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고들빼기

초암 정만순 2020. 3. 4. 08:07


고들빼기







국화과에 속하며 참꼬들빽이, 빗치개씀바귀, 좀두메고들빼기, 애기벋줄씀바귀라고도 한다

고들빼기는 나물로 워낙 유명해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맛이 쓰다고 해서 고채(苦菜) 또는 고도(苦茶)라고 하던 것이 ‘고독바기’로 바뀌었다가 ‘고들빼기’가 되었다고 한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양지 또는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20~80㎝이다.

줄기는 붉은 자줏빛을 띤다. 잎은 길이 2.5~5㎝, 폭 1.4~1.7㎝로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청색이고 끝은 빗살처럼 갈라진다.

고들빼기 꽃은 7~9월에 연황색으로 가지 끝에 흩어지듯 펼쳐져 달리고, 꽃줄기는 2~3개 정도로 길이는 0.5~0.9㎝이다. 9~10월경에 검은색 열매를 맺으며 길이는 약 0.3㎝ 정도로 편평한 원추형이다. 흰색의 갓털은 길이가 약 0.3㎝ 정도이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는데 길이 2.5~5cm, 나비 14~17㎜의 타원형으로서 잎자루는 없으며, 가장자리는 갈라져 빗살 모양이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청색인데 양쪽 면에 털은 없다.

줄기잎은 길이 2.3~6cm의 달걀꼴로서 밑부분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는데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7~9월에 피고 연황색의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화경은 길이 5-9mm이고 포는 길이 0.5-0.7mm로서 2-3개이다.

총포는 길이 5-6mm, 중앙부의 지름 3mm이며 외포편은 1줄로 배열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0.5-1.5mm로서 둔두이다.

꽃부리는 황색이고 길이 7-7.5mm, 나비 1.5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판통은 길이 1.5-2mm이고 잔털이 다소 있다.



열매

수과는 흑색이며 편평한 원뿔모양이고 길이 2.5-3mm로서 12줄이 있으며 관모는 길이 3mm정도이고 백색이다.



줄기

           

높이 12-80cm에 달하고 곧게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자줏빛이 돌며 전체에 털이 없다.



유사종

           

왕고들빼기, 가는잎 고들빼기, 이고들빼기 등이 있다.



용도

           

• 고들빼기의 쓴맛은 입맛을 돋굴뿐 아니라 건위소화제의 역할도 해준다.

봄의 어린싹은 섬유질이 적고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지방 등의 성분이 있어 겉절이도 하고 살짝 데쳐서 물에 담그어 우려낸 뒤 나물로 초무침이나, 볶아서 조리한다.

잎을 자르면 흰 유즙이 나오지만 독이 없으므로 먹을 수 있으나 유즙이 쓴 맛을 낸다.
• 幼苗(유묘)를 苦蝶子(고접자)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Flavonoid, amino acids, 식물 sterol, 식물색소, 糖類(당류) 등을 함유한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排膿(배농), 지통의 효능이 있다. 蟲垂炎(충수염), 腸炎(장염), 이질, 각종 化膿性炎症(화농성염증),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頭痛(두통), 齒痛(치통), 胸痛(흉통), 腹痛(복통), 黃水瘡(황수창-膿疱瘡(농포창)), 痔瘡(치창)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0-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錠劑(정제)를 만들어 1-2정을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액)으로 熏洗(훈세)하거나 혹은 분말을 만들어 고루 塗布(도포)한다.


· 섭취방법 : 어린잎과 뿌리를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맛이 매우 쓰다. 또한 김치를 담가 먹는다.
· 궁합음식정보 : 배 (고들빼기김치에 배를 첨가하여 담그면 고들빼기의 쓴맛을 배가 중화시켜준다.)
· 다이어트 :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으나 매우 쓰다.
· 효능 : 소화기능 촉진, 피부미용 (고들빼기에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며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 영양성분

니아신
0.70mg

나트륨
10.00mg

단백질
3.50g

당질
7.50g

레티놀
0.00㎍

베타카로틴
670.00㎍

비타민 A
112.00㎍RE

비타민 B1
0.09mg

비타민 B2
0.12mg

비타민 B6
0.20mg

비타민 C
19.00mg

비타민 E
4.00mg

식이섬유
5.64g

아연
0.27mg

엽산
21.70㎍


69.00mg

지질
0.60g

철분
6.60mg

칼륨
250.00mg

칼슘
101.00mg

콜레스테롤
0.00mg

회분
1.10g



영양성분 : 100g 기준








고채(苦菜)·씬나물이라고도 한다. 고채는 고도(苦筡)라고도 하며 이것이 고독바기가 되고 다시 고들빼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대궁을 자르면 나오는 흰 즙이 젖과 같다 하여 젖나물이라고도 한다.

밑에서 여러 대가 나오는데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적자색을 띠며 털이 없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연한 잎과 뿌리를 나물로 먹고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고들빼기는 우리나라 나물문화의 중심에 있다. 만주지역으로부터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민족이 살고 있는 유라시안대륙 동부 영역이 주된 분포지다.

일본열도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고들빼기로 나물이나 김치(지)를 만들어 먹는데, 쓴 맛을 덜기 위해 한참 물에 담가 두기도 한다. 고들빼기는 물에 담가두어도 식물체가 여전히 고들고들하다.

고들빼기 종류는 식물체 속의 이눌린(inulin) 성분 때문에 무척 쓰다. 한글명 고들빼기는 19세기 초에 맛이 쓴 풀로 번역되는 한자 ‘고채()’에 대해 ‘고돌)로 기록된 바 있고, 20세기 초에 들어서 기재된 ‘고들imagefont이’란 표기에서 유래한다.

 만주지역에서는 한자로 ‘고돌채()’라고 표기하며,‘아주 쓴() 뿌리() 나물()’이라는 의미다.

‘무슨무슨 빼기’ 또는 ‘무슨무슨 뱅이’는 앞에 붙은 말의 성질을 나타내는 사물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다. 결국 ‘고돌채()’에서 ‘고돌빼기’, ‘고들imagefont’, 마침내 ‘고들빼)로 바뀌어 온 것이다.

그렇다면 말이 글자보다 먼저이기에 한자가 도입되기 전에도 만백성이 즐겨 먹었던 산야초 고들빼기의 본명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5세기 말 『구급간이방()』에는 뱀에 물린 상처에 ‘싀화’의 줄기와 잎을 짓이겨 붙이라는 설명이 있다.

여기에서 ‘싀화’는 ‘고거()’라는 한자 명칭에 대한 한글 번역이다. 16세기 초 『훈몽자회』에서는 ‘고거()’를 ‘샤라부루 imagefont()’, 즉 오늘날의 시화 ‘매()’를 가리키고 있다. 17세기 『향약집성방())에서 한자를 차자()한 향명으로 ‘수이화()’로도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 ‘시화’를 ‘제스네리과’의 여러해살이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데,11) 제스네리과(gesneriaceae)에 속하는 식물종은 우리나라에는 야생하지 않는다.

더욱이 재배하기에도 기후적으로 부적합한 아열대, 열대 식물종이다.

때문에 ‘시(싀)화’는 제스네리과의 종을 지칭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구급간이방()』은 응급으로 이용 가능한 약초를 목록화한 기록서다. 때문에 ‘시(싀)화’는 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나 익히 잘 알고 있는 생활 속의 들풀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던 씀바귀 종류이거나 고들빼기 종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여간 ‘시(싀)화’는 사라져버린 우리 식물이름이다. 고들빼기, 냉이, 민들레 따위처럼 쓴 맛이 나는 들풀의 방언이라고 하는 ‘쓴내이(쓴나물)’ 또는 ‘씬내이’가 ‘시(싀)화’에 잇닿아 있는 오래된 우리 이름이 아닐까?

고들빼기속(Crepidiastrum spp.)은 융기아(Youngia) 또는 파라익세리스(Paraixeris)라고 부르면서 씀바귀 속(Ixeris spp.)의 언저리 분류군 정도로 인식한 적도 있었다.

아시아 온대지역에서만 분포하는 속이며, 유럽이나 미국 온대지역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속이다.

우리나라에는 뽀리뱅이속(Youngia spp.)을 포함해 총 6분류군이 기재되어 있고, 이웃 중국에는 28분류군이 기재되었으며, 땅 크기에 비례하듯이 그 가운데 22분류군이 중국 특산종이라 한다.

고들빼기의 종소명 손키폴리아(sonchifolia)는 방가지똥속(Sonchus)의 잎을 닮았다는 라틴어다.

잎의 가장자리에 심한 결각()과 줄기를 감싸는 귀모양으로 생긴 잎 밑부분()이 방가지똥 종류와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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