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산사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5. 09:13

건강 약주 - 산사주

 

 

 

산사(山査)는 배나무과에 속한 낙엽교목이다. 달리 적과자(赤瓜子), 찔광이, 당구자(棠毬子)라고도 부른다.

키가 8미터까지 자란다.

4~5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빨간 열매가 달린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취해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달면서 시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으로 귀경(歸經)한다.


산사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 성분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 과당, 주석산 등 10여 가지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혈(氣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 비(脾)를 보하는 작용을 한다.


산사의 효능에 대한 『본초강목(本草綱目)』 등 옛 의서의 설명을 보면 “음식을 소화시키고, 고기에 체한 것을 다스린다.

또 담음(痰飮), 위산 과다, 어혈(瘀血)을 해소한다.

뿌리 역시 약재로 쓰는데, 적취(積聚)를 다스리고 구토를 치료하는 작용이 탁월하다.

약재는 오래된 것일수록 약성이 좋다.

반드시 쪄서 씨를 버리고 말려서 쓴다.”고 했다.

약리 실험에서도 산사에서 추출한 액이 진정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강심 작용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모세혈관 확장과 혈압 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최근 산사나무의 잎과 꽃, 껍질, 줄기, 뿌리를 이용한 임상 실험에서는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산사 열매에서 추출한 액을 간종대(肝腫大)와 비장종대(脾臟腫大)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을 종합하면 산사는 소화 장애와 식체(食滯), 특히 고기를 먹고 체한 데 쓰면 즉효를 발휘한다.

또 징하()와 산후 복통, 이질, 산증(疝症), 어린아이가 젖을 먹고 체한 데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초기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 쇠약, 심장 기능장애, 심계항진(心悸亢進), 부정맥, 혈관 신경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산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산사와 자소(紫蘇)를 배합하여 쓰면 어해(魚蟹)에 체한 것을 치료한다.

또 신곡과 계내금(鷄內金)을 섞어서 쓰면 상한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낫게 한다.

그밖에 동상에는 산사 열매를 짓찧어 그 즙을 외용제로 바르거나, 말린 열매를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낸 다음 그 물에 동상 부위를 담그면 잘 낫는다.



약술 담그는 법


1. 산사의 열매를 채취해 물로 깨끗이 씻는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약술을 담근다.

또는 잎과 뿌리, 줄기를 이용해 약술을 담가도 된다.

단, 열매가 더 강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2. 산사 60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소주는 반드시 화학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6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꺼내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해 두고 마신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복창 복통과 설사 :

맥아·신곡·나복자·산사 등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 식후에 복용하면 육식적체(肉食積滯)로 인한 소화불량증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담근 술을 잠들기 전에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


2. 심장병 :

고혈압과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병에는 산사 열매 말린 것 35~5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마신다.

또는 담근 술을 잠들기 전에 하루 한 잔씩 마시면 약성의 수렴 작용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여성 하혈 :

말린 산사자를 보드랍게 가루 내어서 쑥을 달인 물로 복용하면 잘 낫는다.


4, 고기 먹고 체한 데 :

산사자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한 번에 마시면 위액을 분비시켜 적취가 쑥 내려간다. 급체 등에 쓰면 즉효하다.


5. 요통 :

산사자와 녹용을 같은 양으로 넣고 볶아서 분말한 다음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으로 만들어 한 번에 50알씩 하루 2번 복용한다.

이때 담근 술로 복용하면 약효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


6. 임질 :

산사자를 태워 가루 낸 다음 꿀로 환을 만들어 한 번에 10알씩 복용하면 잘 낫는다.

 


7. 산후 복통 :

오래 묵은 산사자와 계지를 각 15~20그램씩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9. 장염 :

산사 열매 5~7그램을 달이거나, 환 또는 산제(散劑)로 만들어 하루에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하면 낫는다.

 


주의할 점


1. 산사자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간과 위를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위산 과다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을 줄여서 복용해야 한다.

또 변이 묽은 사람도 양을 적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2. 산사를 복용하는 동안이나 병이 낫고 난 후에도 질병 예방과 건강을 위해 육류와 화학 첨가제가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약 등을 금한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병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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