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가비방
오늘날 비자연적인 식품과 화학적인 식품이 사회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이렇게 사회적으로 범람한 질적으로 불량한 식품을 사람들이 섭취한 나머지 암 ∙ 고혈압 ∙ 당뇨병 등 각종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 폐렴 역시 이런 질적으로 불량한 식품을 섭취한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즉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비장과 위장이 이를 용해(溶解)시키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용해된 음식물 중 노폐물은 기화증등(氣化烝騰)하여 토(土)의 음장부(陰臟腑)인 비장이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따라 금(金)의 음장부(陰臟腑)인 폐로 올리게 된다. 그리고 기화되지 않은 노폐물은 토(土)의 양장부(陽臟腑)인 위장이 역시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따라 금(金)의 양장부(陽臟腑)인 대장으로 보내게 된다. 따라서 화학적으로 가공된 식품 등을 섭취하면 폐에 독기가 몰려 폐의 생명력이 약화되게 된다. 그 결과 미약한 세균조차 이겨내지 못하고 폐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폐의 자식 격인 피부의 땀구멍이 닫힘으로써 노폐물 배설이 활발하지 않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질적으로 불량한 식품을 섭취하면 폐의 생명력이 더욱 악화되게 된다. 여기에다 외부에서 찬 공기마저 유입되니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각종 폐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서양 의학은 폐렴은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세균을 죽이기 위해 상당히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크니 독감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제는 날씨가 추워졌다 하면 독감 바이러스 예방 주사를 맞는 게 연례행사처럼 되었고, 백신을 파는 서구의 다국적 제약회사는 특수를 누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활동은 추운 겨울보다는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활발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에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독감이 더 발생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일이라 하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폐질환은 화학적인 식생활 등으로 인해 폐의 생명력이 약화된 게 발병의 시초이다. 그러다 날씨가 추워지면 폐가 한기(寒氣)를 감당하지지 못해 독감이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나아가 폐의 생명력이 약화된 나머지 세균을 이겨내지 못해 폐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통찰해보면 폐렴이나 독감이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근본은 도외시한 채 말단의 현상만 보고 판단한 일이라 하겠다. 또한 이런 관점에서 세균을 죽이겠다고 항생제 등 화학약을 투여해서는 병증이 올바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겠다. 나아가 세균을 죽일 정도의 화학약이면 인체 체세포도 죽이기 마련이니 인체 생명력을 약화시킬 소지도 있다고 하겠다. 폐렴의 올바른 치료 방법은 화학적인 식품 등 폐를 약화시키는 요인을 금하는 게 일차적인 일이다. 대신 자연의 음식을 섭취하고, 자연의 약으로 폐를 건강하게 만들면 된다. 그러면 아무리 추워도 한기를 이겨낼 수 있기 마련이고, 세균도 이겨낼 수 있기 마련이다. 설령 지금 당장 폐렴이 악화되어 있다 하더라도 폐의 건강한 힘으로 해결할 수 있기 마련이다.<편집자 주> 다음은 중국 천가비방에 실린 폐렴 임상 사례이다. ▶처방 내용 달개비풀 60그램, 소계(小薊) ‧ 호장근 ‧ 포공영 ‧ 평지목(平地木) ‧ 어성초 ‧ 패장초 각 30그램, 황금 24그램 ▶복용법 하루에 한 첩씩 달여 세 번 나누어 식후에 복용한다. 중환자는 하루에 두 첩씩 달여 6번 나누어 복용한다. ▶임상 결과 위의 처방으로 폐렴 환자 59명을 치료한 결과 52명이 치유되었다. ▶처방 풀이 위의 처방은 폐열을 식혀주는 달개비풀과 황금을 사용하여 염증으로 인해 폐에 찬 열을 해소하고 있다. 그리고 지혈약인 소계를 사용하여 폐렴으로 인해 출혈되는 것을 막아주며, 호장근을 사용하여 폐에 찬 담을 제거하여 기침을 그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소염력이 강한 포공영과 어성초와 패장초를 사용하여 폐의 염증과 농을 해소시키고 있다. 참고로 평지목은 소염, 이뇨, 신경마비 해소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서 민간에서 주로 폐렴, 간염, 신경통, 신장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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