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호흡기계

독감,‘정향산’

초암 정만순 2016. 8. 19. 11:46



독감,‘정향산’


겨울철 독감,‘정향산’ 복용하면 말끔하게 낫는다


■ 이정ㅣ동서의학연구가


 양의사들은 겨울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다. 날씨가 추워지면 모든 생명체의 활동이 움츠러드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이런 사실은 여름내 무성했던 나뭇잎이 겨울이 되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바이러스 역시 여름에 더 왕성하게 번식을 하면 했지, 추운 겨울에 더 극성을 부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들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조차 외면한 채 날씨가 추워지면 바이러스가 더 극성을 부린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근대의 서양 의학은 모든 병은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는 관점의 세균학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세균을 죽여야 병이 낫는다는 생각으로 세균 박멸과 위생에 초점을 두었고, 세균을 죽이는 방법으로 화학약을 개발하였다. 따라서 서양의학은 병이 있으면 어떻게든 세균 탓으로 몰고 가기 마련이다. 그것은 화학약이나 화학 백신의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고,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서구의 화학 물질문명에 구조적으로 장악되어 의식주와 환경 전반에 걸쳐 화학 독소가 만연해 있는 설정이다. 일례로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각종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넘치고 있다. 또 농산물은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되고 있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항생제와 화학 성장호르몬제 등이 첨가된 사료로 키워지고 있다. 여기에다 주거 공간은 각종 화학 건축자재로 지어지고 있고, 생활용품은 화학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상황이 이러니 코와 입과 피부를 통해 화학 독소가 무차별적으로 유입되어 체내에 축적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 결과 사람들의 면역력이 심각하게 약화되어 겨울철에 한기(寒氣)를 이겨내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이를 외부의 기운에 감응(感應)되었다는 뜻으로 감기(感氣)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통찰한다면 겨울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더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화학 독소 등에 의해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된 나머지 외부의 한기를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또 그것은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비자연식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된 나머지 생긴 현상이다.
더구나 사람은 미약한 미생물인 세균조차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만큼의 나약한 생명체가 아니다. 사람은 어느 생명체보다 강한 생명력을 지닌 만물의 영장이다. 반면 세균은 자연계의 조그만 생명체에게도 제압당하는 미생물에 불과하다. 그런 미생물을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무서워하여 벌벌 떤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균은 사람이 지닌 본연의 건강한 생명력과 면역력으로 능히 이겨내고도 남는 아주 미약한 생명체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연적인 약과 음식으로 화학 독소를 해독하고, 휴식으로 피로를 풀어 인간이 지닌 본연의 강한 생명력과 면역력을 되찾는 게 올바른 감기 해결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들은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찬바람이 불면 독감 바이러스가 대유행할 것이라고 공포감을 조성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화학 백신을 접종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 그것은 양의사들에게 일대 특수를 누리는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인체에 화학 독소를 더욱 축적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모두가 자신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서양의학의 상업적 속성에 맹목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 추운 날씨에 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감기에 걸렸을 경우 해결할 수 있는 처방으로 ‘정향산(正香散)’이 있다.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향산(正香散)]


▶ 처방 내용 : 창출·향부자·소엽 각 8그램, 곽향 6그램, 계피·후박·백출·진피·반하·구감초 각 4그램, 인삼·백지·마황·강활·방풍·형개·길경·세신·행인·고본·모과·적복령 각 2그램, 총백 2뿌리, 생강 3쪽, 대추 2개
▶ 법제법 : 반하는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리고, 행인은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 복용법 : 상기 처방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 처방 풀이 : 상기 처방은 전래 감기 치료제인 ‘불환금정기산’과 ‘향소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계피·백출·인삼을 가미하고, 풍한(風寒)을 발산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백지·마황·방풍·형개·세신·고본을 가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