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大邱 老巨樹

매천동 보호수(은행나무)

초암 정만순 2020. 9. 18. 18:25

매천동 보호수(은행나무)

 

@ 탐방일 : 2020. 09. 18

 

매천동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

 

 

1978년 대구시 북구 매천동, 1981년 대구직할시 북구 매천동을 거쳐 1995년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이 되었다.

매천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관문동이다.

지명은 매남마을과 동쪽의 팔계천에서 유래한다.

자연마을인 소래실이 있는데 원래 마을 뒷산에는 소나무가 우거지고 앞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며 옆으로는 큰 강이 흘러 송천동이라고 불렀으나 뒤에 소래실로 바뀌었다

매천대교~매남교~태전고가차도 구간의 매천로가 지나며 서쪽으로는 중앙고속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달린다.

 

 

보호수(은행나무)

 

보호수 내력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117-3번지

* 수종 : 은행나무

* 지정번호 5-4

* 지정일자 : 1982. 10. 30

* 나무규격

- 수령 : 800년

- 수고 : 20m

- 둘레 : 6.3m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매천역을 나오면 얼마 안걸리는 거리에 있다.

출구를 나와서 큰 길 교차로를 건너 매천 초등학교를 지나 성심사 안내판을 따라 골목길을 쭉 걸으면 나온다.

매남마을 언덕배기에 있는데 성심사 절 바로 앞에서 절을 가리듯 서있다

 

노거수가 마을 중앙의 약간 높은 곳에 자라고 있어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듯한 형국이다.

마을 이름은 매남으로 야성 송 씨의 집성촌이며 임란공신 아헌 송원기가 웅거한 곳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명나라 지원군이 군사 요충지인 팔거(북구 읍내동 일대)에 주둔했으나 군량미가 부족하여 곤경에 처해 있었다.

이때 아헌은 쌀 700석을 모아 그들을 지원했다.

임란이 끝난 후 공신으로 녹훈되고 사림에 의해 그의 공을 기리는 매양서원이 건립되었다.

 

이 나무는 약 20년 전 낙뢰로 인하여 상층부 가지 일부가 타고 부러져 없어졌으나 외과수술 후 잘 치유되어 수세에는 이상이 없다.

오래된 고목은 대개 썩고 벌레먹고 또 부러지는 등 상처 부위가 많은데 이 나무는 상처 부위들의 수피형성술이 잘 되어있다.

가지가 자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처지고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지대가 둘 세워져 있어 당분간 부러질 염려도 없다.

은행이 열리지 않은것으로 보아 수나무인 것 같다.

 

경사지라 토사유실 방지의 목적으로 석축을 쌓았는데 경우에 따라선 흙을 필요 이상으로 위로 많이 쌓게 되어서 나무의 호흡을 방해하여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이 이 노거수의 경우는 뿌리가 어느 정도 노출도 되어있어 그런 부작용 현상이 없는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음력 정월에서 3월 사이에 새가 썩은 둥지를 쪼아 소리가 나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한다.

 

& 사진첩

 

매천역

 

 

하이카 골목으로 진행

 

 

왼쪽으로 방향 전환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