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천산거인 현대인들은 누구나 스트레스에 시달려 늘 피곤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얼굴과 손발이 붓는 증상까지 있다면 단순한 피곤이 아니라 만성신부전증일 가능성이 있다. 만성신부전증이란 신장이 제 기능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나빠져 노폐물 배설에 문제가 생긴 질병이다. 다른 질병과는 달리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정상의 35~50 이상이 망가져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이미 만성이 된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 만성신부전증 진료 환자 수는 2006년 8만5천여 명에서 2010년 11만7천여 명으로 37퍼센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65세 이상 노인 환자 수는 2만9천여 명에서 5만1천여 명으로 76퍼센트나 급증해 노년층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낼 수 없으므로 요독증(尿毒症)이 생긴다. 또 매일 배출해야 할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부어오르게 된다. 신부전증 환자의 피부가 누렇거나 거무스름하게 변하고, 가려움증까지 동반되는 이유는 모두 독소가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체내에 남아 있는 독소는 전신으로 퍼져 다른 장기들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신부전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주된 원인은 비자연적인 식생활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 형태를 보면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고 있다. 또 농작물은 화학 비료와 화학 농약으로 재배되고 있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항생제와 화학 성장호르몬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지고 있다. 여기에다 백미와 흰 밀가루 등 정백식을 매일 하고 있고, 본래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먹을거리인 육류 음식을 비일비재하게 섭취하고 있다. 결국 이런 식생활을 하니 화학 독소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에 의해 피가 독혈(毒血)과 탁혈(濁血)로 오염될 수밖에 없고, 피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하는 신장이 망가지는 것이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인위적으로 혈당과 혈압 수치를 내리기 위해 소위 당뇨약과 혈압약을 복용하는데, 이 화학약이 신부전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즉, 화학 혈당강하제와 화학 혈압강하제는 그 본질이 이뇨제이다. 따라서 이들 화학약을 복용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신장에 쏟아 부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늘 일정한 양의 혈액을 걸러 주는 신장이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되고, 그 결과 미처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사구체에 쌓여 신장병이 유발되게 된다. 당뇨와 고혈압으로 화학약을 계속 복용한 사람이 나중에 신장이 망가져 혈액을 투석해야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 하여 화학약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보다는 현미밥이나 채소 등 자연식을 통해 피를 맑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황해도에서 오랫동안 의업(醫業)을 했던 필자의 조부는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오면 가문에서 전해 내려온 비방인 ‘뽕나무 숯물’을 처방해 치료하곤 했다. 숯물을 만들 때는 먼저 직경 4~5센티미터 이상 되는 뽕나무 뿌리를 캐서 숯을 굽는다. 그리고 물 1리터에 숯 100그램을 넣고 4~5시간 있으면 노란 물이 우러난다. 그러면 숯을 건져내고 다시 물 2~3리터를 부어 희석시킨다. 이렇게 만든 뽕나무 숯물을 수시로 마시면 신부전증으로 몸이 붓는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뽕나무 숯물로 밥을 짓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신장이 튼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빈뇨나 요실금도 고칠 수 있고, 거친 피부도 좋아진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체지방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되고, 아침마다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기 힘든 사람도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된다. 뽕나무 숯물이 이러한 효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는 작용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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