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ㄷ)

본초 상식 - 두충

초암 정만순 2022. 1. 6. 14:49

본초 상식 - 두충

 

 

▣ 두충나무(杜沖).................혈압강하, 간, 신장보호

 

두충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20년이 넘으면 20m이상 거목으로 자라고 잎은 호생(互生)하며 타원형이고 넓은 예저(銳底), 둔저(鈍底)이며 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뾰족해지고 길이 5-16cm, 나비 2-7cm로서 양면에 털이 거의 없으나 맥(脈)위에는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고 엽병(葉柄)은 길이 1cm 정도로서 잔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화피(花被)가 없으며 수꽃은 화경(花梗)과 4-10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짧은 화경이 있으며 새가지 밑 부분에 달린다.

4-5월에 담록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여무는데 열매는 편평한 긴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으며 날개와 더불어 대를 제외한 길이가 3cm이고 대는 길이 6mm정도이며 잎, 줄기, 열매를 자르면 고무 같은 점질(粘質)의 실이 나오는 데 목면(木棉), 연피(絲連皮)라고 부른다.

껍질을 건조시킨 것을 두충 또는 당두충(唐杜沖)이라고 하여 약용하며 최근에는 잎과 더불어 씨도 이용한다.

4월 상순-6월 중순 겉껍질은 제거하고 속껍질만 채취하여 사용한다.

이 시기는 수액이 풍부해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또한 나무 상처도 빨리 아물기 때문이며 벗긴 껍질은 음건(陰乾)한다.

 

맛은 맵고 달며 약성은 따뜻하고 독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간(肝), 신(腎)에 작용한다.

 

 

성분 : 

수피(樹皮)에는 여러 종류의 lignan이 함유되어 있다.

주성분은 lignan계의 pinoresinol diglucoside이고, iridoid계의 ulmoside이 함유되어 있으며, 잎에는 loganin과 alkaloid의 존재가 추정되고 있으며 기타 일반성분으로 유기산, 수지, vitamin C가 함유되어 있다.

또 잎에는 비타민 C가 녹차보다 많아 차로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차로 달여 마시면 다리의 무력감을 없애주고 몸이 가벼워지고 정력이 좋아져 늙지 않고 강장, 강정에 좋으며 혈액순환과 신장 기능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 디 글리코시드가 들어 있고, 진통작용을 한다.

☞ 리그난(lignan) :

항산화효과와 항암효과를 가진 식물영양소이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보인다.

잎과 껍질의 달임 액은 뚜렷한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이 성분은 아트로핀의 작용에 마주서며 볶은 것은 볶지 않은 것보다 물로 달인 액은 알코올 우린 것보다 혈압 강하작용이 강하다.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굿타페르카(Gutta-pereha, 천연 수지)는 합성수지가 나오기 전에는 충치의 구멍을 막는 천연 수지로 사용하였다

.

① 혈압강하작용을 하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를 증진한다.

② 진정작용을 한다.

③ 근육의 장력(張力)을 강화하여 근육의 위축으로 인한 요통, 하지통 등을 개선하며, 자궁근육의 장력을 강화하여 유산을 방지한다.

④ 당류, 유기산, Pectin, Linoleic acid, Linolinic acid, Vitamin C등의 함량이 풍부하여 강장작용을 한다.

약효(藥效) : 보 간신(補肝腎), 강근골(强筋骨), 안태(安胎)작용이 있다.

 

강장제, 관절염·류머티즘 진통제로 사용하며, 간신의 기능부족으로 인한 요통, 무릎이 차고 시린 증상, 몽정, 조루, 소변불리에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효험이 있다.

특히 근육의 탄력을 강화시키면서 골질의 형성을 촉진하여 골다공증에 유용하고 정력을 보강하여 남녀의 음하습과 가려움증, 소변이 잦고 힘이 없고 나른한데(소변頻數)에 효과적이다.

양위(陽萎), 하복부 냉감 등에 사용하고 방광의 수축력을 높이며 임신 중의 태동불안, 자궁 출혈 또는 유산을 방지하는 데도 쓴다.

혈압강하의 작용도 있고 항 노화작용이 있는 항산화물질이다.

혈청 콜레스테롤을 강하시키는데, 특히 두충의 잎은 관상동맥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부신피질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항염증작용이 있으며 진정,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다.

 

 

♠ 간질환 :

두충은 간장병에 훌륭한 효과를 발휘한다.

일본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실증한 바 있다.

실험은 GOT, GPT치를 정상치 이상으로 높여 놓은 쥐를 2집단으로 나누어 한쪽은 두충의 분말을 음료수에 타서 먹이고 또 다른 한쪽은 두충을 투여하지 않았다.

26주 후에 2집단의 혈청 가운데 GOT, GPT치를 측정해 보니, 두충을 투여한 집단의 측정치는 현저하게 낮아졌다.

GOT와 GPT는 간장에 있는 효소의 명칭으로 이 효소들은 간장에 장애를 일으킬 때 혈액으로 흘러나온다.

그러므로 혈 중의 GOT, GPT치를 측정해 보면 간장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실험을 통해서 두충이 간장 기능 향상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력(氣力), 집중력 지속 :

두충은 예로부터 기(氣)의 약이라 했다.

이것은 두충에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고 알칼로이드의 일종이 심장에 가벼운 흥분을 주며 이 밖에 관상동맥·신(腎)동맥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서로 종합되어 신장·심장의 기능을 강하게 함으로써 기력이 충실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두충에는 척수정맥의 울혈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그것이 오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이 정맥의 울혈을 제거하는 작용에 관해서는 현대 의학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 비만방지 :

두충이 갖고 있는 대사촉진 성분과 이뇨 효과 성분, 타닌, 비타민C, 칼슘 등의 상승작용에 의해 인체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비만이 방지된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비만인 사람이 적은 이유는 바로 식후에 두충차를 복용하는 습관에 있다.

 

♠ 숙취방지 : 

 

 

두충의 숙취(宿醉) 방지원리는 이뇨 작용과 알칼로이드에 의한 신경의 진정 작용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비타민 C가 더해져 몸의 상태를 가뿐하게 만든다.

 

♠ 스트레스 해소 : 

인간은 모든 병에 대해서 조금씩은 저항 능력을 갖고 있다.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급격한 쇼크에 땀을 내는 것은 그 대응 가운데 하나로 내부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그것이 위액 분비를 많게 하기 때문인데 그 때문에 위벽이 짓무르게 된다. 위는 언제나 염분과 펩신의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데 스트레스에 의해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면 이 균형이 깨진다.

그런데 두충에는 스트레스에 길항(桔抗)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피노레지놀 다이글루코사이드가 혈관을 급속히 확장·진정시키는 한편, 진통·진정 효과를 지닌 유효 성분(알칼로이드 등)이 작용하므로 기분이 침착해진다.

그리고 굿타페르카라는 고무 상태의 물질이 위벽을 보호하고 비타민 C, 타닌이 위액의 과다한 분비를 억제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억제력은 다른 약초에서는 볼 수 없는 효능이다.

 

♠ 암 치료 : 

암치료제로 이름 높은 인터페론(interferon)은 신장, 뇌, 만성 임파성 백혈병 등에 10∼40%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그러나 한방을 이용한 암 치료는 아직까지 획기적 연구 결과는 나와 있지 않으나 두충을 이용하여 암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

하나는 암을 비롯한 성인병에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을 위해 상용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병후의 관리를 위해서도 음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없는 약과 차(茶)는 금방 효력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2-3개월 때로는 1-2년 동안 복용을 습관화했을 때 서서히 세포 내의 유전인자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 요통, 디스크 치료 :

 

 

한방에서는 요통의 원인을 풍, 한, 습, 담, 신허, 식적, 섬좌, 어혈, 습열 등 9종으로 분류해 왔다.

여기서 풍, 한, 습이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들이 방광에 침입하여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치 못하므로 통증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혈은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등의 급격한 외부 충격으로 허리 부분에 울혈이 되어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킨 것을 말하며, 담이나 식적(食積)은 음식물 장애로 인하여 소화 기능이 쇠약해지고 또 오랜 지병으로 전신 기능이 쇠약해서 일어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렇게 보면 요통의 원인은 참으로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이 모든 원인을 가릴 것 없이 요통과 디스크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은 바로 두충나무의 껍질이다.

두충나무는 본래 단풍이 들지 않고 잎이 떨어지며 나무껍질이나 잎을 찢어보면 여기에는 수많은 실이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끊어지거나 잘라지지 않는다.

이것을 약으로 쓸 때는 물론 볶아서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하지만 이러한 상호 견인작용은 결국 인체 내에서 골격과 근육의 이음새를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 이뇨작용 : 

중국에서는 임상실험을 통해 두충이 이뇨제로서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두충차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유쾌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이 이뇨작용 때문이다.

또한 배출된 소변은 처음에는 암갈색이지만 2∼3회부터는 매우 깨끗한 소변이 되며 혈관 구석구석의 어혈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이뇨작용과 어혈(瘀血)제거는 신체의 다른 질병을 부수적으로 치료해 주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작용을 이용해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에게 두충을 집중 투여했는데 그 결과 혈압이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에 수반되는 현기증과 두통, 불면증 등도 개선 됐다는 논문이 중국약리원에 보고되어 있다.

또한 두충이 지닌 어혈(瘀血,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한곳에 맺혀 있는 증세) 제거 효능은 요통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요통의 원인에 척수동맥의 어혈에 의한 게 가장 많기 때문이다.

 

♠ 정력증강 : 

발정한 암컷 쥐에 대한 수컷 쥐의 성 행동을 조사하기 위하여 정상 군(群), 스트레스 군, 게니포시드(Geniposide, 산의 종류)릍 주어 스트레스를 준 군(이하 게니포시드 군이라 한다)의 3무리로 나누어 각각의 릭킹(암컷의 생식기를 핥는 동작)+ 마운팅(수컷이 암컷의 등에 오르는 동작), 인트로밋션(질 삽입) 등의 성 행동을 한 쥐의 수, 평균 횟수, 최초로 한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릭킹, 마운팅에서 보면 스트레스 군은 정상 군에 비해 확실히 그 행동이 저하하고 있다.

한편 게니포시드 군은 정상 군과 거의 변함이 없으며 인트로미션에서 보면 스트레스 군은 가장 성적이 좋은 6일째, 10일째에서 봐도 정상군의 약 30%밖에 도달하지 않는다.

개니포시드 군은 4일째 이후 정상군의 약 50%로 확실히 성 행동 저하를 예방하고 있으며 횟수에서도 확실히 예방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 행동을 일으키기까지의 시간에서도 게니포시드 군은 스트레스 군보다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동물실험에서 보면 두충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정력 감퇴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치매 예방 :

 

 

치매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동맥경화가 주된 원인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는 말이 있듯이 동맥경화는 노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를 진행시키는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위험인자를 조금이라도 없애는 것이 동맥경화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뇌동맥경화가 일으키는 노망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고혈압증에 현저한 효과가 있고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작용이 있는 두충이 노망에 효과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 복용후 두충은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재이나 복용초기 명현반응(혈장)이라는 일종의 호전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명현(瞑眩)하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산성 체질이 알칼리성 체질로 변화할 때 일어나는 일부의 세포에 의한 거부반응이다.

변질세포가 대사(代謝)에 의해 정상세포로 수복될 때에 지금 보다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기도 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반응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한방에서는 명현현상이라고 부른다.

이 현상은 어디까지나 일과성이기 때문에 체내의 유해물질(콜레스테롤, 노폐물 또는 독소)이 체외로 배설될 때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 명현에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졸음, 갈증, 빈혈, 두통, 코피, 가슴앓이, 위하수, 구토, 혈변, 얼굴 부증, 온몸 나른, 온몸이 통증, 현기증, 설사, 변비, 습진, 가려움, 열, 땀, 눈 통증, 일시적 비만, 비듬, 그 외 일시적으로 생리의 출혈이 많아지기도 하고 생리 때 검은 피가 나오기도 하고, 검은 변이 나오기도 하고, 치질을 갖은 사람은 한때 더 나빠진 것처럼 출혈을 볼 때도 있다.

또 일시적으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오르는 등 그 체질이나 질환에 따라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이들 증상이나 반응은 체질에 따라 가볍거나 무겁기도 하고 대강 3일에서 7일간 일어나며, 이 명현현상이 사라질 때쯤 몸도 가벼워지고 기운도 나며 체질이 개선되며 병세가 호전된다.

한방에서는 간장이 인체의 근육을 관리하고 신장은 뼈를 관리한다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요통, 근육통에 효과를 발휘하는 두충을 간장병, 신장병의 보약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간장은 인간의 생기(生氣)가 발휘되는 곳으로 보아서 본초강목에서도 정기를 모으고 의지력을 강하게 하며 정력제로도 쓰인다고 쓰여 있다.

이 밖에 노인의 소변 불량과 불임증의 묘약으로 적당하다고 했다.

 

용법용량 :

반드시 거친 껍질을 없애고 크림, 꿀을 발라 구워 쓴다.

500g을 포제할 경우 크림 1kg, 꿀 1.5kg을 섞어서 쓴다.(뇌공포구론)

법제방법 : 거친 껍질을 깎아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가 스며들어 눅눅하였을 때 네모나게 자르거나 실처럼 길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먼저 소금 적당량을 끓인 물에 넣어 녹인다.

그런 다음 소금을 녹인 물에 네모나게 썬 두충이나 실처럼 길게 썬 두충을 넣고 소금물과 함께 충분히 휘저어 스며들게 한 다음 솥에 넣고 약한 불에 약간 얼룩얼룩하게 눌 정도로 볶아 꺼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두충 50kg에 식염 1.5kg을 쓴다).

두충은 볶으면 Gutta-pereha가 파괴되므로 유효 성분이 잘 나오게 된다.

예부터 강장, 강정, 진정, 진통약으로 허리가 아프고 신허(腎虛)한데, 유정 등에는 우슬과 맥문동을 함께 쓰고, 임산부의 허리통, 태동불안에 속단, 대조와 함께 쓰며 고혈압 1-3기에 하고초, 황금과 함께 쓴다.

 

♥ 강장보호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고혈압(高血壓)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식후에 1주일 이상 복용한다.

- 약한 불에 볶아 가루를 내어 산후 고혈압에 5g씩 하루 2-3회 더운물로 복용한다.

- 10-20g을 물 200cc되게 달여서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마시는데 고혈압 1-3기와 동맥경화, 신경통, 근염, 요통에 쓴다.

잎도 혈압 강하작용이 있으므로 껍질 대신에 사용할 수 있다.

- 두충, 꿀풀 각 18.5g, 홍우슬(紅牛膝, Cyathula capitata 뿌리)11g, 수근채(水芹菜, 미나리) 111g, 어추관(魚鰍串, 국화과 식물인 마란(馬蘭, Kalimeris indica Sch. Bip의 전초) 37g을 물로 약한 불에 천천히 달여서 하루에 3번 먹는다.(귀주초약)

- 두충, 황금, 꿀풀 각 18.5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합서중초약)

 

임상)남경(南京) 강소신의학원(江蘇新醫學院) 부속병원에서는 고혈압 환자 119명에게 두충의10% 알코올추출액을 하루 3회, 1회에 30방울씩 1개월-1년간 복용시켜 그 경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현저한 효과가 있었던 환자가 51명(42.8%)에 달했고 효과가 발견된 환자가 15명, 효과가 없었던 환자가 53명(44.6%)이었다.

합계 유효율 55.4%, 평균 치료 기간은 9개월이었다.

또 다른 임상보고는 초기 고혈압 환자 124명에게 두충의 5% 알코올 추출액을 하루 3회, 1회에 1ml씩 복용시켰더니 44명이 45일 만에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다.

이 병원에서는 고혈압의 예비 증상인 두통, 현기증, 이명, 불면증 등의 자각 증상 개선에 대해서도 실험했는데 이에 따르면 두충의 투여에 의해 전체 환자의 82.5%가 현기증, 이명이 없어졌다.

푹 잠들 수 있게 되었다고 그 개선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중증 고혈압에 대해서는 그의 진전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두충은 자각 증상을 개선시키는 면에서 다른 약보다 낫다고 보고되고 있다.

두충, reserpine, reserpine과 hydrazine의 합제를 사용한 3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면 두충 군 유효율이 90%, 95%이었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경감된 것은 두충이 제일 좋았는데 두충 군은 82,5%, 다른 두 군은 각기 65.1%와 61.3% 이었다. 실험에서 볶은 두충의 혈압 강하 작용이 신선한 두충보다 강하고 알코올 침액이 물로 달인 액보다 혈압 강하 작용이 적다는 것이 밝혀졌다.(중약대사전)

 

♥ 골절상(骨折傷), 타박상(打撲傷) :

속단, 접골목, 두충 각각 10g, 당귀, 천궁 각 8g, 홍화 4g을 달여서 먹는다.

어혈(瘀血)제거와 골절(骨折)의 유합(癒合, 피부, 근육 따위가 나아서 아물어 붙음)을 촉진케 한다.

동물에서는 진통(鎭痛) 진정(鎭靜)효과를 보이고 있다.

 

♥ 관절염(關節炎)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0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근골위약(筋骨萎弱)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5-6일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근골통(筋骨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4-5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보간(保肝), 보신(補身)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이상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복통(腹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하복통).

 

♥ 소변 불통(小便不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소변여력(小便餘瀝), 음하습양(陰下濕癢) :

두충(식염, 술에 담가 볶은 것)148g, 소회향(식염, 술에 담가 볶은 것)74g, 차전자(볶은 것) 55.5g, 산수유 111g을 가루 내어, 정제한 꿀에 반죽하여 오자대 크기의 환을 빚어 아침마다 18.5g을 끓인 맹물로 복용한다.(본초휘언)

 

소아마비 후유증 :

두충 55.5g, 저각(豬脚, 돼지다리) 1개에 물 적당량을 넣고 약한 불에 4시간가량 달여서 취한 약즙을 1일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약 찌꺼기는 이튿날에 다시 돼지다리 1개를 넣고 마찬가지로 달여서 먹는다. 하루건너 한 제씩 모두 10제를 먹는다.

임상)병력이 2년가량 되는 어린이를 치료하였는데 위의 약을 복용함과 동시에 근육 안마 및 기능 훈련을 하여 일주일 만에 근력이 나아지기 시작하고 혼자서 30m쯤 걸을 수 있었다.

2주일 후에는 혼자서 200m를 걷고 보행이 비교적 안정되어졌고 3주일이 되니 혼자서 600m를 걸을 수 있었고 걸음걸이가 안전하였다.(중약대사전)

 

♥ 신경통(神經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늑간신경통에 오갈피, 두충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하여 0.3g되는 환을 빚어 1회 15-30알을 하루에 3번 먹는다.

 

신장이 허해 허리와 등뼈가 오그라지는 것 ;

두충을 생강즙에 축인 다음 볶아서 가루를 1회 4g씩 술에 타서 마신다.

 

♥ 안태(安胎)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 임신부의 포태(胞胎) 불안 : 두충을 잘게 썰어서 기와 위에 놓고 약한 불에 말려 곱게 가루 낸 다음 삶은 대추 살에 반죽하여 탄알만한 크기의 호환(糊丸, 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드는 것)하여 한 번에 한 알씩 흐물흐물하게 씹어 찹쌀 죽으로 넘긴다.(성제총록)

 

 

♥ 요통(腰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허손으로 요통을 치료할 때는 호두 살을 두충, 회향과 함께 술에 담가 우려내서 마신다.

- 으아리 15g, 두충 200g을 물 300ml로 달여서 먹는다.

넘어지거나 매를 맞거나 떨어져서 생긴 어혈 요통은 낮에는 덜 아프고 밤에는 더 아프다.

- 두충 500g, 오미자 반 되를 잘게 썰어서 14제로 나누어 밤마다 한 제를 물 1되에 담가 아침 5시까지 두었다가 3분의 1쯤 졸아들게 달여서 걸러낸 즙에 양(羊)콩팥 3~4개를 썰어 넣고 다시 4-5번 펄펄 달여 죽처럼 만들어 빈속에 먹는다. 소금, 크림을 넣어도 좋다.(篋脇中方)

- 천목향 3.7g, 팔각회향, 두충(볶아 실 같은 것을 제거한 것) 각 11g을 물 1잔과 술 반잔으로 달여서 먹는다.

찌꺼기는 다시 달여서 복용한다.(활인심통)

- 두충(거친 껍질을 벗겨내고 노르스름하게 구워 썬 것), 단삼 각 74g, 천궁 55.5g, 계심 37g, 세신 1.1g을 거칠게 찧어 체로 쳐서 가루를 낸 다음 매 복용 시 14.8g에 물 1잔(맥주잔)을 붓고 5분으로 졸아들게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술 0.74g을 넣고 3~4번 펄펄 달여서 식전에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태평성혜방)

- 요통이 디스크에서 오거나 척추경화, 척추수술 후 경화, 경추디스크 등으로 발열 마비 동통이 심하면 인동등 15g, 적작약, 상지(桑枝), 진범 각각 10g, 계지, 두충, 속단 각각 8g을 달여서 복용한다.

만약 차서 발병했으면 단삼, 우슬, 두충, 속단 각각 12g, 육계, 건강 각 8g, 부자 4g을 쓴다.

 

♥ 유산(流産), 조산(早産)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0회 정도 복용한다.(유산이 있었을 경우).

- 습관성 유산 :

2개월 전에 찹쌀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볶아 실 같은 것을 제거한 두충 296g, 산약(山藥)185~222g, 속단(續斷) 74g(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 낸 것)을 가루 내어 오자대 크기의 호환(糊丸, 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드는 것)을 빚어 한 번에 50알을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간편단방)

 

♥ 음낭습(陰囊濕)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이뇨(利尿)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중풍(中風) :

 

 

두충(거친 껍질을 없애고 불에 구워 썬 것) 55.5g, 천궁 37g, 부자(터질 정도로 구워 껍질과 밑씨를 제거한 것) 18.5g을 마두(麻豆)만하게 썰어서, 매 복용 시 18.5g에 물 2잔과 대추만한 크기의 생강 한 개를 으깨어 넣고 한잔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빈속에 따뜻할 때 먹는다. 반시간 지나서 다시 한 번 먹고 땀을 낸다. 바람을 맞지 말아야 한다.(성제총록)

☞ 마두(麻豆) : 콩과 식물인 운실(雲實)의 종자로 맛은 맵고 따뜻하며 독성(毒性)이 있다.

 

♥ 진정(鎭靜)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4-5일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진통(陣痛)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탕, 산, 환제로 하여 2-3회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척추질환(脊椎疾患) :

나무껍질 8-10g(1회분)을 달여서 1일 2-3회 10일 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 소아 척수마비 후유증에는 두충 30~50g과 돼지족발 1개를 물에 4시간 정도 달여서 건더기는 건지고 고기와 국물을 하루 2번 먹인다.

 

♥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

간장과 신장 기능의 허약으로 근육경련, 하반신 마비, 요통, 골통, 냉비(冷痺) 등이 있는 것을 다스리며 산전 산후의 신경통, 중풍 후유증에 의한 반신불수 등에도 적용한다.

인삼 4g, 독활, 당귀, 백작약, 상기생, 생강 각각 3g, 숙지황, 천궁, 백복령, 우슬, 두충, 진교, 세신, 방풍, 육계 각각 2g, 감초 1.2g을 한 첩 분으로 해서 1일 2첩씩, 재탕까지 달여서, 1일 3회, 공복에 복용한다

.

♥ 삼비탕(三痺湯) : 

풍비(風痺)로 기혈(氣血)이 응체되어 손발이 마비되는 것을 치료한다.

비(痺)란 마비, 동통을 말하는데, 삼비란 풍기(風氣), 한기(寒氣), 습기(濕氣)에 손상된 것이 원인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삼비탕(三痺湯)이란 풍기에 손상되어 온몸 구석구석까지 마비되는 것 같고 통증이 심한 경우, 한기에 손상되어 국소적으로 냉증을 겸한 아주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습기에 손상되어 국소적으로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 두루 쓸 수 있는 처방인 셈이다.

두충, 우슬, 계피, 세신, 인삼, 적복령, 백작약, 방풍, 당귀, 천궁, 황기, 속단, 감초 각각 2.8g, 독활, 진교, 생지황 각각 1.2g을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서 먹는다.

 

● 기미, 주근깨, 검버섯 :

동물실험 결과, 히아론산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유리지방산을 현저히 감소시키는데, 이 성분 중 저분자량은 화장품의 재료로 쓰여 오던 신비의 물질이다.

따라서 피부가 한결 깨끗해지고 기미나 주근깨가 없어지며, 노인들의 검버섯도 벗겨진다.(생활한방)

본초강목에서는 옛날에는 두충이 신(腎)을 윤택하게 하는 작용밖에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그 외에 간(肝)에도 작용하여 간을 윤택하게 하고 강하게 하는 작용도 있음이 밝혀졌다고 적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간은 근육과, 신장은 뼈와 관련이 있는 것이므로 두충이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나무의 이름은 두충이란 자가 먹고 득도한 것에서 연유한 것이며. 껍질에는 은실이 있는데 면(綿)같아서 목면이라고도 부르며 사용법은 겉껍질은 깎아버리고 두충 1근에 초 1량, 꿀 3량을 섞어 발라 불에 구워 쓴다.

별록(別銖)에 말하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허리, 무릎 통증, 속을 보해 정기를 늘리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의지를 강하게 하고 잔뇨를 없앤다.

 

 

◆ 두충차 : 

중국에서 두충 잎은 방향미미(芳香美味)라 하여 한방약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무껍질과 잎은 성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초봄의 새싹은 나무껍질보다 유효성분이 많다.

잎을 말려 볶으면 멀리까지 냄새가 퍼질 만큼 향기가 좋아 차의 보석이라 불리며 몸속에서 알코올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구취도 없애준다. 

심장병, 고혈압, 간장병, 신경통에 좋으며 습관성 유산에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두충차는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근육 경련 방지와 무릎 관절통, 정력증진, 요통 등에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에도 좋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2-3개월 복용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여러 번 자주 마신다.)

두충 잎이나 두충 볶은 것을 주전자에 넣고 끓이거나 껍질에 붙어 있는 흰 실처럼 생긴 섬유질이 없어질 때까지 볶은 뒤 물과 함께 달여 아침저녁 공복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먹으면 신허(腎虛)요통에 좋다.

 

 

◆ 두충주 : 

나무껍질을 이용한 것으로 맛은 달고, 성질은 뜨겁다.

잘게 썬 두충 200g(건재 125g)을 용기에 넣고 소주(1.8L, 2개월쯤 두면 생약 성분의 침출이 완전히 끝남)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3-6개월 보관한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적갈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특이한 향을 지닌 약주가 완성된다.

주침할 때 감초 150g과, 쓰긴 하지만 설탕은 넣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루 용량은 소주잔으로 1-2잔인데 그대로 마시기가 거북하면 감미료 또는 탄산음료에 타서 마셔도 좋다.

항염증, 진정, 진통, 혈압 강하작용 등에 효능이 있다.

두충은 작용이 온화하여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다리에 힘이 없고 현기증, 빈뇨, 자양강장, 진정, 요통 환자에게 잘 듣는다.

 

 

'本草房 > 약초(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초 상식 - 더덕  (0) 2022.01.06
본초 상식 - 다래(獼猴)  (0) 2022.01.06
본초 상식 - 도라지  (0) 2022.01.05
대황[ 大黃 ]  (0) 2020.11.02
댕댕이덩굴   (0) 20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