전증 ⇒ 관원, 중극혈.

간뇌(肝腦)의 제병

 간염, 간경화, 간암, 간부전증, 간옹, 간종양, 간위, 담도염, 담도암, 담낭염, 담낭결석, 담낭암 등 간뇌에 자리 잡은 일체의 간, 담병 ⇒ 식두, 중완, 기해, 관원.

 불치 냉간질, 의 닭간질 ⇒ 중완

 비장의 염소간질 ⇒ 중완

 폐장의 소간질 ⇒ 중완

 심장의 말간질 ⇒ 전중, 중완

신장의 돼지간질

 1. 발에서 시작하는 것 ⇒ 중완, 족삼리, 은백

 2. 손에서 시작하는 것 ⇒ 견우, 곡지, 중완

심장 뇌의 제병

 심장신경마비, 혈관 부착증, 정충, 경계충, 심장염 등 심장병

                                                        ⇒ 전중, 중완, 기해, 관원.

 소장궤양, 소장염,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염, 십이지장암 등 소장병

                                                        ⇒ 중완, 기해, 관원

비뇌의 제병

 비장염, 비장암, 비선염, 비선암, 위장염, 12종 위암, 위종양, 위궤양, 위하수, 위확장 등 비, 위장병 ⇒ 식두, 중완, 기해, 관원

폐뇌의 제병

 3종 결핵, 3종 늑막염, 3종 암, 폐선염, 폐렴, 해수, 천식, 대장염, 대장암, 직장염, 직장암 등 폐, 대장병 ⇒ 중완, 기해, 관원.

그 밖의 제병

 당뇨병 ⇒ 중완, 기해, 관원

◆ 견비통 : 대추혈, 견정혈, 천종혈, 비노혈/견우혈

구안와사 : 지창. 협거. 두유. 합곡

금연(禁煙) : 폐유. 간유. 축빈

녹내장 : 사백. 행간. 양백. 승읍.

눈에 좋은 4혈 : 승읍. 찬죽. 사죽공. 양백

당뇨(糖尿) : 지기

백내장 : 광명. 풍지. 승읍

변비. 설사 : 천추. 내관. 양구, 천추. 복결. 지구

비아그라 : 곡골. 차료

사지절통 : 외관. 현종. 족삼리. 곡지.

순산혈 : 지음

스트레스 : 백회. 내관. 용천

아토피 : 견우. 혈해. 열결. 축빈

알러지, 식중독 : 견우. 축빈

요통(腰痛) : 3. 4. 5. 요추 극돌기 하. 대장유. 위중. 아시혈과 협척

입이 안 벌려질 때 : 예풍. 하관. 협거

중풍 : 곡지. 족삼리. 현종(종이란 움직임이며 본경은 인체의 양측을 따라 아래로 행함. 백회, 풍문, 족삼리, 수삼리, 합곡, 곡지, 후계, 견정)

체했을 때 : 사관(합곡. 태충)혈 ⇒ 기혈소통. 상하소통

코병 : 폐유, 고황, 기해, 관원, 곡지, 족삼리, 중완, 인당, 영향

코골이 : 하관

풍(팔 떠는데) : 척택. 곡택. 전택(정삼각형)

피부질환 : 견우. 혈해. 열결. 축빈

후두통. 중풍. 고혈압 : 곤륜

◆ 혈(穴)별 치유 병(病)

 각손과 솔곡 : 이첨상(각손). 각손 상 1.5촌(솔곡) : 술독제거

 견우(팔을 들 때 어깨의 움푹한 곳 중 앞의 오목한 지점) : 견비통. 중풍. 피부병.

 고황(관골능선 평행, 제4흉추극돌기하 옆 3촌) : 고질병. 만성병. 고방에는 백병에 효과.

 곡골(치골) : 정력증강

 곡지 : 성인병. 반신불수. 두통. 피부병.

 곤륜(바깥 복사 뼈과 아킬레스건 중) : 후두통. 중풍. 고혈압.

 공최(척택(곡지에서 0.5촌 안쪽)과 태연에서 1/2) : 편도선염. 치질. 충수염. 모든 구멍에 좋음

 광명(외과첨상5촌) : 안질환

 극문(팔 안쪽1/2하 1촌) : 각혈. 코피 지혈

 내관(완횡문 2촌 상) : 심장병. 고혈압. 저혈압. 간. 위. 입 냄새. 치통. 스트레스, 소화불량

 백회 : 두통. 중풍. 건망증

 수삼리 : 뇌출혈. 고혈압. 반신불수. 편두통. 여드름. 안면신경마비.

 승산(위중과 곤륜의 1/2) : 쥐날 때. 하지근력강화

 양구(무릎 밖 엄지손가락 접점) : 위경련. 설사의 특효

 양로 : 노인병 특히 노인눈병

 양문(중완과 유두1/2, 중완 양방 2촌) : 위 제질환. 간담질환

 열결(양호구 교차치 둘째손가락 닿는 곳) : 만성병. 머리. 얼굴질환

용천 : 아껴 써야. 죽는 사람도 살림(生). 뇌출혈 어지럼증. 탁기배출

 외관(완관절 중앙 상 2촌) : 전신절통. 감기몸살. 고혈압. 반신불수.

 위중(오금가로금 정중앙) : 허리 아플 때

족삼리 : 장수의 요체. 중풍. 사지권태. 고혈압 .반신불수. 위경련 등 230여개의 병을 고침.

 지기(음릉천하 3촌) : 당뇨

 천추(신궐 양방2촌) : 설사 변비 상하교차점으로 소통 원할

 축빈(태계 위 5촌) : 해독혈. 음주. 식중독. 알러지. 피부병 등

 태계(안쪽복사뼈와 아킬레스 함중) : 원기증강. 신장을 이롭게 함. 허리. 피로제거. 당뇨병

 태충(엄지발가락사이 전 함중) : 평간이혈. 상하소통. 기혈소통

 풍지 : 뇌질환. 안질환. 이비질환. 반신불수. 고혈압. 중풍. 머리제질환

 완골(유양돌기 후하방 함몰처) : 불면증. 마취혈. 안면신경. 이비인후과 불면증. 뇌질환

 하관 : 입을 벌리면 없어지고 다물면 움푹 들어간 곳/얼굴 측면 치료

 합곡 : 목. 머리. 안면. 중풍. 여드름 발열. 목 위의 모든 병

 현종(외과첨상3촌) : 뼈와 골수자리. 중풍. 몸살감기. 전신절통. 골수염. 고혈압. 소아마비

 혈해(양구 맞은편) : 제 혈 질환. 부인과질환. 피부질환

 환도(엉덩이에 발뒤꿈치 접점) : 반신불수. 하지근력강화

 후계(주먹 쥐고 주름 끝) : 눈병. 후두통. 중풍의 8대 혈. 고혈압.

◈ 아시혈(阿是穴) 손사막

 침술에는 혈(穴) 자리가 있다.

 혈 자리 중에 눌러서 아픈 부위를 아시혈(阿是穴) 이라고 부른다. 아시혈은 손사막에 의해 발견되어 한의학에 큰 공헌을 하였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가슴이 아파 어의(御醫)가 여러 차례 치료하였으나 조금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손사막을 불러 치료하여 통증이 가시고 완쾌되었다. 그래서 당태종은 특별히 손사막에게 약왕(藥王)의 칭호를 하사하였다. 손사막은 침구술이 뛰어나 그가 일찍이 만든 명당침구도는 침구 요법을 자세히 서술하였는데 그의 침구술에 중요한 공헌을 한 것은 무엇보다도 아시혈의 발견이었다.

 어느 날, 한 환자가 다리 뒷부분에 통증이 심하여 치료를 받으러 손사막을 찾아 왔다. 어디가 아픈가요? 네, 다리가 아파 걷기조차 힘들 지경입니다. 손사막은 보행이 불편한 환자를 자기의 집에 머물게 하고 치료를 하였다. 매일 약을 달여 복용시키고 침을 놓아 치료를 하였는데도 보름이 지나도록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의원님,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환자는 병이 차도가 없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손사막은 마음이 조급하여졌다, 손사막은 다시 환자에게 권하여 계속 치료하기로 하였다.

 손사막은 지난 보름동안 치료한 과정을 자세히 재검토하였다.

 약은 서근지통탕을 처방했고, 14경락 중 혈 자리를 찾아 침을 놓았는데, 왜 치료가 되지 않았을까? 그의 처방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하였다.

 그럼 인체의 14경락 중에 기재된 365개의 혈 자리 외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혈 자리가 있단 말인가?

 그는 자신의 몸을 하나하나 조사하며 여러 군데를 찔러 보았다.

 그때 그 다리가 아픈 환자가 다시 찾아왔다. 손사막은 환자를 침대 위에 눕히고 다리를 쭉 펴게 하였다. 그런 후에 혈 자리를 하나하나 만져 나가며 환자에게 물었다. 여기가 아픕니까? 아닙니다. 계속 물어 가다가 삼음교 혈의 위쪽을 손으로 짚어 가는데 환자가 소리를 질렀다. 아! 예, 바로 그곳입니다. 손사막은 급히 압통 부위를 만지면서 예상치 않은 그 자리에 침을 찔렀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환자는 통증이 경감되었다. 그래, 이 자리가 침의 치료 효과가 있군. 그런데 이 자리는 혈 자리가 아닌데? 어쨌든 이 혈 자리를 기억해 두자.

다음날, 그 환자가 다시 와서 어제 치료한 자리를 다시 침을 놓았다. 그런데 어제와 달리 아무 효과가 없었다. 이상하군, 어제 이 자리였는데? 그래서 손사막은 어제처럼 손으로 압박을 해서 아픈 부위에서 압통점을 찾아 그 압통점에 침을 찔렀다. 그 후 며칠 동안 압통점을 찾았고, 매일 다른 부위에 침을 놓아 환자는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 손사막은 이러한 방법으로 새로운 통증 자리를 찾아 침을 놓는 것을 생각하였다. 이런 혈 자리는 고서에는 없는데?

 손사막은 인체에 고정되지 않은 혈 자리가 얼마나 되는지 몰랐다.

 이런 혈 자리의 이름을 무어라고 할까?

 손사막은 환자를 치료할 때를 생각하며 환자가 아파서 소리치는 것을 생각하였다. 아(阿), 네(是)! 하던 것이 생각나서였다.

 시(是)는 중국어로 네라는 뜻이다. 그리하여 아시혈(阿是穴)이라는 이름이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 용천혈(湧泉穴) 건강 요법

 인체중심의 기해, 단전(氣海丹田)혈은 생체의 에너지 즉 기(氣)를 모으는 지점으로 일컫는 반면 발의 중심에는 용천혈이 있다.

 용천혈이란 뜻을 풀이하면 생명의 샘이 솟아나는 혈이라는 말이다.

 이곳은 해부학적으로 발가락뼈 2번 중족골과 3번 중족골사이의 머리 부분 발바닥 쪽 상단의 오목한 지점(발가락을 제외하고 발바닥 길이를 3등분한 앞 3분의 1 부위의 중심 즉 발가락을 안쪽으로 구부리면 발바닥이 얕게 들어가는 곳)이다. 이곳은 신장의 반사 구로써, 심장의 활동을 안정시키고 고혈압 또는 허리통증, 천식에도 유효하게 활용된다. 부신의 반사점과는 상관반사구가 되며 반사요법을 행하거나 마쳤을 때 수뇨관 반사구와 함께 기초반사구로 이용되고 체내에서 쓸모없게 된 물질을 걸러 배출시키는 작용을 나타낸다.

 용천혈은 전통의학치료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혈로서 건강한 사람들도 일상적으로 용천혈을 자극하면 건강에 좋다. 이 혈을 늘 자극하면 정력이 높아지고 노쇠를 예방하며 혈압을 떨어지게 한다.

① 한쪽 무릎에 다른 쪽 발을 올려놓고 발바닥이 윗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용천혈을 두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힘주어 누른다.

매일 하면 3~6달 후에는 건강이 매우 좋아진 것을 느끼게 된다.

② 나무망치 같은 것으로 매일 30번 정도씩 용천혈을 두드리면 혈압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진다.

③ 아침과 자기 전에 용천혈을 자극하면 머리가 거뜬해지고 잠이 잘 오며 노인들의 기억장애를 미리 막는다.

④ 피곤이 몰렸을 때 용천혈을 자극하면 피로가 쉽게 풀린다.

♦ 무극보양뜸자리.(남자12곳, 여자 13곳 혈 자리)

① 백회 : 이첨상(각손, 귓바퀴를 옆머리에 붙였을 때 위 끝이 닿는 곳)과 머리 정중선이 만나는 점 ⇒ 혈액순환, 기억력증진, 집중력, 치매

폐유 : 3번째 흉추아래 좌우 1.5촌 ⇒ 폐, 기관지 천식, 피부

고황 : 4번째 흉추아래 좌우 3촌 ⇒ 심장, 천식, 기침, 고질병 호전

곡지 : 팔 가로 금과 엄지 쪽 위선이 만나는 점, 양팔 강장 혈, 성인병 예방(고혈압, 중풍, 당뇨)

⑤ 중완 : 배꼽과 기골과의 중간점 ⇒ 모든 위장 질환(소화기 대표 혈)

⑥ 기해(남) : 배꼽아래 1.5촌 ⇒ 생명의 근원(원기의 바다)

관원(남) : 배꼽아래 3촌 ⇒ 남자의 정, 음위, 중풍, 탈진

❻ 중극(여) : 배꼽아래 4촌 ⇒ 방광염, 대하, 요실금, 전립선염

❼ 수도(여) : 관원 좌우 2촌 ⇒ 신염, 부종, 자궁, 방광, 고환염, 불임증

족삼리 : 독비(위경(胃經)에 속하는 혈 이름. 무릎을 직각으로 굽힐 때 무릎 바깥쪽의 우묵한 부분)아래 3촌, 양다리 ⇒ 무병장수, 소화불량, 고혈압, 강장혈(1촌은 엄지손가락 폭/3촌은 엄지 빼고 4손가락 폭)

 ☞ 이첨상(각손) : 귀 전체를 앞으로 구부려서 귓구멍을 막듯이 덮었을 때 귀의 가장 위에 해당하는 곳에 있다.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오목한 부분을 목표로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입을 벌렸다가 다물었다가 하면 근육이 움직여서 오목한 부분이 생겼다가 다시 원래대로 들어가는 곳이 바로 각손(角孫)이라는 경혈이다.

효과 : 눈병, 잇병, 귓병에 폭넓게 사용되는 경혈이며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또 두통이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일 경우, 현기증, 앉았다가 일어날 깨 생기는 어지럼증에 이 경혈을 누르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눈의 질환은 결막염에, 귀의 질환은 귀울음, 귀통증, 중이염 등에 매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