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피부 비만

기미 주근깨, 용담소요탕

초암 정만순 2016. 8. 23. 10:45


기미 주근깨, 용담소요탕



기미 주근깨의 고민, 용담소요탕으로 해결하세요 - 체내의 어혈 없애면 맑은 피부 유지할 수 있어


 김성식/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우리가 늘 건강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특히 여성이라면 무엇보다도 피부 관리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미나 주근깨는 여성들에게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준다. 좀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갖는 것이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 등이 있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양방병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 손실은 물론 지나친 인공 화학적인 치료법으로 자칫하면 피부에 큰 오점을 남길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어느 경우 피부의 상태가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수도 있다.
그런데 천연요법으로 치료하면 피부에 아무런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주근깨와 기미를 없앨 수 있다. 현명한 여성들이라면 자연의 섭리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수많은 임상을 체험하면서 여성들의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에 연구를 거듭해 왔다.
일단 기미와 주근깨는 생기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원인을 보면 위염, 출산 후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제왕절개 수술이나 난소염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 커피나 술의 과다 복용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전통의학적으로 보면 대체로 우사(憂思)가 과도하여 간비(肝脾)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전통의학적 방법으로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는 다양한 침구요법과 약물요법이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다음 처방으로 깨끗하게 기미를 없애는 데 성공하였다.

체험 사례 1
인천 연수동에 사는 10대 후반의 여성이다. 그는 일찍 자녀를 낳고 자궁절제수술을 했다. 그 후 2~3년이 지나자 눈 밑에 기미가 생기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보기 흉할 정도로 새까맣게 되었다. 이 때문에 한때는 자살까지 생각하였다. 가능하다면 피로나 과로를 피하면서 취미생활을 통해 즐겁게 살도록 권하였다.
치료는 천연요법으로 생가지를 썰어서 마사지하기를 권하였다. 그리고 다음 처방으로 치료하였다. 처방약 1제 중 반도 안 먹은 상태에서 검은 색소가 흐려지면서 기미 부위에서 허물이 계속 벗겨지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3차례 처방약을 섭취한 후엔 완전히 기미가 소실되었다. 이 처방으로 수십 명을 임상한 결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단치용담소요탕(丹梔龍膽逍遙湯)
▶처방 내용
시호(柴胡), 당귀(當歸), 백작약(白芍藥), 백출(白朮), 복령(茯笭), 감초(甘草), 박하(薄荷), 목단피(木丹皮), 치자(梔子), 용담초(龍膽草), 생강 각 75그램~100그램
▶복용법
상기 약재를 한꺼번에 달여 하루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되, 20일간 나누어 복용한다.
▶처방 풀이
기미와 주근깨는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비장에 습열(濕熱)이 몰리고, 어혈로 인해 간에 풍열(風熱)이 몰리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기 처방은 간의 풍열을 해소하는 효능을 지닌 시호 ․ 치자 ․ 용담초과, 비장의 습을 해소하는 효능을 지닌 백출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보혈의 효능을 지닌 당귀 ․ 백작약과, 이뇨의 효능을 지닌 복령, 그리고 청열양혈(淸熱凉血)의 효능을 지닌 목단피를 사용하여 처방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체험 사례 2
20대 초반의 양영자(가명) 씨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새색시인데 주근깨가 검은 깨알처럼 얼굴에 가득 채워진 상태였다. 도저히 치료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주근깨 때문에 너무 고민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치료에 임하기로 했다. 이 여성의 주근깨는 중학교부터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증가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모님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온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의 처방으로 복용토록 했다. 결과는 1제를 복용하자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후 5제 더 섭취하고 완치되었는데,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간의 자욱이 있을 뿐 누가 봐도 기미나 주근깨를 발견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가미화어소반탕(加味化瘀消斑湯)
▶처방 내용
당귀(當歸) ․ 고본(藁本) ․ 우슬(牛膝) ․ 익모초(益母草) ․ 향부자(香附子) ․ 형개(荊芥) ․ 홍화(紅花) ․ 백지(白芷) 각 60그램, 천궁(川芎) 50그램
▶복용법
상기 약재를 한꺼번에 달여 하루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되, 20일간 나누어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어혈을 해소하기 위해 우슬, 익모초, 홍화, 천궁 등 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보혈제인 당귀와, 체내의 사기(邪氣)를 발산시키는 효능을 지닌 고본 ․ 형개 ․ 백지를 사용하여 처방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