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ㄷ)

본초 상식 - 다래(獼猴)

초암 정만순 2022. 1. 6. 17:32

본초 상식 - 다래(獼猴)

 

 

 

수액(樹液) : 

다래나무는 봄철 줄기에서 수액을 받아서 먹기도 한다.

고로쇠, 거제수 등의 수액 채취 시기는 불과 15일 전후로 짧고 채취량이 적은 데 비하여 다래는 채취 기간이 약 4개월(4-7월)정도로 장기간이며, 한 나무 당 약 100ℓ 이상 채취된다.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부종(浮腫), 신장병 환자에 효력이 크다.
급성 전염성 간염에도 효험이 있다.


상온에 2일이면 부패함으로 그날 복용분만 채취한다. 

잎과 줄기에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하고, 차(茶)로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 섬다래 등 4종류가 있다.

 뿌리와 잎은 미후리(獼猴梨), 과실은 미후도(獼猴桃, 軟棗子, 藤梨), 뿌리는 등리근(藤梨根)이라 하며 약용한다.

 

미후리(獼猴梨) :

 

 

가을-겨울에 뿌리를 채취하고, 잎은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약효(藥效) :

건위(健胃), 청열(淸熱), 최유(催乳, 젖이 나게 함), 이습(利濕)의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구토(嘔吐), 복사(腹瀉), 황달(黃疸), 류머티즘에 의한 관절통(關節痛)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15-6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미후도(獼猴桃, 軟棗子) : 

 

 

맛이 달고 시면서 성질은 차다.

목자, 등리, 미후리라고도 한하며 머루와 함께 대표적인 야생과일의 하나로서 크기는 손가락 굵기 정도의 둥근 열매로서 빛깔은 푸르고 단맛이 강하며 9-10월에 익으며 종류로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가 있다. 

개다래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익으면 주황빛이 된다. 

달지 않고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쓴다. 

외국에서 들여와 재배하는 키위(kiwi, 양다래)도 다래의 한 종류이다.

 

 항암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위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피로를 풀어주고 불면증, 괴혈병치료에 도움을 준다.

씨에도 기름, 단백질이 들어있다.

약효(藥效) :

해열(解熱), 지갈(止渴), 이뇨(利尿), 통림(通淋)의 효능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치료하고 소갈(消渴)을 제거시키며 석림(石淋, 비뇨기 결석)을 치료한다.

요통(腰痛), 노화방지(老化防止)에 사용하며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황달이 나타날 때, 구토가 나거나 소화불량일 때도 효과가 있다.

용법용량 :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등리근(藤梨根) : 

 

 

봄부터 가을 사이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좀 있다.

약효(藥效) :

해열(解熱), 이뇨(利尿), 활혈(活血)작용이 있다.

소변불리(小便不利), 황달(黃疸), 부종(浮腫), 상처(傷處), 연주창(連珠瘡), 대하(帶下) 등에 사용하며 위암(胃癌), 식도암(食道癌), 유방암(乳房癌), 간염(肝炎), 관절염(關節炎) 등에도 쓸 수 있다.

뿌리에도 놀라운 항암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용법용량 :

하루 15-30g을 달여 3번 나누어 먹되 10-15일을 1치료주기로 하며 1치료주기가 끝나면 며칠 동안 쉬고 다시 쓴다.

4치료 주기까지 쓴다.

소양증(瘙癢症), 발진(發疹), 고창(鼓脹), 구토(嘔吐), 설사(泄瀉)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을 끊어야 한다.

 

 

♥ 간염(肝炎) :

뿌리 4-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1주일정도 복용한다.

 

♥ 강장보호(腔腸保護) :

뿌리 4-6g(열매 20-3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10일 정도 복용한다.

 

♥ 건위(健胃) :

잔가지, 잎, 뿌리 4-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관절통(關節痛) :

잔가지 4-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10일 이상 복용한다.

- 열매는 20g을 1회분 기준으로 생식하거나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기관지염(氣管支炎) :

잔가지나 뿌리 4-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6-7회 복용한다.

 

♥ 당뇨(操喝症) :

잔가지나 뿌리 5-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 설사(泄瀉) :

잔가지 4-6g을 1회분으로 달여 2-3회 복용하거나 열매 20g을 1회분 기준으로 5회 정도 생식한다.

 

♥ 소화불량(消化不良) :

잔가지 5-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5-6일 복용하거나 건조한 열매 20g을 1회분으로 수시로 생식한다.

 

♥ 습비(濕痺) :

전초나 뿌리 5-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1일 2-3회 1주일(전초, 뿌리는 달여서 복용, 열매는 생식하거나 주침) 복용한다.

 

♥ 암(癌) :

 

 

잔가지나 뿌리 5-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1일 2-3회 1주일 이상 전초와 뿌리는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생식한다.

- 폐암(肺癌), 유방암(乳房癌) :

환자가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하열이 나고 목이 마를 때는 다래 60g을 하루 3-4회 껍질을 벗겨 먹으면 진액이 생성되고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 식도암(食道癌), 위암(胃癌) :

뿌리 2kg을 진한 즙으로 달여서 2주간 나누어 복용한다.

- 위암으로 헛구역질이 날 때는 다래 100g을 진하게 달여 생강즙 몇 방울을 넣고 먹는다.

- 다래나무 120g과 돼지고기 60g을 함께 달여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

- 위암, 식도암, 유방암 : 하루 다래나무 175g을 달여서 10-15일 주기로 하여 1주기가 끝나면 며칠 쉬었다 다시 복용한다.

 

♥ 이뇨(利尿) :

잔가지 또는 뿌리 5-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소변이 짧고 붉으며 뻣뻣한 통증이 있을 때와 자궁경부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빈뇨, 요급 등의 증상에 싱싱한 다래가 좋다.

- 소변불리, 황달, 붓는 데, 관절염, 간염, 연주창, 대하(냉)에는 다래나무를 하루 10-30g을 달여서 먹는다.

 

♥ 장․위(腸胃)카타르 :

잔가지나 잎 4-6g(열매 20-30g)을 1회분으로 1일 2-3회 4-5일, 잔가지나 잎은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생식한다.

 

♥ 장출혈(腸出血) :

잎 4-6g(열매 15-20g)을 1회분으로 1일 2-3회 3-5일, 잎은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하고 익은 열매는 생식한다.

익은 열매는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종독(腫毒) :

잎이나 뿌리 5-6g(열매 15-20g)을 1회분으로 4-5회, 잎과 뿌리는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생식한다.

 

♥ 진통(陣痛) :

전초나 뿌리 5-6g(열매 20g)을 1회분으로 전초와 뿌리는 달여서 복용하고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풍습(風濕) :

줄기나 뿌리 5-6g(열매 20-25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익은 열매는 생식한다.

 

♥ 해독(解毒) :

잎이나 뿌리4-6g(열매20-30g)을 1회분으로 1일 2-3회 2-3일, 잎과 뿌리는 달여서 복용하고, 익은 열매는 생식한다.

 

♥ 해수(咳嗽) :

잔가지 또는 뿌리 4-5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 해열(解熱) :

잎 또는 뿌리(藤梨根) 4-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4-5회 복용한다.

-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데, 소갈, 황달, 석림, 치질, 한쪽 다리가 가늘어지며 잘 쓰지 못하는 데, 부종, 기운이 없고 잇몸에서 피가 나고 어지러울 때는 하루 30-60g을 달여서 먹는다.

 

♥ 황달(黃疸) :

잔가지 4-6g을 1회분으로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비위가 허한 사람은 주의하며, 가려움증, 발진, 헛배 부르기,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을 끊어야 한다.

 

◆ 주침(酒浸)법 : 

 

소주1.7L에 생 뿌리 200g 또는 열매 350g을 넣고 3-5개월 숙성시켜 사용한다.

기준량을 사용한 후에는 중단한다.

효능(效能) :

소화기, 호흡기질환 등을 다스리며 간장을 보(補)해준다.

민간에서는 가지와 잎을 촌충을 없애는 데 쓴다.

 

◈ 개다래 : 

 

 

가을에 채취하여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건진 후 말려서 약으로 쓴다.

효능(效能) : 열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요통, 류머티즘 관절염, 특히 통풍(痛風)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 저온 숙성한 다음 그 술을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마시면 일시적인 통증만을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통풍에서 해방될 수 있다.
저온에서 숙성이 잘되어야 약이 되며, 잘못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천료주는 통증을 멎게 하고 요산을 없애며 염증을 낫게 한다.

 

용법용량 :

열매를 곱게 가루 내어 3~5g씩 먹기도 하고,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서 소주잔으로 1-2잔씩 하루 2~3번 마시기도 한다.

 

관련문헌을 살펴보면 열매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 안에 있는 요산을 밖으로 내보내며,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통증만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통풍 치료에 큰 효험이 있다.

잎과 줄기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삭이며 염증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류머티즘관절염, 통풍, 중풍, 구완와사, 냉증, 여성의 허로, 안면신경마비, 요통,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유명하다.

 

동의보감

 

미후도(獼猴桃, 다래) : 성질은 차며 맛이 시고 달며 독이 없다.

심한 갈증과 번열(煩熱)을 멎게 하며 석림(石淋)을 치료한다.

또 비위(脾胃)를 차게 하고 열기에 막힌 증과 반위(反胃)를 치료한다.

어느 곳에나 다 있으며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데 나무를 감고 덩굴지어 뻗어 있다.

열매는 푸른 풀색이며 생김새가 좀 납작하면서 크다.

처음에는 몹시 쓰고 떫다가 서리를 맞은 다음에는 맛이 달고 좋아져서 먹을 만하다.

일명 등리(藤梨)라고도 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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