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봉침

벌침요법

초암 정만순 2017. 3. 5. 09:36



벌침요법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할 행복의 조건은 "건강" 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안다.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돈을 잃으면 적게 잃은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이 세상 모든것을 잃은것이다." 라는

이 격언은 건강의 중요함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진리라고 할수 있다.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 태어날때 병약했었으나 꾸준한 몸 관리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 등이 있다.

건강에 자신하며 살았던 사람도어느날 갑자기 나도 모르는 사이 건강이 무너져 병마와

싸우는 고통으로 행복했던 삶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물론 병원에가서 종합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잘 안될때에는 자연요법인 벌침요법을 같이 병행 할만 하다.

 

초등생이라도 한번 해보면 쉽게 따라 할수있는 손쉬운 벌침요법은

누구든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꿀벌을 구입해 집에서 손쉽게 시술 할수있는 민간요법이다.

처음에 벌침을 맞을때는 당연히 통증을 느끼나, 벌독의 주입 방법에 따라 아주 약한 통증, 중간 정도의 통증, 또한 심한 통증으로 조절 가능하다.

통증부위, 경락혈에 몇일 동안 벌침을 맞아 보면 약하게, 조금 강하게 혹은 좀더 강하게 해야 할지 스스로 터득 하게 된다.

 

옛 속담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는 말이 있다.

통증을 염려하여 벌침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님들은 한번쯤 이 말을 새겨 들을만 하다.

 

최근에는 벌독을 이용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침구에서는 대개 761혈을 쓰지만 벌침에서는 120혈이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침구에서는 아프지 않은곳에 자극을 주어 아픈곳으로 유도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쓰는데 반하여 벌침에서는

아시혈(아픈부위)에 직접 침해서 치료하는 것이 전체의 60%이고 경혈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신경통 질환에

주로 쓰기 때문에 전체의 40% 정도이며 누구나 쉽게 벌침을 놓을수 있는 까닭은 아픈곳에 주로 놓기 때문이다.

 

벌침 놓는 요령

 

벌침을 처음 접하는 님들중엔 병을 빨리 나아야겠다는 욕심에 벌침을 핀셋으로 빼보고나서 벌침이 너무 작아서인지 별것 아니라 생각하고 첫날부터 무작정 많이 놓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엔 심하게 붓고 가려워 벌침 맞기를 쉽게 포기하게 된다. 절대, 과욕은 금물이다.

아무리 우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 할지라도 신체에서 하루 섭취 할수 있는 적당량을 섭취해야 몸에 좋은 것이지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탈이 난다든가 부작용이 생길수 있고 남어지는 신체 밖으로 배설되어진다.

 

벌독에 대한 신체의 반응 상태를 잘 관찰해 가면서 빨리 병을 나아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첫날은 1침, 둘쨋날은 2침, 3째 날은 3침, 이렇게 서서히 벌침을 놓으며 약 1주일정도 시간이 경과 하다보면

벌침에 대한 체질의 반응여부 등을 대강 알수 있어, 벌침을 약하게 혹은, 좀더 강하게 놓아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할수 있게 된다.

 

벌침시술을 시작한지 약1주일이 경과후, 벌침 맞은 부위가 별로 붓지 않으면 한단계 높여 발침법을 이용 벌의 꽁무니로 부터 핀셋으로 벌침을 빼서 원하는 신체의 부위에 단 한번에 벌침을 꽂아 놓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면 산자법 보다는 주입되는 벌독량이 좀 많아진다.

이와 반면 벌침 놓은 부위가 너무 붓거나 가렵거나 하면 계속해서 시술 하지말고 하루, 이틀 정도 쉬어가며 다시 놓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벌독에 대한 신체의 반응상태를 잘 관찰해 가며 발침, 순간직침, 직침법을적절히 사용 시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벌독량 조절하는 방법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이 세가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면 벌침을 놓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발침법은 벌의 꽁무니로부터 핀셋으로 벌침을 뽑아 신체 부위에 살짝 댔다 뗏다하는 방법으로 벌독이 약하게 주입되어

처음에 시술을 시작하는 님들은 이방법을 사용하고 차차 몸에 적응이 생기면 발침한 벌침을 꽂아 놓기도 한다.

얼굴 부위와 신체의 약한 부위는 발침법 중에도 가장 약한 산자법 으로 한다.

 

염증부위, 삔데, 통증이 심한데, 허리디스크, 무릅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주염...등은 "순간직침", "직침법" 등 을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처음 시술하는님들은 발침법으로 시작하고 반응을 살피면서 적응 정도에 따라 이방법들을 사용한다.

순간, 직침법을 사용 하기전 발침법을 이용 침을 신체에 꽂아놓는 방법을 자주 이용, 어느정도 몸이 벌독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후 다음 단계의 "순간직침법"을 사용 하도록 한다.."순간직침법"은 벌의 꽁무니를 시술부위에 대고 벌에 쏘이자마자 벌침을 피부로부터 빼는 방법으로써 "발침법" 보다는 다소 강하고, "직침법" 보다는 약하다.

10일 이상 벌침을 맞아본 후에 벌독에 대한 면역이 생겨 괜찮다고 느껴질때 허리부분 혹은 무릅에 직침으로 놓으면 처음에는 통증이 수반되나 잠시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완화되며 그 부위가 매우 시원해짐을 느낄수가 있다.

 

벌독의 성분 및 이용

 

벌독은 소염, 살균, 진통, 용혈(溶血), 혈압강하, 세포재생 성분등이 포함되어 있어 통증 부위, 경락혈에 벌독을 적당량 주입하면 몰라보게 좋아지는것을 느낄수 있다.

벌독이 여러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특히, 무릅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허리 통증 및 디스크 등 신경성, 염증 질환으로 고생하는 님들이 이를 이용하여 많은 효험을 보고있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운동중 삔데도 벌침을 이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충남 서산의 모 젖소 농장에서는 유방암을 앓는 젖소에게 벌침을 놓아 80% 이상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애견의 잦은 장염 설사, 감기에도 벌독을 이용하면 항생제 남용없이 쉽게 낫는다.

뿐만 아니라 벌침을 이용하는 축산농가들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도 꿀벌독을 이용한

가축 치료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상사료연구소내에도 꿀벌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부서가 있어 축산농가에 벌침을 이용해서 가축의 질병 치료법을 지도 하고 있다.

 

☞벌침독은 일반 항생제의 1200배!

 

과욕은 금물, 첫날은 1마리, 둘째날은 2마리 셋째날은 3마리.....

이렇게점차 늘려가다가 10일정도 지난후, 몸에 저항력이 생기면 그 다음날 부터는 5마리 씩 늘려 나가도록 하세요.

벌침이 별것 아니라고 첫날부터 욕심부려 과용하면 부작용이 생길수 있습니다.

 

꿀벌의 침에는 아래와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신경성 질환 등 여러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봉독의 성분            물리적 작용            화학적 작용

 

메리틴 50%             자극 작용               살균 작용               

포스폴아제 12%       온열 작용               진통 작용

히얼러이터1~3%                                  용혈작용

히스타민0.1~1%                                   혈관 확장 작용

아파민 2%                                           혈압강하 작용 

나트륨 외 다수                                     자율신경조절 작용

                                                         마비된 신경 회복 작용등 다수

 

먼저 꿀벌에서 벌침을 핀셋으로 분리해 인체에서 벌침이 잘 듣는 곳만을 골라 끝만 살짝 찌르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으로 피부를 찌르는 것만큼이나 아프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전혀 아픔을 못 느낍니다.

 

벌집칸(밀랍)속에 한개씩 보이는 벌침의 길이는 대략 3mm 내외입니다.

벌침을 자세히 보면 그림1처럼 침의 머리부분이 하얀 물체 주머니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독낭입니다.

이 독낭과 정반대쪽의 뽀쪽한 곳이 벌침이며 곧 찌르는 곳입니다.

 

먼저 이 독낭 부위와 바로 밑의 목부분을 핀셋으로 살짝 집어서 아래 뾰족한 부분으로 찌르면 되는데 이때 하얗게 약간 부풀어 있는 독낭의 뒷부분인 끝지점을 집으면 안됩니다.

독낭 뒷부분만을 집게 되면 벌침을 찌를때 침끝이 힘을 잃게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독낭의 중간지점과 바로 밑 부분인 벌침의 목부분을 핀셋으로 집어야 합니다.

 

그런데 초보자가 처음부터 벌침을 핀셋으로 능숙하게 바로 집기가 어렵습니다.

이럴때에는 먼저 벌침을 한개 취하여 핀셋으로 살며시 집어올려 하얀 종이에 내리고 벌침의 목부분(독낭 바로 밑부분)을 핀셋으로 집게 되면 침이 팽팽하게 긴장을 할 것입니다.

이때 핀셋밖으로 뾰족하게 내민 벌침의 길이는 대략 1mm 안팎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핀셋밖으로 뾰족하게 나온 1mm 안팎의 침으로 해당혈에 찌르면 됩니다.

 

벌침을 시술할때에는 절대로 깊이 찌르면 안되고 피부에 찌른 채 오래 두어도 안됩니다.

다시 말해 찌름과 동시에 일초 이내(0.5초 이내)에 뽑아내야 하고 찌를때는 피부표면에 아주 ?게 찌르는둥 마는둥 찔러야 한다.

즉 우리가 문을 노크할때 처럼 순간적으로 찌르고 순간적으로 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