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 遺跡 /문화재 유적

우리땅 역사 기행 - 경산 용산 / 용산산성

초암 정만순 2021. 11. 22. 20:28

우리땅 역사 기행 -

경산 용산 / 용산산성

 

 

 

■ 일시 : 2021. 11. 23 (맑음)

 

 담방지 : 곡신리회관 - 용산산성 - 용산 - 곡신리회관

 

 답방인 : 초암 그리고 반려자

 

 

 

■ 용산산성[ 龍山山城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 산 15에 있는 신라시대의 성지(城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34호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해발 435m 용산의 정상 아래를 둘러싼 형태의 산성으로, 경사가 완만한 동·남쪽으로는 돌을 쌓았으며, 경사가 급한 서·북쪽으로는 돌과 흙을 이용하여 쌓았다.

 


용산산성은 남북이 긴 장방형으로 당시에는 경주~청도~경산~대구를 잇는 요충지였다
지금 남아있는 성의 총 둘레는 1,481㎞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1.5∼2.5m이다.

동쪽의 성벽은 내외 2중 성벽의 형태를 취하였으며, 성안에는 잡석과 흙을 다져 뒤채움을 하였고, 회곽도로를 만들어 통행하였다.

경사가 아주 급한 서문터와 남문터 사이의 구간에는 계단을 만들어 성벽이 무너지는 것에 대비하였고, 북쪽 구간과 동·남쪽 구간에는 성의 안팎으로 성벽을 쌓았다.
4대문터 주위에는 문루 등의 건물이, 동남쪽의 모서리에는 장대 혹은 망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에 김인문이 당나라로부터 돌아와서 군주로 임명되었고, 장산성의 축조를 감독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장산성’이 지금의 용산산성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이 성을 만든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알 수 있다.

 

 

 

■ 용산[ 龍山 ]

 

경북 경산시의 동남쪽 용성면 용산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436m).

 

 

 

이 산은 용성면·남산면과 청도 운문면 경계지역에 걸쳐 있다.

용성면의 주산이고, 산의 오른편 끝자락이 용꼬리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지도서』에는 산줄기가 구룡산(675m)에서 뻗어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의 정상에는 신라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측되는 산성이 있다.

이 산성은 경주, 청도, 경산, 대구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군사들의 주둔지와 훈련장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이 산성 내에는 영천(靈泉)이 있어, 가뭄이 지속되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효험이 있다고 한다.

 

 

현재도 기도처로 사용되고 있으며, 무지개 샘이라고도 부른다.

 

높이는 435m에 불과하지만 용(龍)과 관련된 전설, 참나무 숲길, 용산산성 등으로 이름이 높다.

 

 

전설에는 용성(용산 소재지) 어느 마을의 아낙이 이른 아침에 빨래하다 안개 속에서 걸어오는 산을 보고 놀라 기절했다가 깨어보니 걸어가던 산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용산이 됐다고 한다.

인근 구룡산의 전설도 있다. 구룡산 정상인 무지터에서 10마리 용이 승천했는데 그중 한 마리 용이 떨어진 곳이 지금의 반룡사(구룡산 자락)이며 추위와 배고픔에 떨다 굶어 죽어 생긴 곳이 용산이라 한다.

 

 

용(龍)자가 붙은 산은 전국에 수없이 많고 용의 전설은 전국 어느 곳이나 있지만, 용의 이름을 그대로 딴 산은 서울의 용산과 이 용산밖에 없다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