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천산거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 10월 국회에 제출한 ‘불임증 질환 진료내역’을 보면 2005년 불임으로 양방 병원을 찾은 환자가 13만 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5만3천 명과 비교해 볼 때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추정한 통계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우리나라 불임 부부는 140만 쌍이고, 기혼 여성의 불임률은 2003년 현재 13.5퍼센트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불임에 시달린다는 것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더불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임증은 결혼한 후 한 번도 임신하지 못한 원발성 불임증과, 한 번 출산 후 2~3년 이상 임신을 하지 못하는 속발성 불임증으로 나뉠 수 있다. 또 임신을 해도 유산하거나 조산하거나 사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불임증과 구분하여 불육증(不育症)이라 한다.
결혼 후 부부가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남성의 문제로는 정자가 없거나, 정자가 적은 경우를 꼽을 수 있다. 또 정자가 기형이거나, 정자의 운동성이 부족한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여성의 문제는 남성에 비해 복잡하면서도 많은 편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여성이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난관이 협소하거나 폐색된 경우가 30퍼센트, 자궁내막부전과 자궁근종 등의 원인이 15퍼센트,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가 20퍼센트, 자궁경관의 염증이나 자궁경관의 점액과 정자의 부적합 등이 10퍼센트, 알 수 없는 원인이 20퍼센트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원인은 오늘날 만연해 있는 화학물질에 오염된 식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오늘날 우리의 먹을거리를 보면 농산물은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되고 있다. 또 식품은 각종 화학첨가제로 가공되고 있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성장호르몬제와 화학 항생제로 키워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식품을 먹으니 체내에 화학 독소가 축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화학 독소에 의해 정자와 난자가 파괴되거나 자궁이 불순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다 화학약을 비일비재하게 복용하고 있으니 그 현상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화학 독소의 축적은 불임뿐만 아니라, 기형아와 정박아의 출산을 날로 늘어나게 하는 문제도 낳고 있다.
다음의 ‘애엽탕’은 자궁에 노폐물과 독소가 차 자궁 발달이 되어 있지 않거나, 나팔관이 막혀서 생긴 불임증에 효과적인 처방이다. 이 처방은 경기도 파주에 살던 할아버지의 경험방으로 필자가 이 경험방을 구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당시 그 할아버지는 불임증으로 고생하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갖게 해 ‘삼신 할아버지’로 이름이 높았다. 필자도 그간 불임증으로 고생하는 여성에게 활용해 본 바,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엽탕’ 처방 내용은 당귀·백작약·백복령·천궁 각 8그램, 인삼·애엽·계피·건강·현호색·진피·목단피 각 6그램, 오수유·감초 각 4그램이다.
여기에 몸이 냉하거나 신장기능이 약하면 녹용 4그램과 자하거 2그램을 가미하고, 빈혈이 있으면 패모 4그램과 황기 8그램을 가미한다. 복용은 1첩을 달여 식간(食間)에 나누어 마신다. 결혼하기 전에 1개월 동안 복용하거나, 결혼 후 20일 정도 복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임신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궁 부위를 압박하지 않도록 헐거운 옷을 입고, 배꼽을 중심으로 하복부를 항상 온열 찜질하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