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와 인후염의 명약, 구인탕과 총백탕

목감기와 인후염의 명약, 구인탕과 총백탕   복용 즉시 열이 내리고 염증 사라져

김성식ꠛ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감기가 심해지면 목이 부어 말을 하기도 힘들어지고, 폐도 상해 폐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누구나 쉽게 감기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담을 공개하고자 한다. < 체험 1> 50대 초반의 판소리하는 여인이다. 목이 붓고 인후가 염증이 심한 상태였다.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얼굴까지 퉁퉁 부어 큰 고민을 하고 있었다. 평소 잘 아는 터라 연락이 와서 만났다. 환자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했다. 전에는 약국에서 주는 화학 진통제나 항염제를 2~3일 먹으면 금방 가라앉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태가 너무 심각해 서울 모 양방 병원에서 검진을 한 결과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필자는 일단 탕약을 한 번 복용해 보라고 권했다. 처방 내용을 알면 환자가 거절할 것이 뻔하여 그 처방을 오늘까지도 알려 주지 않았는데, 오늘 비로소 독자들을 위해 공개하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화학 항생제보다 1천 배 이상의 소염 효과가 있다는 구인(蚯蚓), 즉 지렁이이다. 필자는 화로에 참숯불을 지피고 약탕기에다 구인 3백 그램을 넣은 다음 약수로 1시간 정도 달여서 그 이튿날 갖다 주었다. 그리고 3번에 나누어 다 복용하라고 일렀다. 또 복용하고 나서는 잠을 2시간 정도 푹 자라고 권하였다. 환자는 한 차례 복용하고 나서 자다 일어나 보니 신기하게도 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두 차례 마저 먹고 그 이튿날 양방 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해 보니 담담 양의사가 도대체 무엇을 먹었기에 이렇게 신통하게 나았냐고 물었다고 한다. 사실 구인처럼 목의 염증을 사라지게 하는 맹약은 없다. 필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구인으로 인후염(咽喉炎)을 고쳐 준 사람만도 수백 명도 넘는다. 물론 치료를 함에 있어 환자에게는 약재가 지렁이라고 알려 주지 않지만, 그 맛이 단백하고 구수하면서 마치 닭고기 국물 같아 거부감 없이 잘 복용한다. < 체험 2> 목감기로 고열이 생겨 심각한 지경에 이른 20대의 청년의 경우이다. 환자는 어린 시절부터 폐 기능이 약했다. 결핵으로 한동안 고생한 적도 있었다. 환자의 어머니와는 전에부터 잘 아는 처지로 환자가 양방 병원에 입원했다기에 방문하였더니 머리에 얼음찜 팩을 얹고 있었다. 하지만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해열제 주사를 놓아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였다. 환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고열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이니 손을 한번 써보라고 필자에게 간청했다. 사실 전에도 환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통을 효소하며 여러 번 부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환자의 가족 중에 약사가 3명 있었고 또 친척 중에 양의사도 1명 있는 터라 필자가 나선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아 그때마다 완곡히 거절하였다. 그렇지만 이번의 경우는 환자가 너무 위중한 지경이라 거절할 수 없었다. 필자는 이번에도 약탕기에 정성스럽게 약을 달여 이튿날 갖다 주었다. 환자는 그걸 마시고 이내 열이 내리고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처방을 공개하면 우리가 평소 흔히 접하는 파뿌리와 생강이다. 이 파뿌리 한 줌에 생강 2쪽을 넣고 1시간 정도 달이면 노란 진국이 된다. 이것을 몇 차례 마시면 고열이 이내 내린다. 필자 역시 7살 때 고열로 혼수상태에 있었는데, 부친이 한약방 하는 친구의 조언을 받아 파뿌리 7개를 달여 먹이고 필자를 살린 적이 있다. 참고삼아 목감기와 인후염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 한 가지를 공개한다. ▶처방 내용 갈근 7.5그램, 맥문동 ․ 현삼 ․ 패모 ․ 하고초 각 5.6그램, 백작약 ․ 승마 ․ 길경 ․ 지각 ․ 형개 ․ 방풍 ․ 강활 ․ 황금 ․ 독활 ․ 시호 ․ 전호 ․ 천궁 ․ 적복령 ․ 감초 각 3,75그램, 박하 2그램, 파뿌리 3개, 생강 3쪽, 대추 2개 ▶복용법 상기 처방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나누어 공복에 복용한다. 두통이 심하면 백지와 세신을 각2그램 가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