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상실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7. 22:28

건강 약주 - 상실주

 

 

 

 

오디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뽕나무의 열매다.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여름에 홍자색의 열매가 달린다.

생약명으로 상심자또는 상실(桑實)이라고 한다.

길이가 1~2센티미터, 지름이 0.5~0.8센티미터 정도 된다.

주로 술을 담그거나, 차와 잼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된다.

약재로도 많이 쓰는데, 산에서 자란 열매를 채취해 햇볕에 바싹 말려서 사용한다.


오디의 성미(性味)를 보면 성질이 차가우며, 맛이 달면서 시다.

약성이 신경(腎經), 간경(肝經), 심경(心經)에 작용한다.

음혈(陰血)을 보(補)하고, 진액을 불려 주는 효능이 크다.

또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대장을 윤택하게 한다.

진액이 부족하여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 데, 간양(肝陽)이 상충하여 어지러우면서 잠이 오지 않는 데,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대소변이 순조롭지 않은 데,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는 데, 신허(腎虛)로 인해 이명이 있을 때, 혈허(血虛)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릴 때 치료제로 쓴다.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는 작용이 있어 간 해독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또 고혈압 강하 및 고지혈증 해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오디에 대한 연구 자료를 보면 혈압 강하 성분인 이른바 가바(GABA)가 녹차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 세포 내 조혈 작용을 도와 각종 뇌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디 열매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또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고, 염증과 암을 예방해 준다.

이밖에 오디 열매에는 모세혈관 강화 물질인 루틴이 녹차보다 3.8배, 칼슘이 시금치의 50배, 식이섬유가 녹차의 3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의서인 『본초강목』에는 "오디가 혼(魂)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진정시킨다."라고 쓰여 있다.

또 『방약합편』과 『동의보감』에는 “소갈을 치료하고, 오장(五臟)을 이롭게 하며, 금석독(金石毒)을 치료해 모발을 검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평소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뽕나무의 새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뽕잎을 잘 말려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특히 오디 열매로 담근 술을 1일 3회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흉격에 열이 맺히고 답답한 증상,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면서 인후가 말라 갈 때도 오디주를 상시 복용하면 낫는다.

그러나 설사를 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복용을 금해야 한다.

그밖에 뽕잎 분말을 감초와 섞어 팩을 하면 기미와 주근깨를 없앨 수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주로 열매와 잎에 있다.

열매가 까맣게 되었을 때 채취하는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전국 산지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에 오디를 4/1 정도 넣은 다음 잘 흔들어서 밀봉한다.

이때 시중에서 대부분 유통되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3개월~6개월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숙성시킨다.

 


적응증


1. 혈허증 :

육류 음식이나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의 섭취로 인해 피가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된 증상이다. 또는 영양실조로 피가 부족한 증상이다. 피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부족해져 각종 질병이 유발된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루 1~2잔씩 10~20일 정도 복용한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피가 맑아지고, 건강한 혈액이 만들어진다. 음(陰)을 자양하여 갈증을 멎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작용도 한다.


2. 혈액순환(血液循環) :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처방으로 전신이나 손발이 저릴 때 사용한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하루에 2~3회씩 7~10일 정도, 길게는 15일간 공복에 마신다.


3. 이뇨(利尿) :

소변 양이 평소보다 적게 나오거나 문제가 있을 때의 처방이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7~10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4. 건망증 :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매일 3회씩 3개월 정도 꾸준히 마시면 기억력이 되살아나고, 정신이 안정된다. 노화가 방지되는 효과도 있다

 


주의점


1. 오디주를 복용하는 중에 비위가 허한(虛寒)하여 설사를 할 때는 마시는 것을 즉각 중지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을 삼간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양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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