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초암 정만순 2020. 2. 7. 08:38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Artemisia rubripes Nakai 이다.

흔히 쑥 이외에 산쑥·참쑥(A. lavandulaefolia)·덤불쑥(A. rubripes) 등도 쑥이라고 일컫는다.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해 온 약재로, ‘의초’로 불리기도 한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가 전해온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옆으로 벋는 근경의 군데군데에서 싹이 나와 군생하는 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고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지고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6~12cm, 너비 4~8cm 정도의 타원형으로 우상으로 깊게 갈라진다. 4~8개의 열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백색 털이 밀생한다.

 7~9월에 원추꽃차례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는 두상화는 길이 2.5~3.5mm, 지름 1.5mm 정도로 황록색이다.

 수과는 길이 1.5mm, 지름 0.5mm 정도의 타원형이고 털이 없다.

 ‘산쑥’과 달리 두화가 지름 1.5mm, 길이 2.5~3.5mm 정도로 작고 평지에서 자라며 ‘참쑥’과 달리 잎 표면에 백색점이 없다.

초지나 밭작물 포장에서 문제잡초이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뜸쑥에 이용된다.

봄에 어린순으로 국을 끓여 먹고 향이 향긋하여 쑥인절미, 쑥꾸리, 쑥전, 쑥단자, 애탕, 쑥절편, 쑥경단, 쑥밥, 쑥나물 등을 먹는다. 식용과 약용으로 재배한다.


대부분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개방된 입지에 서식하는데, 어디든지 돋아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농촌의 들녁이나 길가, 제방, 밭두렁, 과수원 언저리, 황무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스러지며 줄기잎은 헛턱잎[假托葉]이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길이 6~12cm, 나비 4~8cm의 타원형으로서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작은 잎은 2~4쌍인데 긴 타원 모양의 댓잎피침형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지며 갈라진 조각의 수도 줄어 단순한 잎으로 된다.

꽃차례에 달린 잎은 줄 모양이다. 앞면은 푸르며 뒷면에 흰 솜털이 촘촘히 나 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깊이 패어 들어가 있으며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다.



           

7~9월에 길이 2.5~3.5mm, 지름 1.5mm 정도인 분홍빛 두상화가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며 전체적으로 원추 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거의 없다. 두상화 중심부의 꽃은 양성이고 둘레는 암꽃이며 모두 결실한다.

꽃차례받침은 길이 2~2.5mm, 지름 1.5mm 정도인 긴 타원형의 종 모양이며 거미줄 같은 털이 부분적으로 덮여 있다.

꽃턱잎 조각은 4줄로 늘어서는데 바깥 조각은 달걀 모양, 안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열매

           

10월에 길이 1.5mm, 지름 0.5mm 정도 되는 수과가 달려 익는데 털이 없다.


용도


다북쑥·약쑥·모기태쑥·사재발쑥·봉애(蓬艾)·봉호(蓬蒿)·애초(艾草)라고도 한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싹이 나와 무리 지어 모여난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고 능선이 있으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쑥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어 이를 쑥냄새라 한다.

사람들은 쑥과 겉모습이 비슷한 식물을 모두 쑥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면에 설명하는 쑥은 쑥 종류에 딸린 종(種) 가운데 가장 흔히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쑥의 종류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우나 꽃의 크기와 잎의 모양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뜸에 사용하는 종을 참쑥이라 하는데 모양이 쑥과 비슷하지만 잎 표면에 하얀 털이 박힌 점이 있어 구별된다.

쑥은 우리 민족의 단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그 이용의 역사가 오래이다.

주로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많으며 특히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다.

어린잎으로는 국을 끓이거나 떡에 넣어 먹는데 단옷날 쑥 잎과 멥쌀 가루를 반죽하여 절편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쑥은 독한 맛이 있어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먹는 게 좋고 말려 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다 자란 쑥으로 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데 이용하며 쑥에 난 흰 털을 긁어서 인주의 재료로 쓴다.

약재로 쓰는 쑥은 예로부터 5월 단오에 채취하여 말린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말린 쑥잎을 애엽(艾葉)이라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다만, 시력이 약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남자가 장기간 복용하면 양기가 준다고 전해진다.


주로 소화기·피부과·부인과 질환을 다스리며, 냉병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

감기, 강장보호, 강정제, 개창, 견비통, 고혈압, 과식, 곽란(건곽란), 관절염, 구창, 구충(회충, 요충), 구토, 금창, 기관지염, 냉병, 네프로제, 뇌일혈, 담낭염, 대하증, 두설, 류머티즘, 적면, 방광허랭, 배뇨통, 배한, 변혈증, 보중익기, 보혈, 복통, 부인병, 불임증, 붕루, 비뉵혈, 비색출수, 비창, 사마귀, 산후증, 산후출혈, 산후풍, 생인손, 서리, 서증, 설사, 소화불량, 수렴제, 수족궐랭, 슬통, 습비, 시력감퇴, 식적창만, 식체(감·곶감), 신경통, 심장열, 심장판막증, 안구충혈, 안태, 알레르기, 애, 애역, 오심, 온신, 외이도염, 요통, 월경과다, 월경불순, 위궤양, 위무력증, 위염, 위장염, 위한, 음극사양, 음낭습, 음부질환, 음종(여성외음부부종), 음종, 음창, 이명, 이완출혈, 이질, 인두염, 자궁허랭, 적백리, 종독, 종창, 주부습진, 중독, 중풍, 진통, 천식, 청혈, 출혈, 치질(치핵), 치뉵, 치통, 타박상, 태루, 토혈, 통경, 편도선염, 편두통, 풍한, 피로곤비, 피부윤택, 햇볕에 탄 데, 피부소양증, 한습, 한열왕래, 한증, 해열, 행혈, 허랭, 후두염
소아질환: 감적, 소아대변청, 피부병, 헛배 나온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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