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홍화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5. 09:16

건강 약주 - 홍화주

 

 

 

 

홍화(紅花)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달리 홍람화(紅藍花), 황람(黃藍), 잇꽃이라고 부른다.

7~8월에 가지 끝에 붉은빛의 노란색 꽃이 핀다.

모양이 엉겅퀴같이 생겼다.

꽃을 따서 붉은색을 내는 천연 염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른 여름에 꽃이 붉게 변할 때 꽃과 줄기를 따서 그늘에 말리거나, 종자를 가루 내어 약재로 쓰고 있다.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심경(心經)에 귀경(歸經)한다.


홍화에는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과 비타민 E, 유기백금,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또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생리불순과 생리통, 산후 어혈, 복통, 난산, 부스럼, 두통, 빈혈, 관절염, 골다공증, 타박상,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을 치료한다.

첩약을 지을 때 홍화를 4그램 이상 넣으면 어혈을 없애는 작용이 강해지고, 4그램 이하로 넣으면 피를 생성시키는 작용이 강해진다.


홍화 효능에 대해 『본초강목(本草綱目)』은 “출산 후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어지럼증과 자궁 안에 악혈(惡血)이 남아서 생기는 복통을 치료한다.

태아가 자궁 안에서 사산한 경우 술과 함께 달여서 복용하면 좋다.”고 했다.

또 『본초비요(本草備要)』는 “혈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어혈을 없앤다.

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한다. 생리 중단과 변비, 두창(頭瘡), 편도선염 등에 쓰면 빠르게 효과를 본다.”고 했다.


홍화는 약리 실험에서도 자궁 수축과 관상동맥 확장, 혈압 강하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의 임상에서 홍화씨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뼈 손상에 의한 골절을 빠르게 재생시키고, 연약한 뼈를 단단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화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타박상으로 생긴 어혈에는 당귀미 12그램, 적작약·오약·향부자·소목 각 6그램, 홍화 4그램, 도인·계심 각 3그램, 감초 2그램에 술과 물을 절반씩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특히 허리를 다쳐 어혈이 찼을 경우에는 현호색·두충·건지황·소회향을 가미해서 쓰면 효과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또 발목을 다쳤을 때는 의이인·창출·우슬·모과·속단을 가미하고, 팔과 어깨를 다쳤을 때는 강황과 해동피·계지를 가미하면 효과가 좋다.

 

 

<약술 담그는 법>


1. 꽃과 줄기, 뿌리를 채취해 물로 깨끗이 씻어 2~3센티미터 두께로 썬다.

이것을 그늘에 말린다.

단, 홍화씨는 별도로 말려서 쓴다.
2.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소주는 반드시 화학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6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꺼내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해 두고 마신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골절염 :

홍화꽃과 줄기 뿌리를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특히 담근 술을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잠자기 전에 마시면 골절된 뼈가 빨리 붙는다.


2. 동맥경화증 :

말린 홍화씨를 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증 등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담근 술을 매일 저녁 하루 한 잔씩 마셔도 효과가 좋다.


3. 종기 :

신선한 홍화 줄기를 짓찧어 즙을 내어 수시로 마시거나, 홍화의 싹을 짓찧어 여러 번 갈아붙이면 빠르게 낫는다.


4. 편도선염과 후비루(喉鼻漏) :

홍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식후에 마시면 좋다. 또 담근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효과가 좋다.


5. 토혈(吐血) :

홍화 10그램과 도인 5그램을 함께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 또 담근 술을 매일 저녁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6. 어혈 정체와 경폐(經閉) 복통 :

홍화와 소목, 삼릉, 봉출, 육계 등을 배합하여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7. 산후 어지럼증 :

홍화·당귀·목단피·포황·애엽을 배합하여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시거나, 담근 술을 식후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좋다.


8. 난산과 사태(死胎) :

홍화·천궁·당귀·육계·우슬을 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효과를 본다.


9. 튼 입술과 피부 건조증 :

홍화를 말려서 술에 담그면 붉은색의 즙이 나온다.

홍화에는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서 담근 술을 튼 입술이나 건조한 피부에 바르면 잘 낫는다.



주의할 점


1. 홍화는 성질이 따뜻하고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위허증이 있는 경우에는 위산 과다 분비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을 금한다.

또 홍화는 태아를 낙태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2. 복용하는 동안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약 등을 금한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병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한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접골목주  (0) 2020.12.16
건강 약주 - 삼백초주  (0) 2020.12.16
건강 약주 - 여정실주  (0) 2020.12.15
건강 약주 - 산사주  (0) 2020.12.15
건강 약주 - 상백피주  (0)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