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차 - 홍당강조차 /조경차
폐경으로 인한 요통에 좋은 ‘조경차
폐경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진 결과,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肺經)이라고 한다.
따라서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신체적 변화의 과정이다.
그러나 폐경으로 이행하는 과정, 즉 갱년기에 안면 홍조와 피로감,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장애 등이 수반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불면증과 요통, 복부 팽창 등은 이 시기 여성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증상들이다.
요즘은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의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화학 합성 호르몬 제제의 처치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화학 호르몬제 처방을 통해 생리 기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난소 기능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
특히 화학 호르몬제를 1년 이상 복용하면 정상적인 노화를 방해하고, 심리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등 광범위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미 발표된 부작용만 하더라도 화학 호르몬제 처치를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받은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궁내막암 발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유방통,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온몸이 붓거나 우울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폐경의 원인을 네 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 신(腎) 기능의 저하로 인한 생식 기능의 저하다.
둘째, 만성 소모성 질환,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에 오는 월경불순과 같은 혈허(血虛)도 원인이 된다.
셋째, 간 경락(經絡)은 자궁과 난소의 기혈을 순환시키는 매우 중요한 통로인데, 스트레스로 인해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생기는 것도 폐경의 원인이 된다.
넷째, 하복부의 냉증이나 순환장애로 어혈(瘀血)이 생겨서 생식기관으로 통하는 포맥(胞脈)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특히 조기 폐경과 달리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된 요인으로는 포맥의 기능 저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폐경기 여성이 겪게 되는 불편한 증상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포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복식 호흡이나 산책, 햇빛을 보는 행위, 심호흡, 취미 생활 등은 폐경기에 가장 필요한 생활 습관이다.
그 외에도 폐경에 좋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다.
‖ 홍당강조차(紅糖薑棗茶)
▶ 재료 :
대추 100그램, 생강 15그램, 유기농 설탕 100그램
▶ 복용법 :
위 세 가지 재료에 물을 붓고 달여서 차처럼 마신다.
매일 한 첩씩 월경이 올 때까지 수시로 따뜻할 때 마신다. 단, 이 차를 마시는 동안에는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 해설 :
평상시에 혈기가 부족하고 월경이 올 무렵 한습사기(寒濕邪氣)의 침해를 받으면 충임맥(衝任脈)에 한사(寒邪)가 몰려 월경이 나오지 않고 멎는다.
결과적으로 이 병은 혈허와 한사가 몰렸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설탕으로 보중난비(補中暖脾)하고, 활혈거어(活血祛瘀)하면 좋다.
『수식거음식보(隨息居飮食譜)』에도 설탕은 산한활혈(散寒活血)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설탕에 생강을 배합하는 방법은 민간에서 부녀자들이 한성통경(寒性通經)과 폐경을 치료하기 위해 상용하는 처방이다.
대추는 영양이 풍부하다.
대추 속에 포함된 성분에는 단백질, 당류, 유기산, 점액질, 비타민 A·B·C, 칼슘, 인, 철 등이 있다.
그 성미가 달고 따뜻하여 양혈보간(養血補肝)하고, 조화영위(調和營衛)하며, 익기생진(益氣生津)하는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보혈익기(補血益氣)하는 약이 된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워서 산한거냉(散寒去冷)하는 약이다.
따라서 세 가지 약재를 배합하여 쓰면 허(虛)한 혈을 보(補)해 주고, 뭉친 한사를 풀어주며, 충임맥을 조절하여 경수(經水)를 매달 다시 나오게 한다.
‖ 조경차(調經茶)
▶ 재료 :
녹차 25그램, 유기농 설탕 100그램
▶ 복용법 :
찻잎과 설탕을 끓는 물로 하룻밤 동안 우렸다가 그 이튿날 따뜻할 때 마신다. 매일 한 첩씩 따뜻하게 데워서 단번에 마신다.
▶ 해설 :
월경이 갑자기 멎으면서 허리가 아픈 요통과 배가 불어나는 복창(腹脹)은 월경이 올 무렵에 습열사기(濕熱邪氣)의 침습을 받아서 자궁과 연결된 경맥인 포맥이 순통하지 못하여 생기는 증상이다.
이 처방에 녹차를 많이 쓰는 것은 청열이습(淸熱利濕)하고, 하기산결(下氣散結)하여 포맥에 울체된 사기(邪氣)를 없애고 폐경을 풀어주기 위함이다,
녹차는 비록 통경(通經) 약은 아니지만 그 치료 작용은 통경 약에 못지않다.
설탕은 심폐조열(心肺燥熱)을 윤(潤)해 주어 복창과 복통을 없앤다.
『자모비록(子母秘錄)』에는 설탕만으로 부녀자의 복창을 치료한 예가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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