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신경 뇌

뇌염, ‘시호황금탕’

초암 정만순 2016. 8. 20. 15:03


뇌염, ‘시호황금탕’



생명이 위독한 뇌염, ‘시호황금탕’ 쓰면 탁월한 효과 있다

■ 김성식 |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뇌염(腦炎)이란 뇌 실질에 생긴 염증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는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긴 염증인 뇌수막염과는 다른 질환이다. 만약 뇌수막과 뇌에 동시에 염증이 있으면 수막뇌염이라고 한다.

서양의학은 뇌염을 바이러스성 뇌염, 세균성 뇌염, 결핵성 뇌염 등으로 구분하여 뇌염이 미생물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말초적 현상만 보고 판단한 잘못된 말이라 할 수 있다. 또 이것은 그들의 주 치료 수단인 화학 항생제 등 화학약의 사용을 정당화하 하기 위한 주장이라 하겠다.

자연 생태계 내에서 미생물의 역할은 유기 물질을 분해하여 무기 물질로 돌려보내는 일을 한다. 즉, 모든 생명체는 흙에서 와서 생명력을 잃으면 흙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생명력을 잃은 유기체를 무기 물질로 분해하여 흙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미생물이 하고 있다. 만약 이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연계의 순환 고리는 끊어져 모든 생명체는 멸종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뇌염 환자에게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견되는 것은 인간의 생명력이 약화되어 세균을 방어해낼 만한 면역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염이 바이러스나 세균 때문에 생긴다고 말하는 근본 원인은 무시한 채 현상만 가지고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

더구나 바이러스나 세균은 미약한 생명력을 가진 단세포 생명체에 불과하다. 반면 인간은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만물의 영장이다. 이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정상적인 생명력과 면역력으로 미생물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만약 바이러스와 세균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생명력과 면역력으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 강력하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벌써 미생물에 의해 멸종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앞서 설명했듯이 미생물은 생명력을 잃은 유기체를 무기 물질로 분해하여 흙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자연 생태계의 일원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뇌염 환자에게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견되는 것은 미생물이 강력하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바이러스와 세균 때문에 뇌염이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뇌염의 원인에 대해 주객을 전도시키는 일이다. 그것은 화학 항생제 등 화학약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일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뇌염의 해결을 미궁 속에 빠뜨리는 일이다.

오늘날 인간의 생명력과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된 요인은 육류 음식과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이다. 즉, 육류 음식은 본래 인간에게 주어진 먹을거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인체의 소화기관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 결과 피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에 의해 탁혈(濁血)로 오염되기 마련이다. 또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을 섭취하면 체내에 화학 독소가 축적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 피가 독혈(毒血)로 오염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렇게 체내에 노폐물과 화학 독소가 축적되니 인체의 생명력과 면역력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나아가 뇌에 독혈과 탁혈이 뭉쳐 뇌세포를 괴사시키니 뇌염과 뇌종양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도 뇌염을 치료하겠다고 화학 항생제 등을 투여한다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화학 독소를 축적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뇌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현미와 야채 등 자연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인체를 정화하는 게 필요하다. 대신 비자연적인 식품과 화학약의 섭취를 금하여 인체가 더 이상 노폐물과 화학 독소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다 자연 약물요법으로 인체의 생명력을 보하고, 뇌에 차 있는 열과 압력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 이에 대해 적합한 처방으로는 ‘시호황금탕(柴胡黃芩湯)’이 있다.

◎ 시호황금탕(柴胡黃芩湯)


▶ 처방 내용 : 시호 20그램, 황금·백작약·향유·대황·생석고 각 12그램, 지실·죽여 각 8그램, 반하 6그램, 생강 4그램
▶ 가미법 : 상기 처방으로도 심장의 박동이 급박하면, 생석고의 양을 28그램으로 늘린다. 그리고 맥문동 20그램, 인삼·지모 각 12그램, 감초 6그램, 현미 한 줌을 가미한다.
▶ 복용법 : 식전 20분이나 식후 2시간에 한 첩씩 달여서 복용한다.
▶ 처방 풀이 : 상기 처방은 뇌에 차 있는 열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시호, 황금, 생석고를 주된 약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체내의 나쁜 기운을 발산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향유를 가미하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죽여를 가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