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灸處方/근골격계

골결핵(骨結核 : 카리에스)

초암 정만순 2016. 9. 14. 15:42



골결핵(骨結核 : 카리에스)

 


원인(原因)


결핵의 원발소(原發所)에서 혈액과 임파액을 타고 들어가 이차적으로 골막, 골수를 침범하여 뼈에는 척추카리에스, 늑골카리에스, 관절에는 고관절결핵(股關節結核)이 많은데 그 밖의 뼈나 관절에도 일어난다고 한다.


 증상(症狀)


증상은 극히 완만하게 진행되는데 뼈에서는 통증, 관절에서는 부종, 고관절에서는 다리를 절게 되고 오랜 시일에 걸쳐서 종창, 동통, 압통, 기능장애 외에 전신증상으로서 미열, 쇠약,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고 특히 척추에 오는 척추 카리에스가 가장 많고 국소에 자발통과 타압통(打壓痛), 외형변화 운동제한 등을 나타내고 신경통과 마비가 될 때도 있다.


골결핵으로 염증이 있다가 저절로 아물고 다시 열증이 심해지고 아물고 하다가 나중에는 담뱃대 빨부리만한 구멍이 생겨서 송장 썩는 냄새가 나는 맑은 물이 나온다. 이 경우 뜸이 아니고는 치료가 안 되었다.


치료(治療)


골결핵 중에서 우리들이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늑골카리에스, 척추카리에스, 골반카리에스이다. 그리고 그 어느 것도 뜸으로 적응된다.


결핵성이라 할 경우는 반드시 폐유에 뜸해야 한다. 원인은 반드시 폐유와 관련 있다. 한편 압통부분에 반드시 뜸을 떠준다.


1.늑골카리에스


전체요법으로서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신주(身柱), 고황(膏肓), 격유(膈兪), 신유(賢兪), 중완(中脘), 관원(關元)에 뜸을 하고 경증의 것으로서 붓고 압통이 있는 곳과 늑골의 부착부분인 배부 압통이 있는 곳에 뜸을 한다.


2.척추카리에스


전체적인 치료로서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폐유(肺兪), 고황(膏肓), 격유(膈兪), 신유(賢兪), 중완(中脘), 관원(關元)과 병든 척추의 중앙과 상하좌우의 압통이 있는 곳에 뜸뜬다.


3.골반카리에스


요법은 척추카리에스와 같으나 만일 자연히 터져서 고름이 나온 것은 상처가 잘 아물지를 않고 계속하여 몇 십 년이고 농이 나오는 것도 있다. 이러한 것에는 그 주위에 뜸을 한다. 그렇게 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낫는 것이니 실망하지 말고 뜸을 계속하여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 어떠한 것이나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2년 정도는 뜸하여야 한다.


어떤 요법이라도 이 정도는 걸릴 것이며 다른 약물 요법을 한다고 해도 이 뜸을 하면서 약을 쓴다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니 꼭 하도록 해야 한다.


현대의학이 고치지 못하고 버린 것을 주워서 고쳐 훌륭하게 만들어 줌으로서 뜸에 대한 악평자의 입을 막아 줄 것이다. 여기에서 뜸은 우리 인간에게는 큰 보물이라는 것을 한층 더 알게 될 것이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



'病症別 灸處方 > 근골격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관절주위염(肩關節周圍炎)  (0) 2016.09.14
무릎관절염(슬관절염 : 膝關節炎)  (0) 2016.09.14
골수골막염(骨髓骨膜炎)  (0) 2016.09.14
요통(腰痛)  (0) 2015.08.16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0) 201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