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호흡기계

해수 천식

초암 정만순 2016. 8. 24. 09:15


해수 천식



바닷말을 이용한 해수 천식 완치법 


 김성식/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체험 1
우리는 주변에서 노인들이 해수 천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이 병이 나면 서양 의학적인 치료 방법과 화학 양약에 의존하고, 그러다 낫지 않으면 많은 노인들이 평생 떼어 버릴 수 없는 고질병이라 여기고 살아간다.
필자는 25년 전 우연히 대전에서 천식으로 심하게 고생하는 70세가 넘은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교회에서든 어디에서든 한번 발작하면 연달아 10분이건 20분이건 끊이지 않고 기침을 하고,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양방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병은 고쳐질 기미가 없었다. 그 당시 필자는 노인의 따님을 잘 아는 처지라 병고에 시달리는 노인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노인은 발병한 지 7년 이상 되었는데, 특히 겨울철 등 추울 때 더욱 심하다고 하였다. 천식은 심장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폐와 기관지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인 역시 병이 추울 때 악화되는 점에서 기관지 이상으로 판단되었다. 나는 수없이 고민도 하고 <동의보감>과 <황제내경> 등 옛 문헌을 뒤졌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하루는 우연히 어시장 들렀더니 물미역과 바닷말을 팔고 있었다. 순간 미끈한 해초(海草)가 기관지에 윤활제 역할을 노인의 병고를 낫게 하지 않을까 하는 영감(靈感)이 떠올랐다. 그래서 흔히 보는 미역보다는 처음 보는 바닷말을 구입해서 달여 복용하도록 권했다. 노인은 그 바닷말을 3일간 국으로 끓여 드시고는 밤에 잠도 잘 오고, 위도 편하고, 기침과 숨찬 것이 덜한 것 같다고 하였다. 나는 그때부터 바닷말을 건조시켜 분말을 하면 더욱 약효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분말한 것을 2-3개월 복용하도록 하였다. 2개월 정도 복용하자 노인의 병은 서서히 치유가 되어 복용한 지 3개월 무렵 완전 치유가 되었다.

◎체험 2
바닷말을 이용한 많은 해수 천식 완치 체험이 있지만 한 사람만 더 소개 하기로 하겠다. 현재 인천 연수동 풍림아파트에 사는 노인인데, 필자가 노인을 만날 당시는 동인천 사동이란 동네에 살고 있었다. 그 동네에 환자 병문안을 가게 되었는데 이웃집에 살고 있던 노인이 잠시 들렸다. 그런데 노인은 쌕쌕 숨이 찬 소리를 하며 숨이 가빠 걷기조차도 힘들어 보였다. 나는 노인의 사정이 안타까워 침과 한약을 권하였다. 그러자 노인은 나를 아래 위를 훑어보더니 “아직 젊은 사람이 무슨 경험이 있겠느냐”며 자리를 떠나려 하였다. 나는 듣기에 심한 생각이 들었지만, “단 한번만 저의 치료를 받아 보시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다음이라도 한번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노인에게 연락이 왔다. “당신 말대로 한번만 한약을 먹어 보겠다”고 하였다. 나는 분명히 언급했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제 넘게 침을 놓고 다녔지만 저를 신뢰를 하는 것만큼만 치료가 되니 할머니께서 속히 치료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저를 전적으로 신뢰하십시오.” 그렇게 말하곤 아래의 처방에다가 바닷말 2백 그램 분말을 넣고 달여 복용케 하였다. 노인은 20일간에 걸쳐 약을 다 복용하고 나선 그제서야 “나 이젠 당신 믿을 수 있어”라며 한 번 더 조제해 주길 청하였다.
당시 노인은 필자가 조제한 약을 복용하기 오래 전부터 천식을 고치기 위해 화학 양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따님과 사위가 양약사이기 때문에 서양 의학에서 개발한 것 중 천식에 가장 좋다는 화학 양약을 복용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천식을 고치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처지였는데, 잠자기 전에 양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기침 때문에 수면을 이룰 수 없어 양약을 장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양약을 갑자기 끊으면 문제가 있을까 싶어 노파심에서 양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필자가 지어준 약과 시간 차이를 두고 복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런데 후에 노인이 들려준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과감히 양약을 끊고 필자가 지어준 약만 복용하였다고 한다. 노인은 해수 천식 말끔히 고치곤 1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어떤 재발도 없이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런 여러 사례를 겪으며 필자는 더욱 용기가 생겨 많은 사람의 천식을 고쳐 주게 되었는데, 처방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길 바란다.

◎처방
바닷말 분말 2백 그램, 마황 · 숙지황 각 1.5돈(약 6그램), 향부자 · 진피 · 당귀 · 반하 · 백복령 각 1돈(약 4그램), 행인 · 상백피 · 황기 · 맥문동 · 과루인 · 패모 · 길경 · 오미자 · 방풍 · 창출 · 감초 각 0.5돈(약 2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약재 법제법
●마황: 끓는 물에 넣어 끓인 다음 말려서 쓴다.
●반하: 생강즙에 담갔다가 말려서 쓴다.
●맥문동: 심을 제거한 후 쓴다.
●과루인: 짓찧어 한지에 싸서 기름을 제거한 후 쓴다.

◎복용법
위의 약재를 한꺼번에 끓인 다음 3등분하여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재탕은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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