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호흡기계

콧물감기의 명약 ‘감초녹용탕’

초암 정만순 2016. 8. 16. 17:15


콧물감기의 명약 ‘감초녹용탕’ 



가을철 콧물감기의 명약 ‘감초녹용탕’ 


 자료 제공 : 천산거인

어느덧 무더위가 가시고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이다. 이렇게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가 되면 가장 주의할 게 감기이다. 즉, 날씨기 추워지면 한기(寒氣)가 체내에 유입되는데,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한기를 아무 탈 없이 이겨내게 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한기를 이겨내지 못한 나머지 한기를 해소하기 위해 온몸이 불덩이처럼 되고, 이러한 고열(高熱)로 인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게 된다. 또 기침을 통해 한기를 발산하는 한편, 콧물과 가래를 통해 한기로 인해 생긴 독소를 배설하게 된다. 이를 우리는 인체가 외부의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감응(感應)되었다는 뜻으로 감기(感氣)라 부른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선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에 올바른 식생활을 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 형태를 보면,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품이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입 밀가루 등 농산물은 화학 농약과 방부제에 오염되어 있는 실정이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런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하면 체내에 화학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체질이 약화될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한기를 이겨내지 못해 감기에 걸릴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결국 이런 점을 통찰한다면 감기를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생활을 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실정을 보면, 감기를 예방하겠다고 독감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연례행사처럼 대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언론은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만 되면 독감 바이러스가 대유행할 것이라고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면서 독감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구의 제약회사는 환절기를 화학 백신을 팔아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더군다나 금년은 ‘신종 풀루’ 운운하며 연일 떠들어댔으니 대규모 독감 바이러스 백신 접종 사태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런데 냉철하게 생각하면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활동은 추운 계절보다는 더운 여름철에 활발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따라서 추운 계절에 독감 바이러스가 대유행할 것이라며 독감 바이러스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일이라 하겠다.
감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평소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이 한기를 이겨내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일을 독감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날씨기 추워지는 환절기를 화학 백신을 파는 기회로 삼는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 하겠다.
더구나 사람은 미약한 미생물인 세균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만큼의 나약한 생명체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알다시피 어느 생명체보다 강한 생명력을 지닌 만물의 영장이다. 이를 생각해 볼 때 독감 바이러스 운운하며 화학 백신 접종으로 소동을 벌이는 일은 우스운 일이라 하겠다. 그것보다는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인간이 지닌 본연의 강한 생명력과 면역력을 되찾는 게 현명한 일이다.


면역력이 약해 추운 날씨에 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감기에 걸렸을 경우 감기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처방으로 ‘감초녹용탕’이 있다. 처방 내용은 감초 8그램, 녹용 4그램, 계피 3그램이다. 이것을 하루 3번 식사 때마다 1첩씩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면, 한기로 인한 감기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찬바람이 불기 전에 20첩을 지어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감초녹용탕’의 처방 내용에 대해 설명하면, 녹용은 대표적인 보양제(補陽劑)로서 양기(陽氣)가 응축되어 있다. 특히 알레스카 등 추운 지방에서 생산된 녹용을 최상품으로 꼽는데, 이는 사슴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그만큼 더 양기를 응축했기 때문이다. 성분을 분석해 볼 때도 녹용은 세포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힘을 나게 하는 천연 스테로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한편 계피는 한기를 발산시키는 데 큰 효능을 지니고 있는 약재이다. 또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하고, 한기로 인해 관절이 쑤시는 것을 해소하는 데 큰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이상과 같이 ‘감초녹용탕’의 구성으로 볼 때 한기로 인해 콧물이 흐르는 감기에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열성 감기로 인해 노란 코딱지가 코를 꽉 막고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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