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신 비뇨기계

전립선질환, ‘비해탕’

초암 정만순 2016. 8. 16. 16:44



전립선질환,  ‘비해탕’


전립선질환, 일거에 날려 주는 ‘비해탕’



■ 자료 제공 : 천산거인


 전립선질환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다. 전립선질환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며, 오줌을 눌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극심한 고환통과 함께 하복부와 회음부, 그리고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발기가 되지 않아 성생활이 불가능해지고, 피로 등 전신 증상도 뒤따른다. 나아가 배뇨 후에도 방광에 잔뇨가 있기 때문에 방광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음주나 과로 후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전립선질환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혹자는 성생활을 너무 지나치게 했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 반대로 너무 절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판단보다는 오장(五臟)의 생리와 정체성을 이해해야 전립선질환이 발생되는 이유를 근원적으로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오장 중 폐의 숙강작용(肅降作用)이 약해지면 진액대사와 소변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립선에 기불통(氣不通)이 된다. 또 간의 소설기능(疏泄機能)이 약해져도 전립선에 기불통이 초래되고, 신장의 추동작용(推動作用)과 온후작용(溫厚作用)이 약해져도 전립선에 기불통이 초래된다. 또한 방광의 기화기능(氣化機能)이 약해져도 소변줄기가 약해지면서 전립선의 기능이 약화된다. 이런 점은 특히 오장의 기능이 약해지는 노인의 전립선질환과 절대적인 연관을 갖는다.

한편 전립선질환의 발생은 육류 음식과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의 섭취와도 관계가 있다. 즉, 육류 음식은 본래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먹을거리라는 점에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피를 탁혈(濁血)로 오염시키기 마련이다. 또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을 섭취하면 화학 독소가 체내에 쌓여 피를 독혈(毒血)로 오염시키기 마련이다. 그 결과 전립선에 기혈순환이 막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점은 젊은 사람의 전립선질환 발생과 절대적인 연관을 갖는다.

전립선질환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화학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전립선은 그 조직이 여러 개의 미세한 관들로 이루어져 있어 약물의 침투가 잘되지 않는다. 또한 수술도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양방에서는 전립선질환을 난치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경험해 본 바 전립선질환에 다음의 ‘비해탕(湯)이 큰 효과가 있었다. ‘비해탕‘은 예전에 황해도에서 의업(醫業)을 하셨던 조부께서 소변 장애가 심한 사람에게 쓰던 처방이었다. 전립선질환이 있으면 소변 장애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하겠다.

‘비해탕’의 기본 처방은 비해 30그램, 반지련·백굴채 각 20그램이다. 여기에 물 3리터를 붓고 달여서 100cc씩 하루 3번 나누어 마신다. 만약 전립선염증이 있으면 어성초와 삼백초를 각 10그램씩 가미하고, 혈뇨가 심하면 백화사설초를 10그램 가미한다. 또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낮에는 정상이었다가 밤에 소변이 잦으면 백모근 10그램을 가미하고, 혈압이 높으면 죽엽과 희첨을 각 10그램씩 가미한다. 오랫동안 전립선질환으로 고생하던 사람도 대개 2주 정도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비해탕’의 주된 약인 비해는 마과(麻科)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이뇨와 사상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강해 임질과 소변 장애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 반지련(半枝蓮)은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청열(淸熱)과 소염(消炎)작용이 강해 각종 염증성 질환에 효과를 발휘하며 자궁암이나 간암 등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백굴채는 아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이뇨와 해독작용이 강해 부종이나 황달, 그리고 위암 등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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