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호흡기계

기관지천식, 토룡탕

초암 정만순 2016. 8. 23. 13:09


기관지천식, 토룡탕



헐떡~ 헐떡 기관지천식, 토룡탕 쓰면 숨쉬기 편해진다 


중국 산동의약원

폐와 위장은 외부에 노출된 장기이다. 즉 폐는 외부의 공기를 받아들이는 장기이고, 위장은 외부로부터 음식을 받아들이는 장기이다. 따라서 폐는 공기의 질적 상태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수 있고, 위는 음식의 질적 상태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
그간 농약 등에 오염된 식품과 화학적으로 가공된 식품이 범람하면서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중 1위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화학적으로 재배된 식품과 화학적으로 가공된 인스턴트식품의 위해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위암 발생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반면 공기의 조건은 화학 배기가스 배출량의 증가와 산림의 훼손으로 점차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암은 위암보다 폐암의 발생이 더 높을 것으로 예견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원인별 통계연보>를 보면 우리나라의 위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84년 1만1천4백63명, 1989년 1만1천31명, 1994년 1만2천5백53명, 1999년 1만1천3백9명, 2004년 1만1천2백55명 등으로 크게 변동이 없거나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84년 2천3백38명, 1989년 4천5백90명, 1994년 8천1백96, 1999년 1만4백17명, 2004년 1만3천3백25명 등으로 해마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많은 사람이 폐암은 물론 해수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할 소지가 크다고 하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게 필요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공기의 선택은 음식의 선택보다 더 제한적이란 점에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현미 ․ 발효식품 ․ 도라지 ․ 무 ․ 배 등 폐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상복하고, 폐와 호흡기계통질환에 효과가 있는 자연 약을 알아두었다가 치료 즉시 임한다면 그나마 불행한 사태를 당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중국 산동의약원의 기관지 천식 특효방 토룡탕(土龍湯)이다. <편집자 주>

▶처방 내용
지렁이(=土龍) 1백 그램, 상백피 1백50그램
▶지렁이 법제법
①붉은색 지렁이를 잡아 하루 동안 물에 담가 흙을 토하게 한 후 햇볕에 말린다.
②말려진 지렁이를 프라이팬에 놓고 약간 검게 탈 정도로 가열한다.
▶복용법
상기 약재를 분말한 다음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2번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에 사용된 지렁이와 상백피는 모두 기관지천식과 기관지염에 효과가 큰 약재이다. 특히 지렁이는 화학 항생제에 비해 2천 배의 소염력을 지니고 있는 약재이다. 따라서 위의 처방은 기관지천식은 물론, 누런 가래가 뱉어지는 해수(咳嗽)에도 효과가 있는 처방이라 하겠다. 참고로 <동의학사전>에 소개된 지렁이와 상백피의 약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렁이는 성질이 차고, 무독하며, 맛이 짜다. 열을 내리고, 경련을 멈추며, 지렁이의 성분인 룸부리틴은 용혈(溶血) 효능이 있고, 룸부로페부린은 해열 효능이 있으며, 히포크산틴은 기관지 활평근을 이완시키는 효능이 있고, 알코올팅크는 지속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풍, 간질, 황달, 후두염, 소변장애, 관절통, 반신불수 기관지천식, 고혈압, 회충증의 치료에 사용한다.
한편 상백피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숨찬 증세를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혈압강하작용, 가래삭임작용, 이뇨작용 등이 밝혀졌다.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소변불리, 고혈압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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