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香氣/入門

삼독(三毒) 오욕칠정(五慾七情)

초암 정만순 2022. 8. 15. 16:56

삼독(三毒) 오욕(五慾) 칠정(七情)

 

 

 

 

 

탐욕은 탐애(貪愛)라고도 하며 자기가 원하는 것에 욕심을 내어 집착하는 것, 자기의 뜻에 맞는 일에 집착하는 것, 정도를 넘어서서 욕심을 부리는 것, 명성과 이익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5욕(五慾)이라고 하여 식욕(食慾)·색욕(色慾)·재욕(財慾)·명예욕·수면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구하는 것 자체가 탐욕이 아니라 그것이 정도를 지나칠 때 탐욕이라고 한다.

 

한편, 여자가 가지는 욕망으로는 색욕·형모욕(形貌慾: 얼굴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위의욕(威儀慾: 옷치장에 관한 욕망)·자태욕(姿態慾: 아름다운 몸매에 관한 욕망)·언어욕(言語慾: 아름다운 음성에 대한 욕망)·세활욕(細滑慾: 피부의 윤기에 대한 욕망) 등 6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에는 분노하는 것으로서, 산목숨에 대하여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진에 속에는 분노뿐만 아니라 시기와 질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진에는 수행을 하는 데 가장 큰 허물이 되는 것이며, 다스리기도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치는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마음으로서, 이로 인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판단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치 때문에 모든 번뇌가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삼독은 모두 ‘나[我]’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 스스로에 미혹한 것이 우치이고, 그 우치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맞으면 탐욕을 일으키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진에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삼독은 중생을 생사의 윤회 속으로 빠뜨리는 근원이 되고, 중생의 고통을 만드는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삼독을 제거하면 곧 고(苦)를 떠나서 열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삼독을 없애기 위한 수행으로는

바른 견해(正見)·바른 생각(正思惟)·바른 말(正語)·바른 행동(正業)·바른 생활(正命)·바른 노력(正精進)·바른 인식(正念)·바른 정신(正定)의 팔정도(八正道: 여덟 가지의 올바른 수행법)와 계(戒)·정(定)·혜(慧)의 삼학(三學)을 들고 있다.

즉, 계로써 탐욕을 다스리고, 정으로써 진에를 다스리며, 혜로써 어리석음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오관(五官)의 욕망 및 그 열락(悅樂)을 가리키는 5종의 욕망.

눈 ·귀 ·코 ·혀 ·몸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 즉 오근(五根)이 각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감각대상, 즉 오경(五境)에 집착하여 야기되는 5종의 욕망이다.

또한 오경을 향락하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전반을 뜻한다.

그것이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대상 그 자체는 욕망이 아니지만 욕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오경도 오욕이라고 부른다.

또 재욕(財欲) ·성욕(性欲) ·식욕(食欲) ·명예욕(名譽欲) ·수면욕(睡眠欲)의 다섯 가지도 오욕이라고 말한다.

 

 

인간에게 기본적인 일곱가지 정.

유학에서는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

또는 ≪예기≫에서는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

불교에서는 희노우구애증욕(喜怒憂懼愛憎欲)을 말함.

 

① 희(喜, 기뻐하는 것) · 노(怒, 성내는 것) · 우(憂, 우울해 하는것) · 사(思, 근심하는 것) · 비(悲, 슬퍼하는 것) · 경(驚, 놀라는 것) · 공(恐, 겁내는 것) 등 7가지의 정서 상태를 통틀어서 일컬음.

칠정이 지나치면 장부 기혈에 영향을 주어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내장 장기에 먼저 병이 생겨서 정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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