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옥죽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4:01

건강 약주 - 옥죽주

 

 

 

둥굴레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각지 산과 들의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란다.

외떡잎식물로서 줄기에 긴 타원형의 잎이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뿌리는 매우 굵고, 옆으로 뻗는 성질이 있으며, 매년 한 마디씩 자란다.

이 뿌리 끝에 줄기가 하나 서는데, 여기에 꽃이 달린다.

꽃줄기의 높이는30~60센티미터이고, 활 모양으로 휜다.

6∼7월에 1.5~2센티미터의 녹색 빛을 띤 흰 꽃이 잎겨드랑이 하나에 1~2송이의 꽃이 달리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3송이씩 달리기도 한다.

비슷하게 생긴 은방울꽃에 비해 번식력이 강하고 서식 범위도 넓어 원예용으로 널리 재배되기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 옥죽(玉竹), 괴불꽃, 네풀, 지양지초, 옥지초, 태양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둥굴레의 약효가 있는 부위는 뿌리로서 예로부터 쇠약한 기력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쓰여 왔다.

이는 둥굴레 뿌리가 인삼과 같이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둥굴레 뿌리에는 콘발라린과 스테로이드배당체가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는데, 이들은 모두 강심(强心)과 강정(强精)에 큰 효능을 발휘하는 천연 성분들이다.

또 둥굴레 뿌리는 혈(血)과 진액을 보하는 효능이 커 번갈(煩渴), 당뇨병, 심장쇠약, 해수천식, 변비, 피부 미용 등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둥굴레에 대한 『본초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차며, 독이 없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음(陰)을 보하여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고, 진액을 불려 주어 갈증을 없애 준다.

또 허로(虛勞)로 인해 열이 심한 것을 해소해 주고, 영양을 흡수시켜 몸이 쇠약한 것을 회복시켜 준다.

이밖에도 해수천식과 빈뇨(頻尿)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또 『신농본초경』의 설명을 보면, “둥굴레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허기를 느끼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식료본초』는 “둥굴레는 깊은 산속의 신선들이 먹는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장복하면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지 않고, 얼굴이 젊어지는 등 노화작용을 억제한다”라고 소개하였다.

둥굴레를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예를 소개하면, 폐와 위장의 손상으로 인해 입이 마르면서 번열(煩熱)과 기침가래가 심할 때는 맥문동·사삼·감초를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또 열병(熱病)을 앓고 난 후 입이 건조하고 식욕이 없을 때는 맥문동·사삼·숙지황을 배합하여 달여 마시고, 심장이 허약할 때는 당삼과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또한 혈액순환장애로 맥이 약할 때는 감초와 배합하여 달여 마시고, 불면증이 심할 때는 산조인과 용안육을 배합하여 달여 마신다.

이때 감초는 불에 구워서 사용하고, 산조인은 새까맣게 볶아서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 얼굴에 기미가 생겼을 때는 둥굴레에 꿀을 발라 누렇게 볶은 다음, 분말하여 한 번에 2그램씩 식후에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뿌리에 있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사용한다. 직접 채취하기 어려우면 약재상에서 말린 것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2. 말린 둥굴레 뿌리 2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9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1년 이상 장기간 숙성시킬수록 효과적이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번갈(煩渴) :

가슴이 답답하고, 병적으로 갈증이 심한 증세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한 번 내지 두 번 5~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조갈증(燥渴症) :

목이 말라 물을 자꾸 마시는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강심제(强心劑) :

심장의 기능을 강하게 하기 위한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4. 성기능 장애 :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등이 심한 증세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5~3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복하여도 무방하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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