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ㅈ)

자소엽

초암 정만순 2014. 9. 11. 15:07

 

紫蘇葉 (자소엽/차조기)

 

자소(紫蘇)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차조기를 말한다. 차조기또는 소엽(蘇葉)이라고도 한다. 잎이나 꽃이 들깨를 닮았는데, 줄기와 잎이 자줏빛이며 향기가 강하다는 게 다른 점이다. 줄기는 곧게 서 높이가 20∼80센티이고 단면이 사각형이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자소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 있는 향신채이다. 특히 생선 독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횟집
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잎채소이다. 잎을 들깻잎처럼 날것으로 먹거나 된장이나 간장에 절여 반찬으
로 먹는다.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의 생즙을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는다.
약재로 쓸 때는 늦여름에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잎의 자줏빛이 진하고, 뒷면까지 자줏빛이 나는 것
을 좋은 것으로 친다. 약재명으로 잎을 말린 것을 소엽(蘇葉), 씨를 말린 것을 자소자(紫蘇子)라고 한다. 주
로 발한·진해(鎭咳)·건위·이뇨·진정·진통제로 사용한다. 특히 씨에서 얻는 기름은 강력한 방부제 효과가 있
다고 알려져 있다. 차조기의 잎인 자소엽(紫蘇葉)이 전초보다 해표작용(解表作用)이 더 강하므로 잎만 따로
쓰기도 한다. 차조기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약성이 폐경(肺
經), 비경(脾經),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땀을 나게 하고, 풍한(風寒)을 없애며, 비위(脾胃)의 기를 잘 통하
게 한다. 또 태아를 안정시키고, 물고기 독을 푼다. 풍한표증(風寒表證), 비위의 기가 막혀 헛배가 부르고
그득한 데, 토하고 설(泄)하는 데, 한담(寒痰)으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임신부의 구토 등에 쓴다."고 되
어 있다. 차조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정상 설탕보다 2천 배 정도 강한 감미료이므로
담배·치약·간장 등에 사용한다.
자소를 활용한 대표적 전통의학 처방으로는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이 있다. 이 처방은 울병(鬱病), 억울
증(抑鬱症), 우울증, 신경불안증, 불면증, 신경성위염 등에 효과가 있다. 자소가 뇌의 혈행(血行)을 도와 정
신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자소(紫蘇)라는 한자에는 '쓰러진 사람을 소생시키는 자색의 식
물'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외에도 자소는 숨이 차면서 목안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이 콱 막혀 있는
데에도 뛰어난 치료 효능을 발휘한다. 사실 목이 막히는 듯한 증상 또한 울병이나 자율신경실조증 등의 전
조로 잘 나타난다. 처방 내용은 자소엽 3그램, 반하 8그램, 적복령 6그램, 후박 5그램, 생강 3쪽이다.
자소의 또 다른 전통의학 처방으로는 '향소산(香蘇散)'이 있다. 이름 그대로 자소가 주성분인 감기약이다.
열이 높지 않아 갈근탕(葛根湯)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처방하며, 위장이 약하고 울병의 경향이 있는 사람에
게 잘 듣는다. 처방 내용은 자소엽과 향부자 각 8그램, 창출 6그램, 진피 4그램, 구감초 2그램, 생강 3쪽,
총백 2대이다.
자소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온병(溫病)으로 생긴 여러 가지 외감성 급성 열병과 기표(肌表)가 허한 데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 고방과 경험방
1. 허약자나 노인이 오싹오싹 춥고 열이 날 때 : 인삼·자소엽·전호·박하·갈근·적복령 각 4그램, 진피·길
경·지각·감초 각 3그램, 생강 3쪽, 대추 2알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복용한다.
2. 산후 고열 감기 : 천궁·자소엽·백작약·백출·맥문동·진피·갈근 각 4그램, 감초 2그램, 생강 5쪽, 총백
3대를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복용한다.
3.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 자소엽 6~12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세 번 복용한다.
4. 가래가 끓고 기침이 날 때 : 자소의 말린 씨 6~12그램을 환약, 탕약, 가루약 형태로 하루 세 번 복용
한다.
5.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 자소엽·상백피·청피·행인·오미자·마황·진피·감초 각 4그램, 인삼·반하 각
2.4그램, 생강 3쪽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복용한다. 반하는 법제한 것을 쓴다.
6. 소화가 되지 않아 명치가 아프고 토할 때 : 자소자·진피 각 80그램, 육계·양강·인삼 각 40그램을 가루
내어 꿀로 5그램 되게 환약을 만든다. 진피는 흰 속을 긁어 버린 것을 쓴다. 환약을 하루에 3알씩 데운
술 또는 미음과 함께 복용한다.
7. 몸이 차고 딸꾹질을 할 때 : 자소자·가자·나복자·행인·목향·인삼 각 4그램, 구감초, 청피 각 2그램, 생
강 3쪽을 한 첩으로 물에 달여 하루 세 번 복용한다. 가자는 구운 것, 나복자는 약간 볶은 것, 행인은 밀
기울과 함께 볶은 것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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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미(性味) ◇
性은 溫無毒하고 味는 辛하다.

 

◇ 귀경(歸經) ◇
入心, 肺, 胃 三經.(發表散寒之品).

 

◇ 용량(用量) ◇
4∼12g

 

◇ 효능(效能) ◇
解魚蟹毒,解表散寒,行氣寬中,行氣安胎.
소엽은 해표약중에서 기를 잘 통하게 하면서 어류등을 먹은 다음 복통등을 치료하는 약이다. 맵고 따뜻한 성질에 방향성이 있어서 외부의 차가운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하여 생기는 오한과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을 치료하고, 비와 폐에 기가 흩어지지 못하고 뭉쳐져서 생기는 기침과 가래 가슴등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즉 감기 증상, 가슴이 그득한 느낌이 같이 있을 경우에 사용하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는 약이다. 마황이나 계지에 비하여 약효가 온화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에 주로 응용되며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신 중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임산부도 복용가능한 해표약이다. 자소엽의 경우 다른 식물부위도 약으로 이용하는데 자소엽 종자인 경우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자소엽 줄기는 힘줄이 당기고 아픈 증상이나 다리가 붓어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든 각기병등에 응용한다.
* 약리작용 : 해열작용, 포도상구균의 생장억제 작용이 있고 자소유는 혈당상승 작용이 있다.

 

◇ 주치(主治) ◇
利肺下氣 定喘安胎(辛味入氣分), 和血止痛(色紫兼入血分), 發汗解肌, 居風散寒(性溫), 開胃益脾寬中, 利大小腸 解魚蟹毒(氣香), 嘔吐, 氣滯兼表, 凉燥外感, 腹部脹痛, 蛇犬傷, 애氣, 魚蟹毒, 惡心, 外感挾濕, 姙娠惡阻, 吐酸, 風寒束表, 胸悶.


◇ 해설(解說) ◇
紫蘇는 天陽의 和氣와 地의 金味를 得하고 生하였는데 性이 可升 可降하여  陽에 屬하며  發表散寒, 居風 宣肺 解氣 解毒의 要藥으로 疏散에 偏重하여 舌白脈緊하고 表邪가 重症인 者에 마땅하다. 按컨데  本品은 皮膚의 血管을 擴張하고 汗腺神經을 刺戟하여 發汗하고 氣管支의 分泌物을  減少케 하는  同時에 氣管支의 痙攣을  緩解하고  兼하여 消化液의 分泌를 促進하고 胃腸의 撚動을 增進시킨다. 發汗解熱劑로는 風寒 外感 惡寒發熱 無汗者와  或은 鼻塞 咳嗽 惡風者에 使用하여 肺臟의 閉塞을 疏散하고  肌膚를 宣通하고  泄風化邪하며, 健胃劑로는  槨亂轉筋 嘔吐反胃 心腹脹滿을 治하고,  鎭咳劑로는 咳嗽喘急에 使用하여 消痰下氣 定喘止嗽의 效가 있고, 利尿劑로는 脚氣를 治療하고 大小便을 通利한다.

 

※적합한 체질(體質) : 소음인

 

[본초강목(本草綱目)]
<別錄(별록)>: 하기(下氣)작용이 있고 속이 찬 것을 치료하며 그 씨앗은 더욱 좋다.
맹선(孟詵): 한열(寒熱)의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모든 냉기(冷氣)를 치료한다.
<日華字本草(일화자본초)>: 비위를 좋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배가 빵빵하고 그득한 것을 치료하고 ?亂(곽란)를 동반한 근육경련을 멎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고 각기병(脚氣病)을 치료한다. 대소장(大小腸)을 잘 통하게 한다.
<소송(蘇頌)>: 심경(心經)을 잘 통하게 하고 비위를 돕는다. 끓여서 마시면 더욱 좋고 귤껍질과 서로 잘 어울린다.
<李時珍(이시진)>: 피부 아래에 사기(邪氣)가 머물고 있는 것을 밖으로 몰아낸다. 풍한(風寒)의 사기(邪氣)를 없애고, 기를 잘 통하게 하여 비위 편안하게 하며, 가래를 삭혀서 폐(肺)를 편안하게 하고, 혈(血)을 조화롭게 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통증을 멎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임신을 안정시키고, 해산물의 독을 풀어주고 뱀이나 개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甄權(견권)>: 잎을 날것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복용하면 모든 생선의 독을 없앤다.

 

◇ 배합(配合) ◇
1. 蘇葉에 橘皮, 砂仁을 配合하여 行氣安胎케 하고,
2. 藿香, 烏藥을 配合하여 溫中, 止痛하고,
3. 香附子, 麻黃을 配合하여 發汗, 解肌하고,
4. 川芎, 當歸를 配合하여 和血, 散血하고,
5. 木瓜, 厚朴을 配合하여 散濕, 解暑하고 槨亂과 脚氣를 治하고,
6. 桔梗, 枳殼을 配合하여 利膈, 寬中하고,
7. 杏仁, 萊輹子를 配合하여 消痰, 定喘하고,
8. 塚白, 草豆耉를 佐로 해서 發汗한다.

9.梅核에 半夏 橘皮를 配合하여 事用한다. 

10.心悸抗進 不安 焦燥에 竹葉 麥門冬을 配合하여 事用한다.

11..최근 어느 방송에서 魚腥草와 綠茶잎과 함께 사용하면 毛髮이 脫落이 되지 않고 發毛가 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현재 본인도 실험중에  있고 아직 실험이 성공하거나 성분 분석적으로나 임상적으로나 입증된 사실이 없으니 신중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본 한약재는 독성이 없고 성질이 난폭하지 않기 때문에 체질이나 증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사용 한다 하더라도 큰 부작용이 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紫蘇葉(자소엽/차조기)은 들깻잎 이나 상추 처럼 삼겹살이나 회를 먹을때 싸서 먹으면 향도 좋고, 식중독도 예방할수있어서 매우 좋은 약재이다.

또한 발효액을 만들때 사용해도 아주 좋은 藥材이다.

독자 모두가  잘 알겠지만 빌효액은 그 자체가 발효효소가 아니라는 사실이며, 발효액의 원인물질에 따라서 효과를 나타낼수 있음으로 이제는 발효액도 눈감고 아웅이 아니라 본초학적으로 인증된 기능성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처방예:

경기환(驚氣丸) : 의학입문
자소음(紫蘇飮) : 방약합편

 

◇ 기원(基源) ◇
唇形科(꿀풀과 Labiatae)에 屬한 1年生草本인 차조기(紫蘇)의 葉이다.
全體에 紫色을 呈하여  香氣가 있고 莖은 方形으로 直立하고 分枝하였으며 높이가 約 30cm이다. 葉은 對生하며 葉柄이 길고 廣卵形이며 先端이 尖하고 鋸齒가 있다.  花는 總狀花序로 頂生  또는 腋生하며 8∼9月에 紫色의 꽃이 핀다.


◇ 금기(禁忌) ◇
鯉魚를 忌하고 陰虛寒熱, 惡寒頭痛, 火升作嘔者, 肺熱汗多者,內熱이 있는 者와 腸熱性便閉者, 表弱氣虛者, 虛寒泄瀉者는 服用을 忌한다.


◇ 형태(形態) ◇
本品은  紫蘇의 葉을 採取하여 乾燥한 것인데 넓은 卵形이며 先端이 뾰족하고 粗鋸齒緣이 있고  길이는 約 10cm이고 葉柄의 길이가 1cm 內外이다. 잎은 兩面이 帶紫色이며 顯著한 皺縮이 있고 特異한 芳香이 있다.


◇ 성분(成分) ◇
精油를 約 0.5%를 含有하였는데  그 主成分은  Perilla aldehyde, l-Limonen 20∼30% d-pinen 等이고  葉의 紫紅色은 Cyanin과 파라크마루酸, Esther로 이루어졌으며 其他에는 Athenin과 Alginin 等을 含有하였다.


◇ 산지(産地) ◇
各地의 田地와 人家附近에 栽培하는데 京畿道 廣州에서 多産한다.


◇ 수치(修治) ◇
淸水洗淨하여 切斷用한다.


◇ 학명(學名) ◇
Perilla sikokiana Nakai.
Perilla frutescens L. Britton var. acuta (Thunb.) Kudo.
Perilla frutescens var. acuta Kudo. (자소엽)
Perilla frutescens (L.) Britt. var. Crispa (Thunb.) Hand. -Mazz.(자주차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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