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大邱 老巨樹

범어네거리 은행나무

초암 정만순 2020. 8. 26. 15:10

범어네거리 은행나무

 

 

탐방일 : 2020. 08. 26

 

 

범어네거리

 

범어동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북서쪽에 위치한 동이다.

북쪽의 동구 효목동과 구 경계를 이룬다.

만촌·황금·수성동 등과 이웃한다.

대구지역 동~서 대로인 달구벌대로와 남~북 대로인 동대구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 일대는 신도심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 대구부 수북(守北)지역이었다.

고려시대 이래 주요 교통요충지였으며 범어역이 있었던 곳이다.

'범어'의 한자어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대구읍지』 등에서는 지금의 '범어(泛魚)'와 다른 '범어(凡於)'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 달성군 수성면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 대구부에 편입되었다.

1975년 범어동을 범어1·2동으로 나누었고, 1979년 범어2동을 범어2·3동으로 나누었다.

1982년 범어1동에서 범어4동이 분리되었다.

1450년 철원부사를 지낸 구수종이 정착하면서 일군 마을이라고 전해진다.

마을이 마치 한 마리의 물고기가 물 위로 떠올라 있는 모습을 보여 '범어(泛魚)'라 불렀다고 한다.

 

 

 

보호수(은행나무)

 

조선 세조 14년(1468)에 심은 540여년이 지난 은행나무다.

이 나무가 범어동에 소재 하면서도 상동 은행나무로 불리는 사연은 이러하다.
처음 수성구 상동에 심어져 있던 이 은행나무는 1972년 8월 31일 대구직할시 보호수 제 18호로 지정 보호하던 중 상동 동서 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철거되어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동민들이 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1981년 9월 30일 옛 정화여자고등학교 교정에 옮겨 보존하게 되었으나, 학교의 이전으로 다시 2001년 지금의 범어네거리로 옮겨졌다.

 

이 은행나무는 나이만큼 온갖 풍파를 겪은 탁인지 본래의 원둥치는 껍질이 벗겨져 썩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줄기의 나무 속에서 나온 새순이 자란 2세 은행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그 끈질긴 생명의 의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나무에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로는 여름철이 되면 당시 마을 노인들이 은행나무 그늘에 멍석을 펴고 윷놀이를 즐겼는데 하루는 이 곳을 지나던 소년이 멍석에 물을 뿌리고 난 뒤 번쩍 들어 나무위로 내던지니 마치 연처럼 나무 위로 훨훨 날아갔다는 것이다
이 일이 있은 후로 은행나무 밑에 물을 뿌려 주는 사람에게는 힘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또 이 은행나무는 상동 노인들의 유일한 휴식처로 제공되었으며 이 동네 이름도 '은행나무 마을'로 알려질 만큼 유명한 나무이다.


이 거목은 두 번이나 터를 옮겼으니 위기가 있었으며 주 줄기는 오랜 세월에 이미 화석화 되었으나, 새로운 줄기에서 잎이 나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작은 일에도 좌절하며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큰 교훈으로 남을것 같다.

 

 

@ 동영상

 

 

 

# 사진첩

 

범어역 지하공간

 

 

범어역 출입구

 

 

 

은행나무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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