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침(봉독) 파킨슨병에 효과

벌침(봉독) 파킨슨병에 효과

"벌침으로 파킨슨병까지? 연구결과로 밝혀진 봉독의 효능, 봉침효과"

일반적으로 꿀벌이 침을 쏠 때 분비하는 '봉독'의 효과라고 하면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 정도라고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봉독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연구진들에 의해 새로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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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204589

 

  

파킨슨병은 뇌 속의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파괴되서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는 등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납니다.

봉독을 주입한 결과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T세포가 증가하며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조절 T세포'가 뇌의 염증반응을 줄여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한 겁니다.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의 봉독치료 결과

빠른 치료의 속도는 보이지 않았으나, 점진적으로 손의 떨림등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병세가 줄어들고 면역력 증가로 몸에 힘이 생기는 호전반응만으로도 봉독은 충분히 좋은 치료제입니다.

"벌침으로 면역 조절해 파킨슨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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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설적인 복싱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앓았던 파킨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한의학계에서 쓰는 봉독, 벌침 치료가 면역을 조절해서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꿀벌 침에 있는 독, 봉독으로 약물을 만들어 약침 치료를 하는 모습입니다. 

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오십견, 중풍 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많이 시술합니다. 

최근에는 파킨슨병 환자들도 보완 치료로 봉독을 맞습니다. 

[인터뷰:문상관, 경희대한방병원 신경내과] 
"봉독 치료 전에 걸어가는 속도가 느렸는데 봉독 치료를 했더니 걸어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든가, 이런 식의 증상 호전이 있는 거죠. 결국은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 생활,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입니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 신경세포가 죽어갑니다. 

손 떨림, 근육 경직, 언어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직접 뇌 신경 치료에 초점을 맞춰 도파민을 투여했지만, 한의학계에서는 봉독 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완화시켰습니다. 

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데도 봉독이 왜 효과를 보이는 것일까. 

국내 연구진이 그 과정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파킨슨병 쥐에 봉독을 주사하자 면역을 조절하는 조절T세포가 튼튼해졌고, 지나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를 90% 가까이 억제해 뇌 신경세포를 죽이지 않게 됐습니다.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뇌 질환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연구입니다. 

[인터뷰:배현수,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봉독 중의 어떤 성분이 그런 효과를 내는가를 증명한다면 특히 파킨슨 질환에서도 좀 더 강력한 파킨슨 질환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봉독이 아토피나 우울증 같이 면역 체계가 흐트러진 또 다른 자가 면역 질환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