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확실한 보양식, 전복오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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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단백질이 풍부해 조개류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데 가을철 산란기를 앞둔 여름에 특히 맛있다. 전복은 가격도 비싸고 귀한 재료라 자주 먹기는 어렵지만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전복죽이나 탕을 끓이면 별미다. 고향이 제주도인 필자는 새끼전복을 넣은 해물된장뚝배기를 어릴 때부터 자주 먹고 자랐다. 해물된장뚝배기는 제주의 전복회나 전복죽 등과 더불어 향토 음식이기도 하다. 전복이 들어간 음식은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환자의 회복식으로 그만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풍부하므로 입맛 잃기 쉬운 계절에 전복을 사용해보면 좋다. ◆한방에서의 전복 효능 전복은 피로해진 시신경을 회복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만성적인 피로로 인해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아플 때 전복을 먹으면 좋다. 전복은 예로부터 자양. 강장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몸이 허약할 때 전복을 먹으면 기운이 난다. 전복은 석결명이라 불리며 요오드 함량이 높은 전복 살은 한방에서 안질과 당뇨나 고혈압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맑아지며 청력이 강해지며 병후 회복에 좋다. 전복의 타우린 성분은 담석을 녹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줄 뿐 아니라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며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시신경 피로 증세를 가라앉힌다. 또한 시력 회복과 간장의 해독작용을 촉진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규합총서에는 “병을 앓은 뒤의 피로회복과 병후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라고 나와 있다. ※전복손질법 전복은 손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밖으로 드러난 딱딱한 살에 검은 물이끼가 끼어 있으므로 솔로 문질러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신선한 전복일수록 살과 껍데기가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칼로 떼어낼 때는 조심해야 한다. 숟가락을 뒤집어 힘을 주고 밀어내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오리고기의 효능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도 한다. 피부 미용, 빈혈 예방, 소화 운동을 촉진한다. 부종을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오리는 찬 성질이 있어서 설사를 자주 하거나 몸이 많이 찬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리고기는 부추, 마늘, 양파, 인삼, 삼채와 궁합이 잘 맞는다. ◆전복오리탕 끓이는 법 `주재료: 전복 8마리(중), 오리 1마리(대) `부재료: 표고버섯 2개 , 느타리버섯 1줌, 팽이버섯 1팩, 부추, 대파 1대, 당근 1/2개, 마늘 5쪽, 무 60g `한약재료: 건삼 2, 3뿌리(혹은 수삼), 대추 5알, 마늘 5쪽, 삼채뿌리(선택) 국간장 1큰술, 토판염 1큰술 1. 오리는 안쪽 내장이 붙었던 자리를 잘 긁어내고 씻은 후 뼈와 살을 각각 발라낸다. 2. 전복은 흐르는 물에 대고 솔로 살 가장자리와 상판을 문지르며 깨끗하게 씻는다. 3. 손질한 전복은 도마에 올려놓고 가로 2번, 세로 4, 5번 지긋하게 눌러 가며 칼집을 낸다. 4. 당근은 원하는 모양으로 썰고, 대파는 손질하여 어슷하게 썰고, 부추는 씻어 먹기 좋게 썬다. 5.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수삼이나 건삼, 대추, 마늘도 함께 준비한다. 6. 무는 껍질을 벗겨 사각형이 되게 양끝을 잘라 모양을 먼저 낸 후 납작하게 썬다. 7.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물과 오리 뼈, 대추, 건삼을 넣고 푹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 낸다. 8. 육수가 충분히 끓으면 무를 먼저 넣고 무가 떠오르면 오리 살코기를 넣는다. 9. 바로 이어서 당근과 전복을 넣어준다. 10. 재료들이 익기 시작하면 버섯류-대파-부추 순서로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삼채뿌리를 넣으면 국물 맛도 진하고 오리의 누린내도 제거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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