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灸處方/근골격계

골수골막염(骨髓骨膜炎)

초암 정만순 2016. 9. 14. 15:38



골수골막염(骨髓骨膜炎)

 

골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드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어렸을 때는 수족의 장관골(長管骨)의 끝 쪽에서도 조혈이 행해지지만 성장과 함께 이 부위가 지방으로 바뀌어 어른이 됨에 따라서 구간(軀幹)의 편평골(扁平骨)에서 주로 조혈을 하게 된다.

골수에서의 조혈능력이 떨어지면 빈혈, 백혈구감소, 혈소판 감소 등이 일어난다. 이것이 재생불량성빈혈이다. 반대로 용혈성빈혈 등에서는 적혈구가 급속하게 파괴되므로 이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어른이 되면 일단 지방수(脂肪髓)가 된 부위에서도 조혈을 하게 된다.

 

원인(原因)

 

이상과 같이 조혈에 중요한 골수에 세균 등의 혈행감염 됨으로써 생기고 그 침입 경로는 편도선, 코, 목구멍이나 피부의 화농성 질환에서 피를 따라 들어가거나 혹은 복합골절 때 상처로부터 직접 침입한다고 한다.

연소자에게 많고 대퇴골하단, 상단, 경골, 상완골, 비골, 요골 등에 많다.

 

증상(症狀)

 

고열과 심한 통증으로 시작된다. 아픈 쪽 팔 다리는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전체가 붓고 심한 압통이 있고 처음에는 패혈증(敗血症)과 같이 때에 따라서는 차이가 심한 열이 나타난다.

골수와 골막 사이에 농양이 생기고 때로는 터져서 고름구멍을 이룬다. 이와 같은 때 항생물질의 출현으로 뼈의 반응성증식(反應性增殖)은 억제되었으나 병적 골절은 흔히 볼 수 있고 고름이 나오는 누공이 10~20년 그대로 잘 낫지 않고 악취가 나며 고름이 나는 것도 있다.

 

치료(治療)

 

골결핵에 준하여 치료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