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방제

해표약(解表藥)

초암 정만순 2014. 4. 27. 11:07

 

해표약(解表藥) 

 

1. 정의
주로 표에 있는 사기를 발산하여 표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는 약물을 해표약이라 한다.해표약은 일반적으로 발산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발한을 통해 체표의 사기를 발산시켜 표증을 없애는 목적이 있는데, 이는 바로 황제내경의 “그 피부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땀을 내어서 그것을 발산시킨다”의 뜻에 해당한다.

 

 따라서 해표약은 대부분 맛이 매우며,질이 가볍고,주로 폐경과 방광경에 들어가서 효능을 발휘한다. 왜냐하면 폐는 피모에 합하고,방광은 온몸의 표를 주관하는데 해표약은 살표면을 잘 다스려 주리를 소통,풀어주어 발한을 촉진함으로써 외사를 땀으로 풀어주어 표사를  발산하여 표증을 제거한다.

 

 

2. 해표약의 효능과 적응증
해표약은 주로 발한해표하는데, 이러한 작용 외에도 어떤 약물은 이뇨퇴종하고 지해평천과 투진지통하는 작용을 겸하고 있다.

 

적응증

    - 외사침입으로 인한 오한,발열,두통,전신통,땀이 있거나 없는 부맥한 표증
    - 수종 표증겸한 허리이상부종,
    - 표사가 폐경에 침입 기침천식
    - 풍진 마진
    - 두통, 신통극렬증상, 풍습비통 등 표증겸한 증상


 

3. 해표약의 배합법
해표약을 응용할 때는 반드시 외감풍한과 풍열의 증이 같지 않으므로 발산풍한야과 발산풍열약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하며 환자의 정기가 부족한 상태에 따라 조양익기제나 양음지제등 정기를 돕는 약물을 배합해야 하며, 증에 따라서 적적하게 가감하여야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외감병중에도 온병초기에 표증기 있을 때는 발산풍열약을  활용하는 외에 청열해표약을 배합하여 적용해야 한다.

 

 

4.해표약을 활용하는 경우 금기증과 주의할 점
발한력이 비교적 강한 해표약을 응용할 때는 발한과다로 인하여 양기와 진액이 소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또 양허자한,음허도한및 창옹을 오래 앓은 환자.임병,실혈등의 환자는 비록 외감표증이 있더라도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진액이 모자라는 경우이므로 발한약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여름은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므로 약의 양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반대로 겨울에는 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표약을 달이는 경우에는 짧은 시간 달이는 것이 좋은데.너무 오래 달이면 방향성분이 날아가서 효과가 약해진다.

 

 

5. 해표약의 분류

해표약은 그 약물의 성능과 임상응용에 있어 발산풍한약과 발산풍열약으로 구분된다.

  

발산풍한약
약물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대부분 매운 맛에 속하며 신온해표약이라고도 한다.주로 마황, 계지, 자소엽, 형개, 강활, 백지, 방풍, 고본, 신이, 세신, 생강, 향유, 총백, 정류, 창이자 등의 약재가 있다.

발산풍열약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하며 신량해표약이라고도 하며 박하, 우방자, 상엽, 국화, 갈근, 시호, 승마, 만형자, 담두시, 선태, 부평, 목적 등의 약재가 있다.

 

표증의 증상들은 오슬오슬 춥고(오한), 열이나고 머리가 아프며, 땀이 나는 경우도 있고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코가 막히고(비폐색; 鼻閉塞), 기침이 나기도 한다. 이때 혀를 관찰하면 설태가 박백(薄白; 희끄무레하다)하며, 맥은 부맥(浮脈; 손가락으로 누르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손을 대기만 해도 맥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맥)이 나타난다. 이는 현대의학에서의 호흡기관염이나 전염병초기의 증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나, 해표약으로 치료하고 있는 표증이란 이미 언급하였듯이 단순히 병의 위치가 바깥쪽에 존재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이는 한의학에서 증을 판별하기 위한 증후군의 하나이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따른 종합적인 관찰을 하영야 한다. 쵸증은 질병의 원인과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표한증과 표열증의 두가지유형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표증의 원인이 풍(風)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표한증은 풍한증(風寒證), 표열증은 풍열증(風熱證) 이라고도 한다. 표한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표실증과 표열증으로 분류한다. 열은 심한데 땀이 없으며 , 오슬오슬 춥고 맥이 위로 뜬 상태이면서 긴장되어 있는 증상들로 대개 한기가 왕성한 것으로 표실증에 소하는데 상한론에서의 마황탕이 이의 대표적인 것이다.

 

표허증은 열이 있는데 땀이 나며 오슬오슬 떨리거나 바람을 싫어하는 증상은 없으나 갈증, 인통, 설질이 붉으며 맥이 부삭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대개 열이 뚜렷한 열상의 표증이 나타난다. 이 때는 상국음, 은교산으로 치료한다.

 

해표약의 응용은 대부분 상한론에서의 태양경증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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