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조뱅이

초암 정만순 2020. 2. 9. 16:19



조뱅이





이두명칭으로는 ‘조방거색()’이라 하고 『동의보감』에서는 ‘조방가시’라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조뱅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학명은 Cephalonoplos segetum(BUNGE) KITAMURA.이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5~30cm 정도로 약간의 가지가 갈라지며 근경이 길고 깊게 분포한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지고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5~10c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5~8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15~30mm 정도로 연한 자주색이다.

수과의 관모는 30mm 정도로 길다. ‘큰조뱅이’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관모는 결실기에 길어져 화관과 같아진다.

 여름 밭작물 포장에서 방제하기 어려운 문제잡초이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어린순을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치거나 볶아 먹기도 한다.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녹즙이나 차로 먹는다.

열매는 잼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지상부를 약으로 쓰는데 소계()라고 한다.

약효는 지혈작용이 있어서 소변출혈·대변출혈·자궁출혈·코피 등에 쓰인다.

이밖에 급성전염성 간염에 유효하고 진통·진정작용도 인정된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며 밑부분이 좁고 길이 7-10cm로서 가장자리에 작은 가시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엽병이 없으며 밑부분이 둥글고 거미줄같은 백색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끝에 가시가 달린 치아모양톱니가 있고 작은 자모(刺毛)가 있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꽃은 암수딴그루며 5-8월에 피고 지름 3cm로서 자주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리고 총포는 종형이며 지름 25mm로서 수꽃의 것은 길이 18mm, 암꽃의 것은 길이 23mm이고 백색 털로 덮여 있다.

포편은 8줄로 배열되며 외편이 가장 짧고 중편은 피침형으로서 가시처럼 뾰족하며 끝부분이 흑색이다.

꽃부리는 자주색으로서 수꽃의 것은 길이 17-20mm, 암꽃의 것은 길이 26mm이다.


열매

수과는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서 길이 3mm정도이며 털이 없고 8-9월에 익는다.

관모는 길이 28mm이다.



줄기

높이 25-50cm이며 줄기에 줄이 있고 자줏빛을 띠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적게 갈라지고 거미줄털이 있거나 없다.


뿌리

근경은 길고 가로 뻗으면서 번식하여 군집을 이룬다.



유사종

           

• 흰조뱅이 : 백색 꽃이 핀다.


용도

           

•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국화과 식물에 좋은 염색 재료가 많지만 조뱅이는 문헌에 기록이 없다.

지상부를 잘라내어 잘게 썰어서 끓여 짙은 색의 염액을 얻었으나, 천에 물든 색은 옅어서 반복하여 염색하였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은 좋아서 다양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 全草(전초) 또는 根(근)을 (소계)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조뱅이는 alkaloid, saponin 등을 함유한다.
③약효 : 凉血(양혈), 祛痰(거담),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血尿(혈뇨), 血淋(혈림), 血便(혈변), 血崩(혈붕), 급성전염성 간염, 創傷出血(창상출혈), (정창),

癰毒(옹독)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5-10g(신선한 것은 30-60g)을 달여서 복용하던가 짓찧어낸 생즙 또는 가루를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던가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본 분류군은 원래 엉겅퀴속(Cirsium)에 속하는 식물로 발표되었다.

Kitamura에 의해 조뱅이속으로 옮겨진 이후 한국과 일본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조뱅이속을 엉겅퀴속과 구분되는 독립된 속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중국식물지에서는 조뱅이를 엉겅퀴속에 분류하고 있다(Flora of China).

뿐만 아니라, 조뱅이와 큰조뱅이(B. setosa (M. Bieb.) Kitam.)를 하나의 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북부지방에 자라는 큰조뱅이는 줄기가 더 크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은 가장자리가 갈라지므로 다르다.
조뱅이속 식물은 엉겅퀴속과 달리 암꽃과 수꽃이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포기인 점에서 암술과 수술이 한 개체 한 꽃 안에 달려 있는 양성화를 갖는 엉겅퀴 종류와 구분된다.

 엉겅퀴속과 조뱅이속의 유연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조뱅이 종류에서 나타나는 자웅이주의 형태가 엉겅퀴 종류 내에서 진화한 것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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