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신 비뇨기계

신장성 부종

초암 정만순 2016. 8. 11. 13:50


신장성 부종


신장성 부종에 효과 큰 천연 이뇨제 수박씨 0706


■ 윤분순│동서국제의료봉사단원(UN/DPI NGO)


수박이 많이 생산되는 철이다. 자연은 모든 생명이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철마다 그에 합당한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철마다 제철의 음식을 먹는다면 최고의 건강식이 될 수 있고, 그 음식에 담긴 기운을 간파하여 질병 치료에 활용한다면 최고의 약이 될 수 있다.
여름철은 화기(火氣)가 극성(極盛)한 철이다. 따라서 여름철에 자칫하면 화기에 의해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여름철의 이런 극성한 화기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도록 자연이 마련해 놓은 음식 중 하나가 수박이다.
수박은 화기를 해소하는 효능이 탁월하여 화상(火傷)을 입었을 때 수박 껍질을 태워 그 재를 참기름에 갠 다음 환부에 바르길 계속하면 말끔히 나을 수 있다. 입이 헐었을 때에도 껍질 태운 재를 환부에 자주 바르면 빨리 낫는다.
한편 수박은 이뇨제로서도 큰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신장염, 방광염, 신장성부종, 각기 등의 치료에 큰 효능이 있다. 다만 성질이 냉하므로 메밀, 미꾸라지, 닭고기, 식초, 호두, 백매(白梅) 등과 함께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수박을 보면 지금부터 30여 년 전 서울 종로에서 약을 잘 짓던 할배가 생각난다. 할배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환자를 보실 때는 처방의 효험이 커 항상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처방의 효험이 크다 보니 환자들은 노인의 처방을 '할배방'이라고 특별히 부르기도 하였다.
할배의 처방이 효험이 큰 이유는 4대째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방서 때문인데, 할배는 환자가 오면 약을 짓다가 반드시 한쪽 방에 들어가 서랍을 열고 비방서를 보고 나오곤 하였다. 이 비방서의 처방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에 개선을 더하여 임상 효과가 큰 비법으로 발전된 것들이었다.
당시 할배에게 약 짓는 법을 배우던 문하생들운 교육 후 둘러앉아 간식을 하곤 했는데, 하루는 간식으로 수박을 먹던 중 할배가 수박씨를 이용하여 신장성 부종을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신장성 부종은 신부전증이나 신장염 등 신장의 기능 약화로 소변 배설이 원활히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인데, 이뇨 효능이 탁월한 수박을 이용하면 손쉽게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할배가 일러준 방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처방 내용
수박 큰 것 기준하여 4개분의 수박씨, 옥수수수염·우슬·차전초 각 2백 그램
▶달이는 법
상기 약재를 모두 솥에 넣은 다음 생수를 9리터 붓는다. 그러고 나서 물이 2리터 정도로 졸을 때까지 은은한 불로 달인다.
▶복용법
상기의 달인 물을 하루에 걸쳐 다 마신다.
▶금기 사항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화학 양약, 화학조미료, 술, 담배.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이뇨의 효능이 큰 수박씨, 옥수수수염, 차전초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을 지닌 우슬을 가미하였다. 따라서 상기 처방은 신장 기능의 저하로 체내에 차 있는 수분을 원활히 배설케 하는 데 충분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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