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여정실주

건강 약주 - 여정실주

 

 

노화 방지의 특효약

 

 

 

여정실(女貞實)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교목이다.

달리 광나무 또는 여정자(女貞子)라고 부른다.

키가 10미터까지 자란다.

잎이 마주나고, 7~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가을에 달걀 모양의 흑자색 열매가 달린다.

겨울에 열매를 채취해서 그늘에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맛이 쓰면서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귀경(歸經)한다.

여정실에는 올레아놀산과 알파-만니톨, 우르솔산, 티아닌 등 인체에 유익한 천연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특히 열매에는 지방유(脂肪油) 15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간과 신장의 음기(陰氣)를 보(補)한다. 또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한 어지러움증과 요슬산통(腰膝疝痛), 이명, 시력장애,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증상에 쓴다.

또 신경쇠약과 시신경염증, 망막염, 노인성 백내장을 치료하는 데 쓴다.

여정실의 효능에 대한 『본초강목』 등 여러 의서(醫書)의 설명을 보면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간을 보(補)한다.

노화를 방지하는 명약이다.”라고 했다.

특히 『식의득효방(食醫得效方)』에는 복어와 합방한 여정실 전골편에서 “회춘과 정력의 묘약이다.

또 노화를 방지하는 데 특효하다.”고 했다.

『방약합편』은 “풍사(風邪)와 허증(虛症)을 몰아내고,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여정실은 약리 실험에서 암 독소 해독과 억균, 간 보호, 강심, 이뇨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러 임상 실험에서 건강한 사람의 림프 세포 활성 작용을 더욱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고, 고지혈증 환자가 한 달간 복용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70.6퍼센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 치료 작용에 대한 최근의 임상 실험에서 각종 암 환자가 양방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화학 독소와 방사선독에 의해 감소된 백혈구를 늘려 면역 기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

여정실을 이용한 치료법을 보면 각종 종양의 경우 말린 잎과 줄기 20~30그램을 잘게 썰어서 물에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신다.

단, 15살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 복용량의 절반 정도를 마신다.

또 열매와 잎, 가지를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썰어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이 될 때까지 달인다.

그리고 찻숟가락의 절반 정도를 더운 물에 풀어서 마시면 이명증과 정력 증강,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약술 담그는 법

1. 잎과 줄기, 뿌리를 채취해 물로 깨끗이 씻어 2~3센티미터 두께로 썬다.

이것을 그늘에 말린다.

단, 열매는 별도로 말려서 약술을 담근다. 열매가 가장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2.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소주는 반드시 화학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를 써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3. 6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꺼내 찌꺼기를 걸러 낸 후 냉장 보관해 두고 마신다.

적응증 및 복용법

1. 신장과 양기 강화 :

담근 술을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꾸준히 마신다.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한 양기 부족과 신장을 강화하는 작용이 탁월하다.

2. 시력 감퇴 :

숙지황·토사자(?絲子)·구기자·여정실을 같은 양으로 하여 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낫는다.

특히 백내장 등 눈 관련 질환에 특효가 있다.

3. 만성기관지염, 화상 :

광나무 껍질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낸다.

하루 2그램씩 장기간 복용하면 만성 기관지염에 효능이 있다.

또 화상을 입었을 때 가루 낸 광나무를 차나무 열매 기름에 개어서 상처에 바르면 잘 낫는다.

4. 당뇨, 고혈압 :

쥐똥나무와 광나무의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 그늘에 말린다.

같은 양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신다.

목이 마르고 허기가 지는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5 관절염, 요통 :

광나무의 전초를 그늘에 말려 곱게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수시로 마신다.

흰 머리가 흑색으로 변하고, 관절염과 요통에 효과가 있다

6. 지방간 :

광나무의 줄기와 뿌리를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신다.

담근 술을 소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잠자기 전에 마셔도 지방간 해독에 좋다.

7. 불면증, 변비 :

여정실을 곱게 가루 내어 하루에 2번, 찻잔으로 반 숟갈씩 물과 함께 복용한다. 불면증과 변비를 낫게 한다.

8.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 질환 :

광나무 전초를 그늘에 말려 가루 낸다.

이어 피부 질환 부위에 삼베 천 등을 놓고, 물에 갠 가루를 얹는다.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 질환 등이 잘 낫는다.

주의할 점

1. 여정실은 성질이 평(平)하고 독이 없다.

다만 정유가 많으므로 비위허한(脾胃虛寒)으로 설사를 하거나, 양허(陽虛) 증상에는 복용을 금한다.
2. 복용하는 동안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약 등을 금한다.

특히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은 화학 독소를 체내에 축적시켜 병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