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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약차 - 견치차

초암 정만순 2020. 12. 13. 16:07

건강 약차 - 견치차

 

 

 

 

충치와 치통에 효과 빠른 ‘견치차

 

현재 우리나라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소한 1개 이상의 충치나 풍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2010〜2012년 진료비 지출 상위 20대 질환 중 구강 질환 진료비가 2천400억 원에서 5천379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 진료 인원도 249만 명에서 529만 명으로 늘고, 진료비도 1천662억 원에서 2천535억 원으로 급증했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 충치 질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치과 진료 종사자들이 늘었다는 점도 있고, 임플란트 경쟁이 심해지면서 비급여 건강보험 시장을 노린 상술이 작용한 탓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많은 사람이 어릴 적부터 인스턴트식품 등 합성 화학 감미료가 첨가된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정백식품 등 무른 음식 위주로 식생활을 한 탓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다 화학 치약으로 이빨을 닦는 습관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화학 치약은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하고, 여기에 포르말린과 표백제 등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되어 만들어진다.

이들 물질은 이빨을 마모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 내로 흡수되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 독성은 실험을 통해 드러난 바 있는데, 실험 결과 화학 살충제를 뿌려도 잘 죽지 않는 바퀴발레가 화학 치약을 물에 희석하여 분사하자 즉시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의학에서는 치아를 골지유여(骨之有餘)라고 해서 뼈의 일부로 본다.

그리고 뼈는 신주골(腎主骨)이라고 신장이 사구체에서 진액을 만들어 뼈 속으로 보냄으로써 만들어진다.

따라서 치아는 신장의 기운인 수(水)의 성질이다. 그런데 단 것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토극수(土克水)의 원리에 따라 이빨이 부식하거나 좋지 않게 된다.

따라서 수(水)와 오행(五行)상 동일한 성질을 가진 천일염이나 죽염 등으로 양치하면 신장의 기운이 더해져 이빨이 부식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차(茶)를 달여 마시고, 그 물로 양치하는 것도 치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견치차(堅齒茶)

 


▶ 재료 :

홍차, 녹차, 오룡차, 철관음 중에서 임의로 선택한 찻잎 1~3그램


▶ 복용법 :

찻잎을 컵에 넣고 끓는 물로 우렸다가 따뜻할 때 마신다.

매일 1~2컵씩 우려서 마시고, 찻물로 입안을 헹군다.


▶ 해설 :

모든 차에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불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 녹차의 잎에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평균 20ppm 정도의 불소가 들어 있다.

차 속에 함유하고 있는 불소 양의 50퍼센트는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고 남은 50퍼센트는 체내에 흡수된다.

체내에서 불소 성분은 대부분 치아와 뼈에 존재하는데, 적은 양은 치아 표면의 에나멜질을 강화시켜 산(酸)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준다.


녹차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준다는 점은 각종 임상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 절강성 추창현의 고전복이라는 의사는 8~9세 아동 379명에게 매일 아침 1/100로 희석한 녹차 침출액으로 이를 닦게 하고, 두 학기가 지난 후에 다시 검사한 결과 충치 환자의 수가 70퍼센트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서울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백대일 교수 연구팀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학년(10〜11세)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임상 연구를 한 결과, 녹차를 매일 마신 학생의 경우 구강 내 충치의 증식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임상 실험 결과 충치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차를 마시고, 찻물로 양치를 하는 것이다.

 


‖ 원신초애차(辛椒艾茶)

 


▶ 재료 :

원화(花), 세신, 천초(川椒), 쑥, 밀, 세차(細茶) 각 동일한 양


▶ 복용법 :

위의 약재를 물 250~500cc에 넣고 물이 150~300cc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 다음 매일 3~4차례 따뜻한 즙으로 양치를 한다.


▶ 해설 :

이 차의 원화, 세신, 천초, 쑥 네 가지 약재는 거풍(去風), 살충, 지통(止痛)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이 네 가지는 모두 풍치와 충치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는 좋은 약으로 고대 명가들도 많은 기록을 남겼다. 『위씨가장방』에서는 원화를 갈아서 환부에 바르면 어떤 약으로도 효과를 얻지 못했던 치통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성체총록』이나 『어약원방』 등에서는 세신으로 오래 낫지 않는 치통 환자를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이처럼 예로부터 치통을 치료하는 데 위의 네 가지 약재는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 네 가지 약재에 밀을 가미하면 소풍(消風) 작용을 하고, 세차를 가미하면 소염 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원신초애차에 여러 가지 재료를 배합하여 쓰면 충치 및 허화(虛火)로 인한 치통을 치료하는 효력이 훨씬 더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