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송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3:05

건강 약주 - 송주

 

 

 

소나무는 소나뭇과에 속하는 상록수로서 높이가 35미터, 지름이 1.8미터까지 자란다.

2개씩 모여나는 바늘잎은 길이 6∼12센티미터로 밑부분에 비늘이 있다.

이 비늘은 2년이 지나면 떨어진다.

5월에 타원형의 수꽃이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새 가지 밑에 달린다.

달걀 모양의 암꽃은 자줏빛으로 새 가지 끝에 2∼3개가 돌려난다.

열매는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소나무류에는 자생종으로 소나무, 곰솔,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등이 있다.

외래종으로는 리기다소나무, 방크스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이 있다.

일본 소나무라고 잘못 알려진 리기다소나무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동부이다.


소나무의 뿌리에는 영양분을 분해시켜 주는 공생균이 있다.

따라서 소나무는 모여 살아야 잘 큰다.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잎을 두껍게 쌓아 놓거나, 송진을 분비하여 싹을 죽이기도 한다.

숲 속의 많은 나무들이 저마다 피톤치드를 발산하는데, 그 중에서 소나무는 보통 나무보다 10배나 강하게 뿜어낸다.

옛 어른들이 “퇴비는 소나무 근처에서 만들지 않는다.”고 한 것도 소나무의 항균작용이 너무 강해 퇴비를 만드는 미생물을 죽이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하나부터 열까지 버릴 것이 없다.

솔잎은 소화불량 치료제나 강장제로, 꽃은 이질 치료제로, 송진은 고약의 원료로 쓰인다.

꽃가루인 송홧가루는 다식의 재료이고, 껍질은 송기떡의 재료가 된다.

줄기는 건축재나 펄프 용재로 이용되고, 송진에서 증류한 테르핀유는 페인트·니스 용재·합성 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또한 솔밭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최고급 식품의 재료가 되고, 소나무가 죽고 4~5년 후에 뿌리에 기생하는 복령은 귀한 약재로 쓰인다.

송진이 오래되면 탄소, 수소 등과 결합하여 호박(琥珀)이라는 보석이 된다.

소나무 자체가 옛날부터 사랑받는 관상목과 정자목일 뿐만 아니라, 신목(神木)으로서 당산목의 역할도 하니 그 쓰임새는 끝이 없다.


고대 의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천 년을 산다는 소나무를 인삼·감초·지황보다 좋은 불로장수의 상약(上藥)으로 꼽았다.

소나무는 오래 복용할수록 오장육부의 기능이 강화되어 질병이 예방되고,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준다.

약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솔잎에는 엽록소, 비타민 A, 비타민 C, 단백질, 24종류의 아미노산, 지방, 인, 철, 효소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특히 노화를 억제하는 루틴 성분, 혈압을 낮추는 글리코기닌, 독을 풀어주는 아피에틴산이 함유되어 있다.

솔잎에 많은 테르핀 정유는 콜레스테롤을 녹이고, 자율신경을 자극하며, 내분비를 촉진시키고, 정신을 집중시켜 준다.

이밖에도 소나무에는 눈의 시력을 높이는 안토시안을 비롯하여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카니폴, 카렌, 히스티닌, 콜린 등 수많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소나무의 햇순이나 솔잎, 솔방울 등을 봄부터 겨울까지 수시로 채취한다.

잎이 두 개씩 나는 토종 소나무의 약효가 좋다.
2. 햇순은 250그램, 솔잎은 230그램, 솔방울은 200그램을 흐르는 깨끗한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놓았다가 햇볕에 물기만 말린다.

길고 굵은 솔잎은 가위로 잘게 썰어서 쓴다.
3.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소나무 재료를 넣는다.

가스가 생겨 술이 넘치기 쉬우므로 용기의 80퍼센트 정도만 채운다. 뚜껑도 가볍게 조인다.
4.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8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부종(浮腫) :

신장·심장·영양 대사 등에 장애가 일어나 흉강(胸腔)이나 복강(腹腔) 등 몸속의 비어 있는 곳과 신체 조직 사이에 임파액이나 장액이 많이 고여 몸이 부은 증상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7~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동맥경화 :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혈류가 장애를 받는 경우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3~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뇌일혈 :

뇌 속의 동맥이 터져 출혈하는 경우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3~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설탕을 넣지 않은 경우 맛이 약간 떫고 쓰다. 그

러나 진한 솔향기를 음미하며 오래 마실수록 몸에 이로운 술이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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