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방제

거풍습약(祛風濕藥)

초암 정만순 2014. 4. 27. 11:13

거풍습약(祛風濕藥)
 

 

대체로 기육과 경락 및 근육과 뼈 사이의 풍습을 제거하여 풍습비통을 치료하는 약물을 거풍습약이라 한다. 이 약물은 거풍제습 하는 외에도, 산한 활혈, 통락, 서근, 지통 혹은 강 근골의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풍한습비와 지체 동통, 마목불인, 관절불인, 관절불리, 근맥구급 혹은 요슬 산통 등의 증상에 적용하여 치료한다.

 

거풍습약은 그 성질과 효능 및 주치 증상의 특징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거풍습 지비통약
이 약은 사기와 정기가 모두 실한 풍한습비에 사용되는데, 특히 진통작용이 비교적 강하다. 예를 들면 독활, 위령선, 방기, 진교, 송절, 잠사, 서장경, 청풍등, 뇌공등 등이 있다.

 

2) 서근활락약
이 약은 비증이면서 근골관절구련, 사지굴신불리 혹은 지체 마목, 반신불수, 탄탄 등에 활용되는데, 예를 들면, 목과, 희렴초, 취오동, 락석등, 천년건, 신근초, 해풍등, 해동피, 심골풍, 백화사, 오초사, 하천무, 노관초, 천산룡 등이 있다.

 

3) 거풍습 강근골약
이 약은 거풍습에 보익간신, 강건근골하는 작용을 겸하고 있는 약으로, 항상 오랜 병으로 간신이 부족하여 요슬산연무력 및 위비 등에 사용된다.예를 들면, 오가피, 상기생, 호골, 녹함초 등이 있다.


이들 거풍습약을 응용할 때에는 비증의 유형과 사기가 침범한 부위와 발병기간의 정도 등 구체적인 정황에 근거하여 응용하되 적당한 약물의 선택과 배합으로 처방해야 한다.

 

예를 들면 풍사가 편성하여 지체에 유주되어 동통이 있는 행비에는 거풍을 주로하는 거풍습약을 활용하고 활혈양영시키는 약으로 보좌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만일 습사가 편성하여 지체가 중통마목하고 관절이 부은 착비에는 성질이 온조한 거풍습약을 활용하여 응용하고 운비 삼습시키는 약물을 보좌하여 치료한다. 만일 한사가 편성하여 사지가 냉하고, 동통이 비교적 통렬한 통비에는 마땅히 따뜻한 성질이 강한 거풍습약을 활용하고 통양온경시키는 약물로 보좌한다. 만일 양성의 체질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온열이 있으므로 사기의 감염으로 열로 화하거나 혹은 풍한습비가 오래 정체되어 열로 변화되기 쉬운데, 이와같이 관절이 홍종열통되는 열비의 경우에는 마땅히 차거나 서늘한 성질의 거풍습약을 활용하거나 혹은 질병의 정황을 참작하여 청열해독약을 배합해야 한다.

 

감기초기에 병사가 표에 있거나 혹은 동통이 상반부에 치우쳐 있으면 마땅히 산풍승습시키는 해표약을 배합하므로써 초기에 땀으로 해표한다. 병사가 안으로 들어가 경락과 근육과 뼈의 사이에 머물러서 맥도가 불리하고, 기혈의 운행에 조체를 받으면 반드시 활혈통락약을 같이 사용하여야 한다. 만약 담탁과 어혈을 동반했을 경우에는 거담약과 화어약을 같이 사용하여야 하며, 병이 오래되어 몸이 허약하여 병에 대한 항병력이 약해지면 기혈을 보양시키는 약물을  응용하고, 간신허손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걷기기 힘드는 경우에는 또한 마땅히 근골을 강장시키는 거풍습약을 활용하고 간신을 보양하는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함으로써 정기를 돕고 사기를 없애는 목적에 도달하게 한다.

 

위의 병증 외에 비증은 대부분 만성질환에 속하므로, 약물을 복용하는데는 술에 담그는 방법을 주로 한다.  혹은 환제로 하여 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술로 조제하는 약은 거풍습약의 효능의 발휘를 도와주며, 맵고 따뜻하고 건조한 음과 혈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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