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방제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

초암 정만순 2014. 4. 27. 11:14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

 

냄새가 방향성이며 그 성질이 따뜻하고 건조한 것에 편향되어 있고 화습건비작용이 있는 약을 방향화습약이라 한다. 비장은 습을 싫어하고, 또한 토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방향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만일 습탁이 중초에 조체되면 비위가 수곡을 운화하는 기능이 장애를 받아 병이 발생하게 된다.

 

방향성약물은  능히 비장을 깨우고 습을 없애고 온조한 약물은 조습건비할 수 있기 때문에 방향화습약은 습탁내조로 비장이 습곤하게 되어 운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완복 비만, 구토신물넘김, 묽은대변, 식욕부진전신권태, 입이달고침과다, 설태두껍고흼 등의 증후에 적용된다. 또한 습담옹체와 습온, 서습 등 여러가지 증에 대해서 적당히 선택하여 활용함으로써 습탁을 제거할 수 있다.

 

임상에 응용할 때는 마땅히 다양한 증후에 따라서 적당한 약물을 배합하여야 한다. 즉 비위가 허약하면 보비건위약을 배합하여야 하고, 기초습체로 복창이 심하면 행기약을 배합하여야 하며, 한습복통에는 반드시 온중지통약을 배합하여야 한다.

 

그런데, 방향화습약은 대부분 맵고 따뜻하며 향이 있고 건조한 약품으로 기와 음을 손상하기 쉬우므로 음허혈조와 기허한 경우에는 사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방향화습약은 그 유효성분이 대부분 휘발성이므로 달임제에 넣을 때는 반드시 나중에 넣어야 하며 오래 달이는 것은 좋지 않다.

 

창출(蒼朮), 후박(厚朴), 곽향(藿香=廣藿香), 사인(砂仁), 백두구(白豆蔲), 초두구(草豆蔲), 초과(草果), 패란(佩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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