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복분자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3:29

건강 약주 - 복분자주

 

 

 

복분자(覆盆子)는 장미과에 속하는 활엽 덩굴식물인 산딸기나무의 열매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햇빛이 잘 들고 토양이 좋은 들과 산기슭에서 잘 자란다.

여러 개의 줄기가 한꺼번에 올라와 사방으로 뻗으면서 포기를 이룬다. 다 자라면 나무의 높이가 3미터 정도에 달한다.

잎은 겹잎으로 어긋나고, 5~6월에 흰색 꽃이 피고, 7~8월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는 작은 단과(單果)가 여러 개 모여서 이룬 덩어리로서 생김새가 원추형이나 눌려진 구형이다.

다 익으면 붉은색을 띠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한다.


복분자는 정(精)을 충만하게 하는 강장(强壯)의 효능이 무엇보다 강하다.

또 신장과 간을 보하고, 정액을 불려 주며,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복분자란 이름도 복분자를 먹고 나서 소변을 보면 소변 단지가 뒤집어질 만큼 정력이 강해진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발기부전, 조루(早漏), 요실금, 유정(遺精), 몽정(夢精), 유뇨(遺尿), 빈뇨(頻尿), 야뇨(夜尿) 등 정력이 쇠약해짐으로써 생기는 제반 증상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요실금·신경성 빈뇨·소아 야뇨증에 복분자·육계·부자·육종용·보골지를 넣어 쓰면 척추신경의 반사기능이 강화되어 배뇨가 조절되는 효과가 있다.

또 노인의 빈뇨(頻尿)에 복분자·하수오·구기자·연자 등을 넣고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이밖에도 탈모, 머리가 희어지는 증상, 숙취, 만성피로, 피부 노화 등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복분자에 대한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면, “맛이 달면서 시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여 정이 고갈된 것과 여성의 불임증을 치료한다.

또한 기운을 도와 몸을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한편 오늘날 연구 결과, 복분자에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성분은 암 유발 독소 해독작용, 노화 억제, 동맥경화 예방, 혈전 예방, 살균작용 등에 효능을 발휘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따라서 복분자는 오늘날 빈발하고 있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다양하게 활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복분자의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이 차가우면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사람이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단,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성기능이 원래 좋은 사람의 경우는 복분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성기능이 좋은 사람이나 몸이 열이 많은 사람은 복분자를 먹을 경우, 장에 열이 많이 쌓이게 되어 장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장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과 관련되어 있는 항문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덜 익은 열매에 있다.

5~6월경에 열매가 맺히면 붉게 변하기 전에 채취한다.

이것을 잘 씻어 물기를 빼고 햇볕에 말린다.
2. 약재상에서 말린 것을 살 때는 1년이 넘지 않은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3. 잘 말려진 복분자 23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만약 생것으로 쓸 경우에는 250그램을 소주에 넣어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9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4. 맛이 시고 떫으므로 황설탕 120그램 정도를 가미해도 무방하다.



<적응증>


1. 신기허약(腎氣虛弱) :

신장의 정기가 떨어져 몸에 기력이 없고, 허리가 시큰거리는 경우이다.

또한 병후 허약증과 노화, 선천적인 허약 체질 등으로 원기(元氣)가 부족하여 늘 피로를 느끼는 경우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5~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강장보호(腔腸保護) :

위와 장을 보호하기 위한 처방이다.

즉, 소화불량,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위염 등 위장이 좋지 못한 경우를 위한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5~3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정력 증진 :

부족한 원기와 정력을 보충하기 위한 처방이다.

특히 발기부전, 조루, 유정, 몽정, 빈뇨, 요실금, 야뇨증 등을 해소하기 위한 처방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래 복용해도 해롭지 않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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