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분순/동서국제의료봉사단원(UN/DPI NGO)
나이가 들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신부전증이 나타나면 소변 배설이나 내분비기능이 전체적으로 저하된다. 이와 함께 신장염이나 신경화나 사구체신염 등과 같은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나아가 사구체의 여과율이 떨어지니 요독증으로 인해 식욕부진, 구토, 위장출혈, 빈혈, 혼수상태, 발작, 기억력 상실, 협심증, 심근경색, 피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속된 말로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다고 나이가 들어 인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신장을 보할 수 있는 자연 약재를 주기적으로 복용한다면 기능이 퇴화되는 속도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오늘날에는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신부전증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자연적인 기능 감퇴 현상이 아니라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으로 오염된 식생활로 인한 조로(早老) 현상이라 하겠다. 즉 오늘날의 우리의 식생활 형태를 보면 백미 ․ 흰밀가루 ․ 백설탕 등과 같은 정백식과, 음식을 기름에 튀겨 먹는 극화식(極火食)과, 사람에게 본래 주어진 먹거리가 아닌 육식과, 화학 첨가제 ․ 화학 색소 ․ 화학조미료 ․ 화학 소금 ․ 인공 감미료 등으로 가공된 인스턴트식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된 농산물과, 화학 방부제 ․ 화학 표백제 ․ 화학 색소에 오염된 식품과, 화학 성장 호르몬제 ․ 화학 항생제 ․ 화학 항산화제 ․ 화학 방매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진 가축과 어류가 더해지고 있다. 이렇게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으로 오염된 식생활을 하니 피가 독혈이 되고 인체 오장육부가 병들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다음은 지금부터 30여 년 전 서울 종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였던 할배가 일러준 신부전증 치료 처방이다. 할배는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환자를 보실 때는 처방의 효험이 커 항상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처방의 효험이 크다 보니 환자들은 할배의 처방을 '할배방'이라고 특별히 부르기도 하였다. 할배의 처방이 효험이 큰 이유는 4대째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방서 때문인데, 할배는 환자가 오면 약을 짓다가 반드시 한쪽 방에 들어가 서랍을 열고 비방서를 보고 나오곤 하였다. 이 비방서의 처방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에 개선을 더하여 임상 효과가 큰 비법으로 발전된 것들이었다. 할배가 일러준 처방을 공개하니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젊은 사람의 경우 비자연적이고 화학적인 식생활을 금하고 꾸준히 복용한다면 신부전증을 완치하리라 본다. 처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처방 내용 돼지 오줌통 1개, 백복령 ․ 택사 ․ 통초 ․ 홍삼 ․ 오미자 ․ 산수유 각 15그램 ▶복용법 돼지 오줌통 안에 약재를 넣고 동여맨 다음 푹 끓여서 하루에 1개씩 먹는다. ▶금기 사항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화학 양약, 화학조미료, 술, 담배,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동기요법(同氣療法)으로 돼지 오줌통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뇨의 효능이 큰 백복령 ․ 택사 ․ 통초를 가미하고, 신장의 기운을 높여주는 오미자 ․ 산수유를 가미하고 있다. 그리고 보기의 효능이 큰 홍삼을 가미함으로써 만성 신부전으로 인한 무기력증을 해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