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穴學/경락 경혈

경맥과 침혈(經脈穴) - 수궐음심포경

초암 정만순 2014. 4. 8. 09:34

경맥과 침혈(經脈穴) - 수궐음심포경

 

 

수궐음심포경(좌우 모두 18개 혈) »중충(中衝, 2개 혈PC9) 노궁(勞宮, 2개 혈PC8) 대릉(大陵, 2개 혈PC7) 내관(內關, 2개 혈PC6) 간사(間使, 2개 혈PC5) 극문( 門, 2개 혈PC4) 곡택(曲澤, 2개 혈PC3) 천천(天泉, 2개 혈PC2) 천지(天池, 2개 혈PC1)

 

 

  수궐음심포경의 순행[手厥陰心包經流注]

수궐음경맥은 가슴속에서 시작하여 심포(心包)에 속하고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 3초를 얽었다. 그 한 가지는 가슴을 지나 옆구리로 나와 겨드랑 아래 3치 되는 곳으로 나왔다가 다시 겨드랑이로 올라가 팔죽지를 따라 수태음경맥과 수소음경맥의 사이를 따라 팔굽(곡택혈)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 팔뚝을 따라 내려와 두 힘줄 사이에 있는 간사혈과 손목의 대릉혈을 거쳐서 손바닥 가운데(노궁혈)로 들어가서 가운뎃손가락 끝(중층혈)으로 나갔다. 다른 한 가지는 손바닥 가운데에서 약손가락 끝으로 나갔다(여기서 수소양경맥과 연계됐다).

시동병(是動病)은 손바닥이 달고 팔굽과 팔뚝이 저리며 당기고 겨드랑이가 붓고 심하면 가슴과 옆구리가 벅차며 가슴이 몹시 뛰고 얼굴이 붉으며 눈이 누렇고 자주 원인 없이 웃는다. 이것은 주로 맥과 관련되는 병이다. 소생병(所生病)은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손바닥이 단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배나 크며 허할 때는 촌구맥이 도리어 인영맥보다 작다[영추].

○ 이 경맥의 경기는 술시(19-21시)에 유부혈에서 시작하여 천지혈에서 교체되어 팔과 손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 중충혈에 가서 끝났다[입문].

○ 심은 5장 6부에서 가장 주되는 장기이며 정신이 있는 곳이다. 심은 든든하여 사기가 잘 들어가지 못하는데 만일 사기가 들어가면 심이 상하고 심이 상하면 정신이 없어지며 정신이 없어지면 죽는다. 그러므로 모든 사기가 심에 있다는 것은 곧 심포락(心包絡)에 있다는 것이다. 심포락은 심주(心主)의 맥이다. 그러므로 심경만 유혈이 없다. 이밖의 경맥들은 나가고 들어가는 것, 구부러진 것, 돌아가는 속도가 뜨고 빠른 것이 다 수소음심경과 같다. 그러므로 『두한경』의 공혈방통도(孔穴傍通圖)에는 심경이 소충(少衝), 소부(少府), 신문(神門), 영도(靈道), 소해(少海)로부터 시작한 것으로 하지 않고 중충, 노궁, 대릉, 간사, 곡택에서 시작한 것으로 한 것을 보면 능히 알 만하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