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계뇨등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7. 22:26

건강 약주 - 계뇨등주

 

 

 

 

계뇨등(鷄尿藤)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닛과의 낙엽성 활엽 덩굴식물이다.

야산의 산기슭 양지쪽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과 일본, 중국, 필리핀등지에 분포한다.

키가 5∼7미터까지 자란다.

잎 길이는 5∼12센티미터이고, 너비는 1∼7센티미터다.

잎은 달걀 또는 피침 모양으로 마주난다.

잎 앞면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피고,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달린다.

꽃부리는 긴 통 모양이고 흰색이다.

열매는둥글고, 윤이 나며,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잎과 줄기, 뿌리, 열매를 약재로 쓴다.


계뇨등에는 청혈(淸血) 작용을 하는 지방산과 아르푸틴(Arbutin)이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육류 음식과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서구식 식생활로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된 혈액을 정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계뇨등은 각종 독을 해독하고, 염증을 삭이며, 습기(濕氣)를 없애는 효능도 있다.

진통 작용도 매우 뛰어나다.

각종 피부병과 상처, 골수염, 설사, 식욕부진, 타박상, 류머티즘관절염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임파절 결핵과 임파절염 등에는 계뇨등 뿌리가 특효약이다.

열매와 뿌리는 기침, 기관지염, 임파선염, 소화불량, 위통, 장염, 간염, 비장종대(脾臟腫大), 신경통, 골수염, 타박상, 화농성 질환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계뇨등을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더위 먹었을 때는 계뇨등 뿌리를 말려서 가루 낸 다음, 한 번에 10그램씩 하루 3번먹는다.

일사병으로 쓰러졌을 때는 잎과줄기를 생즙 내어 마시면 즉시 깨어난다.


임파선염이나 임파절 결핵에는 계뇨등 리에 술과 물을 절반씩 붓고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10~20일쯤 마시면 멍울이 터져 고름이 나오고, 곧 아문다.

멍울이 터지지 않은 것은 저절로 삭아서 없어진다.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에는 계뇨등 뿌리와 줄기 말린 것 50그램에 술과 물을 절반씩 붓고 달여서 마신다.

2~3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관절 통증 치료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농약 중독에는 계뇨등 줄기나 뿌리 100그램과 녹두 40그램을 물로 달여서복용한다.

처음엔 설사와 구토를 심하게하다가 차츰 기운을 되찾는다.

 

중국에서는 위경련이나 위암으로 인한 통증에 계뇨등 줄기와 잎 추출물을 정제하여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했다.

주사를 맞고 나면 소변이나 침, 온몸에서 계뇨등 냄새가 심하게 난다.

 

위경련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계뇨등 줄기를찹쌀로 만든 증류주에 10~15일 동안 밀봉해 보관했다가 하루 세 번 한 번에 5~10cc씩 먹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신경성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에는 계뇨등 잎을생즙 내어 하루 2~3번, 피부에 문질러 준다.

빠르면 10일에서 늦어도 2~3개월이면 습진, 피부염, 피부 가려움증 등이 없어진다.

 

그밖에 불면증에는 계뇨등 줄기와 잎 말린 것 30~50그램을 물 1리터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마신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성이 잎과 줄기 뿌리에 있다. 8~9월 사이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채취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은 다음, 생으로 쓰거나 말려서 쓴다.
2. 생으로 쓸 경우에는 210그램을, 말려서 쓸 경우에는 18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를 부어 잘 흔들어서 밀봉한다.
3. 소주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반드시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4. 6~8개월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숙성시킨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간염과 황달 :

계뇨등은 독을 풀어주고, 부은 것을 내려 주는 효능이 있다.

간염과 황달이 있을 때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1~2회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하면 좋다.


2. 골절번통(骨折煩痛) :

타박상으로 뼈에 통증이 있을 때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1~2회 10~2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심장병 :

계뇨등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심장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 1~2회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하면 좋다.



주의할 점


1. 장복한다고 해서 해롭지는 않으나, 가급적 증상이 치유가 되는 대로 복용을 중단한다.
2. 복용하는 동안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을 삼간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양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피를 탁혈과 독혈로 만들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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