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사과(수세미)주
수세미외(사과)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녹색을 띠고 가지를 치며, 덩굴손이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고 긴 잎자루가 있다.
노란 꽃이 늦여름에 5개로 갈라져서 잎겨드랑이에 달려서 핀다.
암수한그루로서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긴 자루가 있어서 밑으로 늘어져 매달리고, 짙은 녹색을 띤다.
열매의 길이는 30∼60cm인데, 때로는 1∼2m인 품종도 있다. 어린 열매는 식용으로 이용한다.
수세미외는 과육의 내부가 촘촘한 그물 모양으로 된 섬유로 꽉 차 있기 때문에 옛날에 설거지용으로 애용되었다.
성숙한 열매를 물에 담가 두면 먼저 껍질이 과육에서 떨어지기 쉽게 된다.
그런 다음 물을 빨아들여 끈적끈적하게 된 과육과 씨를 씻어 내면 그물 모양으로 된 섬유만이 남는다.
이 섬유질을 그대로 말려서 설거지하는 데 쓰는데, 천연의 세정력이 뜻밖에 놀랍다.
따로 세제를 쓰지 않아도 찌개나 볶음을 한 프라이팬이나 냄비, 접시 모두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잘 닦인다.
또 물에 젖으면 부드러워지는 성질 때문에 그릇에 흠집이 나지 않는다.
수세미외를 타월처럼 목욕할 때 때밀이 용도로 써도 좋다.
전통의학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껍질과 씨를 버리고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사과(絲瓜)·천락과(天絡瓜)·만과(蠻瓜)라고 하여 일찍부터 해열·거담(祛痰)·양혈(凉血)·해독에 사용했다.
주요 성분은 사포닌, 기베를린, 갈락토스, 크실로스, 키실란, 갈락탄 등이다.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가래를 삭이고, 뜨거운 피를 식혀 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소염(消炎) 작용을 한다.
또한 변비, 축농증,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종기나 습진이 있을 때는 수세미외를 외용약으로도 쓰는데, 즙을 내어 상처에 바르거나 볶아서 가루를 내어 상처에 붙인다.
민간에서는 수세미 수액을 약으로 쓰기도 한다.
수세미외는 나무가 아닌 초본 중 수액을 빨아올리는 대표적 식물이다.
수세미외의 줄기를 지상 50㎝ 정도 되는 곳에서 잘라 병에 꽂아 두면 서서히 수액이 모인다.
이것을 마시면 약간의 풀 냄새와 흙냄새가 난다.
기침이나 가래에 좋으며, 피부 가려움증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또 산후에 젖이 붓고 아프면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수세미외를 달여 먹는다.
콧물이 계속 나오고, 콧속이 수시로 막히며, 평소에 냄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는 묵은 수세미외 넝쿨을 가루를 내어 먹는다.
또는 어린 수세미외 열매를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수세미외의 수액은 화장품의 재료로도 쓰인다.
비타민, 단백질, 사포닌, 점액질 등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주름 제거 효능이 뛰어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보습력 또한 우수해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준다.
** 약술 담그는 법
1. 수세미외 덩굴과 덜 익은 열매를 이용한다.
온 포기는 가을에 채취하고, 어린 열매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딴다.
2. 어린 수세미를 잘게 썰어서 350그램을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고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숙성시킨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하루에 한 번씩 가볍게 용기를 흔들어 준다.
4. 3개월 뒤에 재료를 건져내고 다시 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적응증
1. 건위(健胃) :
위를 튼튼하게 하고 편하게 하기 위한 처방이다.
평소에 식욕이 없고, 손발이 차고, 소화가 안 될 때 이용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해수(咳嗽) :
습성이나 건성의 기침을 하는 경우로서 폐렴,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괴저병 등에서 생길 수 있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1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각기(脚氣) :
비타민 B1의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증의 일종이다.
말초 신경에 장애가 생겨 다리가 붓고 마비되며 전신 권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에 힘이 빠져 엉금엉금 기게 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오래 복용하여도 해롭지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석류주 (0) | 2020.12.19 |
---|---|
건강 약주 - 우슬주 (0) | 2020.12.19 |
건강 약주 - 인삼주 (0) | 2020.12.19 |
건강 약주 - 인동주 (0) | 2020.12.19 |
건강 약주 - 잣술 (0)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