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신경 뇌

간질, ‘용뇌안신환’

초암 정만순 2016. 8. 21. 09:33


간질, ‘용뇌안신환’



간질 발작의 고통, ‘용뇌안신환’ 으로 말끔하게 해결한다

■ 김성식 |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간질은 짧은 시간 동안 뇌기능이 정지되는 병이다. 그 결과 눈이 뒤집히고, 거품을 내뱉는 등 귀신들린 듯한' 발작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초래되기도 한다.

간질의 원인은 첫째, 태중(胎中)에서의 정신적 충격이다. 즉, 아이를 임신했을 때 산모가 크게 놀란 나머지 태아에게까지 정신적 충격이 가해진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후천적으로 치료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간질의 두 번째 원인은 쇼크이다. 즉, 아이가 어렸을 때 심하게 놀라거나, 주사로 인해 쇼크를 받은 경우이다. 또 성인되어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였다든지, 심하게 놀랄 만한 일을 당한 경우이다.
간질의 세 번째 원인은 냉독(冷毒)이다. 즉, 뇌염이나 독감 등으로 고열이 발생할 때 이것을 해결하겠다고 아이를 얼음통에 장시간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열이 해결되었다 하더라도 냉독이 뇌와 오장육부에 침습하여 그 기능이 멈추게 된다. 그 기능이 잠깐 잠깐 멈추면 간질 현상이 나타나고, 기능이 저하되면 저능아 현상이 나타나고, 기능이 아예 멈추면 뇌성마비 현상이 나타난다.
간질의 네 번째 원인은 뇌에 타박을 입은 경우이다. 즉,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뇌를 다치면 뇌에 어혈이 차 자연히 뇌의 기능이 잠깐 중단되게 된다. 설령 뇌를 다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낙상을 하면 몸에 어혈이 차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간질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
간질의 다섯 번째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이다. 즉, 정신적으로 압박감에 시달린다든지, 울화가 심하면 인간의 기본 감정인 칠정(七情)이 손상되게 된다. 그리고 이게 심해지면 정신적 장애와 함께 육신이 상하게 된다.
간질의 여섯 번째 원인은 식체(食滯)이다. 즉, 육류 음식과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비자연식을 할 경우 이들의 소화 용해물이 제대로 대사되지 않고 체내에 노폐물로 남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담(痰)으로 변해 뇌기능을 저해함으로써 간질 등 각종 병적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전통적으로 간질을 치료하는 처방은 수없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몸이 허한 경우에는 “녹용대보탕”을 썼다. 이 처방은 혈관의 경련과 뇌파의 발작을 억제해 준다. 또 ‘억간산’이란 처방은 뇌파의 대발작을 억제해 준다. 하지만 화학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사람은 큰 효험을 기대할 수 없다. 간질에 효과가 큰 필자의 경험방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처방 1 : 청심온담탕
본방은 울증(鬱症)을 풀어주고, 화를 누그러뜨림으로써 간을 편하게 하는 데 효험이 있다. 단, 화학 양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은 짧은 기간 내에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처방 중에 반하는 생강으로 잘 법제해서 써야 하고, 향부자는 어린아이 소변으로 법제해서 써야 한다.
▶처방 내용 : 진피·반하·복령·지실·죽여·백출·석창포·황련·향부자·당귀·백작약 각 4그램, 맥문동 3그램, 천궁·원지·인삼 각 2그램, 감초 1.5그램, 생강 3쪽
▶복용법 : 하루에 2첩씩 달여서 3번 나누어 복용한다.


처방 2 : 용뇌안신환
본방은 모든 종류의 간질을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오래된 질환이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우수한 품질의 약재를 사용해야 하고, 정해진 대로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맞춰 약재의 가감을 잘해야 한다.
▶처방 내용 : 백복신 112그램, 인삼·지골피·맥문동·상백피·서각방·감초 각 75그램, 우황 19그램, 용뇌·사향 각 11그램, 주사·망초 각 7.5그램
▶복용법 : 상기 약재를 분말하여 꿀로 탄알 크기의 환을 만든다. 여기에 금박을 입혀 매일 2회 1알씩 복용한다.

체험 사례
서울 우이동에 사는 20대 남성이다. 간질 발작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었다. 화학 양약을 복용한 지도 7년이 되었다. 입술이 파랗고, 눈 밑에 푸른빛이 진하게 돌았다. 또 화학 양약 중독으로 비만증마저 심하였다.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염소에게 받쳐서 크게 놀란 적이 있었다고 하였다. 청년이 사용하는 베개와 옷 속에는 부적이 여기저기 들어 있었다.
필자는 치료를 위해 일단 부적을 모두 태워 버리도록 하였다. 부적이 귀신의 매개물이 되어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뇌안신환’을 복용하게 했는데, 2개월이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약 1년 가까이 치료한 결과 간질 발작이 거의 사라지고,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