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近郊山河

[스크랩] 월곡역사공원에 다녀오다~~

초암 정만순 2014. 2. 5. 19:34

월곡역사공원에 다녀오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입니다~~

 

고려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丹陽禹門(단양우문)의 선대가 조선개국을 진두지휘하던

 정도전의 횡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入鄕(입향)한 곳으로 문중소유의 땅 상당부분을 인근

주민들을 위해 공원에 포함시켜 개발하도록 해준 의미있는 공간이다.

월곡역사공원은 월곡공원에 인접한 단양우씨종중 제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념비를 연계한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역사 교육장 및 특색있는 휴식공간으로 개발된 곳이다.

향토의 역사, 전통문화유산과 대나무산책로 등의 공원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주민의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 이곳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운 월곡(月谷) 우배선(禹拜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월곡역사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가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상인역에거 월촌역 방향으로 잠시 가다보면 상원중학교

안내이정표가 나오고 쭉 가다보면 월곡역사공원 이정표가 보인다~~

 

 [월곡역사공원 입구]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이뤄진 입구 부터가 범상치 않다.

마치 중국무협영화 " 와호장룡"에 나오는 곳 처름 엄숙하고 서늘하다~~

 

[민족정기 탑]
광복 후 남북으로 분단되고 동족상잔의 불행한 시대를 겪은 지 반세기나 지났지만 아직도

통일이 요원함은 민족정기가 바로 서지 못한 탓이라 여겨 이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건립된

탑이라 한다.

 

 

 시가 있는 길을 걸으면 마치 본인이 시인이 된 듯 시상에 잠길 수 있다~~

 

 월곡역사공원에는 나즈막한 '長旨山(장지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장지산 소나무들이 여러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합니다.

 

 成均館 副館長 禹鍾殖 功蹟碑(성균관 부관장 우종식 공적비) 전경 

 

아아 이런 집에서 한번 살아 봤으면 할 정도로 건축과 조경과 주위 풍경이 멋지네요~~

 

괴석과 능소화가 어루러진 풍경이 추녀 끝에 매달려 너무나 아름다워요~~

 

나란히 앉아 있는 화강석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주위 풍광을 감상해 보시지요~~

 

옛스러운 담장과 담쟁이 의 어룰림이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대나무까지 어울리니 그야말로

 최고의 품격을 자랑하누나~~ 

 

정원에 전시된 맷돌들 - 저 멧돌을 돌리던 고운 손의 처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금시라도  쿵쿵 절구찧는 소리가 들릴듯 한데 옛 사람은 간곳없고 나만 홀로이

여기에 있네~~

 

담장을 둘러싼 석류와 배롱나무 그리고 괴석의 자태가 한폭의 동양화로 구나~~

 

 

의병장 월곡 우배선 선생 창의유적비 전경

 

유학자 우동구 선생의 강학당인 덕양재 - 덕양이란 양기를 널리 배우고 일으킨다는 뜻이다

 

 

박물관 옆 야외에 마련된 야외전시장에는 토담으로 만든 초가 안에 대장간과 부엌, 맷돌, 장독대와 여러 가지 생활용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방아간 모습 _ 디딜방아 한번 찍고 님 한번 바라보고 ~~ 그러면 노동도 즐거워~~

 

어느 시절의 뉘 집댁 맷돌인고? 너희도 하도 오래되어 잘 모르겠지~~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모과나무 노거수 - 아아 백년도 살지 못하는 인생이

안타깝구려~~

 

 

소나무 고목의 가지마다 용틀임하니 참으로 장관이로세~~

 

월곡역사공원 안내판과 안내석 - 여기가 확실히 월곡역사공원이네 그려~~.

 

 월곡 우배선 장군 전신 좌상 - 참으로 위풍당당하신 대장부로 소이다 ~~

 

 월곡역사박물관 앞 정원에 놓인 석연지 - 수련이 앙증스레 자라네~~

 

 월곡역사박물관  앞 뜰을 참으로 정갈하게 가꾸어 놓았구려~~

 

 여기가 바로 월곡역사박물관이에요.이곳은 월곡 우배선 선생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는데요.
박물관 안에는 대구지역 의병활동의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공휴일에 방문한지라 개장이 되지않아 아쉽게도 유물은 관람하지 못했네요~~

다음을 기약합니다.

 

 

  

 

월곡역사박물관 옆에 아담하게 조성됭 연지에서 만난 연 - 이미 꽃은 지고 없지만

푸르고 넓은 잎과 줄기는 참으로 눈을 시원하게 해주네~~  

 

 연과 함께 동무하며 더불어 사는 부들 - 참 귀엽지요~~

 

 낙동서원 삼문인 진덕문 - 진덕이란 공부와 수양을 통해 유학의 궁극적 목적인 덕으로

점차 다가간다는 뜻이겠지요~~

 

 

 

  

  

 

 백승각 - 백가지 선한 덕목과 학문은 이어가 성인이 되자고 다짐하는 전각이네요~~

 

낙동서원 본채 - 낙동서원은 신위를 모신 곳으로, 지금도 4월 20일 곡우절이 되면 지역 유림단체에서 함께 모여 제를 올리기도 한답니다.
또 평소에도 역사문화재 관련 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이 서원은 丹陽人(단양인) 우탁을 주향으로 하고 그의 수제자인 平山人(평산인) 신현,

우탁) 장자인 길생, 장손)인 현보) 月村入鄕祖(월촌입향조)  전) 현손인 배선을 配享(배향)하기 위해 1965년에 판서공의 17대손 종식, 종묵 형제 등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건물은 ㅇㅇ루 인데 현판 글씨가 초서체라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무식이 상팔잔가?

 

 

 공원은 현대 건축물에 둘러싸여 있어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고즈녁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네요~~

  

 노암 선생과 부인의 배향 묘소 비석 - 죽어서도 나란이 묻히니 그 사랑 영원하시길~~ 

 

 

 

 피라미트 형 월곡역사공원 표지석 - 그 형태 자체로 멋있내요~~

 

관람 후 밖으로 나아 요기꺼리를 찿으니 마침 근처에 2,900에 시원한 냉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 발견~~

 

살얼음이 한가득 - 시원한 감칠맛에 목구멍도 혀 끝도 즐겁네요~~

출처 : 보급 행정인의 모임
글쓴이 : 초암 정만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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