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질경이

초암 정만순 2020. 2. 5. 09:08



질경이







길빵귀·길장구·배부장이·베짜개·배합조개·부이(芣苢)·차과로초(車過路草)·차전초(車前草)라고도 한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차 바퀴나 사람의 발에 짓밟혀도 다시 살아난다 하여 질긴 목숨이라는 뜻에서 질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차전초는 수레바퀴 자국 속에서도 강인하게 번식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본초강목〉에서는 이 풀이 소 발자국에서 나기 때문에 차전채(車前菜)라 이름하였다.

또 조개를 닮았다 하여 배합조개·뱀조개씨로 불리며, 개구리가 까무러쳤을 때 질경이 잎을 덮어 두면 다시 살아나 도망쳤기 때문에 개구리잎이라는 이름도 있다.

굵은 국수처럼 생긴 뿌리가 지면 바로 밑을 기면서 자란다.

줄기가 없으며 민들레처럼 뿌리에서 바로 잎과 꽃줄기가 자란다.


중국 한나라에 ‘마무’라는 장수가 군사를 이끌고 전쟁터로 갔다.

산 넘고 강 건너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막을 지나게 되었다.

사람도 지쳤고 식량과 물이 부족하여 많은 병사들이 죽어갔다.

병사들은 아랫배가 붓고 눈이 쑥 들어가고 피오줌을 누는 '습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하나 둘 쓰러졌다.

그런데 말 한 마리가 생기를 되찾고 맑은 오줌을 누는 것이 아닌가.

말은 마차 앞에 있는 돼지귀처럼 생긴 풀을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다.

그 풀이 피오줌을 멎게 하였다는 것을 알아챈 병사는 곧 그 풀을 뜯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오줌이 맑아지고 퉁퉁 부었던 아랫배도 본래 모습을 찾았으며, 병사들과 말을 병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 풀을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이름을 '차전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뿌리에서 뭉쳐나와 비스듬히 퍼진다.

잎몸은 길이 4~15cm, 나비 3~8cm인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평행맥 5개가 뚜렷하게 나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며 밑 부분이 넓어져 서로 감싼다.




6~8월에 하얀 잔꽃들이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쪽에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려 핀다.

꽃턱잎은 좁은 달걀꼴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거꿀달걀꼴을 닮은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이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온다.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상위이다.





열매

           

10월경에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긴 방추형의 삭과를 맺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사발 뚜껑이 열리듯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6~8개의 검은 씨가 나온다.

씨의 길이는 2mm 정도이다.


유사종


왕질경이는 꽃줄기가 50cm이상이고, 삭과1개당 씨가 8~12개 들어있다.

잎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씨가 3~4개이면 털질경이이고, 잎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고 씨가 4개씩 들어있으면 개질경이이다.

잎에 털이 거의 없고 삭과당 씨가 6~8개 들어있으면 질경이이고, 잎에 털이 거의 없고 잎이 창모양으로 길죽하며 씨가 2개씩 들어있으면 창질경이다.


용도


식용·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과 뿌리는 봄에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온포기를 차전초, 씨를 차전자(車前子)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질경이는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활용 범위가 넓고 약효도 뛰어난 식물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생즙을 내서 쓴다. 각종 혈증에 즙을 내어 5~6회 복용한다.

 술을 담가서도 쓴다.

주로 비뇨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가슴답답증, 각기, 간경변증, 간염, 감기, 강심제, 고혈압, 곽란, 관절염(화농성관절염), 관절통, 구열, 구충, 구토, 금창, 기관지염, 난산, 냉한, 뇌기능장애, 뇌일혈, 늑막염, 담, 독창(백독창), 동맥경화, 두통, 명목, 방광결석, 방광염, 변비(조시), 변혈증, 보간·청간, 복수, 복통, 부인병, 부종, 붕루, 비뉵혈, 비만증, 비염, 빈뇨증, 산후복통, 산후출혈, 설사, 설창, 소변간삽, 소변불통, 소염제, 수막염, 습비, 식욕부진, 신경쇠약, 신부전, 신장결석, 신장병, 신기증, 심장병, 안구충혈, 안질, 암(방광암, 유방암), 애역, 액취증, 양기부족, 어혈, 열성하리, 오장보익, 요도염, 요독증, 요로결석, 요통, 요혈, 울화, 원기부족, 월경불순, 위궤양, 위산결핍, 위산과다증, 위염, 위장염, 위통, 은진, 음낭습, 음종(남성외음부부종), 음창, 이뇨, 인두염, 임질, 자궁내막염, 장염, 적탁, 전립선비대증, 조루, 종독, 중독, 척추질환, 천식, 출혈, 충치, 치조농루, 탄산, 토혈, 통풍, 투침, 트라코마, 편도선비대, 폐결핵, 풍독, 풍열, 피부윤택, 피부청결, 피부소양증, 해수, 해열, 혈림, 협심증, 후두염 소아질환: 구루병, 백일해, 변비, 소아천식, 태독, 해열







생태학에서는 생명체가 외부로부터 받는 영향을 크게 스트레스(stress)와 물리적 파괴(disturbance) 두 가지로 나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전체가 반응하지만, 파괴는 그 부분만이 손괴()를 입는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파괴보다 더욱 치명적이다.

질경이는 스트레스보다는 밟히게 됨으로써 식물체가 찢어지는 물리적 파괴에 늘 노출되어 있는 길 위 또는 길 가에서 산다.

모든 생명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좋은 환경에서는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경쟁을 피해서 밟히는 길에 밀려 나와 사는 셈이다.

질경이는 처음부터 밟히며 살고 싶은 생명체가 아니라 하는 수 없이 적응하며 산다.

모든 생명체의 생리적 최적의 서식환경조건은 같다.

하지만 그런 조건을 보장받거나 제공되는 생명 사회는 존재하지 않으며, 경쟁과 적응으로 표현되는 각자의 생태적 최적 서식환경조건에서 살아간다.2) 이것이 자연의 본질이고 진리다.

질경이도 생리적으로는 가장 쾌적한 곳에 살고 싶어 하지만, 생태적으로는 아무나 살 수 없는 밟히는 길을 선택해서 그곳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잎이 넓지만, 밟아도 쉽게 상처를 입지 않는다.

잎을 잡아 뜯어보면, 잎줄() 부분이 백색 실처럼 드러나며, 튼튼한 유관속(영양분 또는 수분이 이동하는 기관) 다발이 나타난다. 질경이 잎의 유연성은 그것에서 비롯한다.


한글명 질경이는 잎이 질긴데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다.

 길에서 사는 생태성으로부터 유래하는 ‘길경이’3)란 오래된 이름이 있다.

 한자명 차전초()에 잇닿아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4)

 종자를 ‘차전자()’라 하고, 종자나 잎을 차 대용으로 끓여 마시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애당초 나물(채소)로서의 질경이었다는 사실을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5세기 초 『향약구급방()』5)에 ‘길형채()’라는 향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분명 길(질)에서 나는 나물이란 의미로 불렀던 이름이다.

질경이가 가장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는 시기, 음력 5월 5일을 가장 알맞은 채취시기라는 것까지 적시하고 있다.

19세기 초 서울에서는 질경이라 하고, 지방에서는 길경이라 불렀다.6)

일본에서도 비슷한 습속이전한다.7) 일본명 오바꼬()는 ‘잎이 넓은 녀석’이란 뜻인데, 아들 ‘(자)’ 자가 붙은 것이 어딘가에 쓸모 있는 유용한 식물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다.

15세기 후반 『구급간이방()』8)에서는 ‘뵈imagefont이’라는 낯설지 않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경북 영천 자양에서는 예전부터 먹었던 나물이고, 아직도 질경이를 ‘배짱이’라 부른다고 한다.9)

16세기 『훈몽자회()』10) 「채소편」에서는 아예 뵈imagefont이 ‘부()’,imagefont이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향약집성방()』11)에서는 이것을 ‘포이작지()’란 향명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뵈imagefont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동의보감()』12)에서는 ‘길경이’와 ‘뵈imagefont이’ 두 한글명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길경이’가 한자명에 잇닿아 있다면, ‘뵈imagefont이’는 순수 우리 이름이다.

길에서 밟히며 살지만,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나가는 성품이나 태도13)를 보여주는 질경이의 생태성이 ‘배짱이’란 이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500살도 훌쩍 넘은 고유 명칭이다.

속명 플란타고(Plantago)는 밟힘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소달구지가 다니는 길은 질경이가 가장 잘 살 수 있는 서식처다. 땅속줄기를 이용해 길가 빈터를 넓게 차지한다.

새로운 터전은 사람과 동물을 이용해 찾아 나선다.

꽃차례는 아래서부터 위로 피며, 윗부분에 꽃이 필 때쯤이면 아래에서는 이미 열매가 익어 터진다.

종자는 흑색이며, 물기와 접촉하면 약간 진득진득한 점액을 방출하고, 사람과 동물 발에 붙어서 퍼져나간다. 주로 물기가 충만한 장마시기에 왕성하게 꽃 피고 열매를 맺는다.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에는 동물의 외출도 적고 이동도 적다. 1년 중에서 밟히는 빈도가 가장 낮을 때이기에 질경이에게 최적의 웨딩시즌이다.

질경이는 아시아 전역에서 관찰되며, 지구상에 어디에도 밟히는 곳에는 질경이와 그 모양이 닮은 대응종이 살고 있다. 중부유럽 공원에는 질경이와 똑같아 보이고, 사는 서식처환경도 똑같은 종(Plantago major)이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질경이와 아주 비슷하지만 식물체에 억센 털이 많은 털질경이(Plantago depressa)가 있으며, 질경이와 털질경이 중간 정도의 털을 가진 개체도 자주 만난다.

북한지역에서는 질경이보다 털질경이가 더 흔한 것으로 나온다.14) 계통분류학의 숙제로 남는다. 대기오염이 심하고, 너무 자주 밟히는 도시지역에서는 두 종 모두 매우 드물다. 온난한 도심 거리 한 모퉁이에 질경이라도 살고 있으면, 여전히 사람이 살만 한 생활환경으로 안심해도 좋은 징표일 것이다.



8월 한여름, 사람이 다니는 길에 '질경이'가 땅에 붙어 씨앗을 맺고 있다.

 질경이에 대한 나의 추억에는 항상 토끼가 있다. 우리 집에서는 하얀 토끼를 키웠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와 오빠의 손에는 항상 질경이가 가득 담겨 있었다.

신작로가 생기기 전, 사람과 차가 다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좌우 차바퀴 중간은 바퀴에 밟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풀이 자란다. 대부분 벼과 잡초나 질경이다. 용케도 사람들도 역시 풀 난 곳이 아닌 차바퀴가 굴러다니는 양쪽으로 걷는다.

그러니 돌아오는 길에, 길 가운데에서 질경이를 캐어 올 수가 있었다. 토끼가 잘 먹는 것은 토끼풀보다 질경이다. 질경이를 어느 풀보다 잘 먹으니, 아이들은 질경이만을 뜯어다 주었다. 엄마가 가끔 다른 풀을 뜯어다 주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빠와 나 그리고 여동생마저도 질경이만 뜯어다 주었다.

그래서 질경이를 보면 토끼가 생각나고 토끼를 보면 질경이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질경이는 아무리 밟아도 죽지 않는다. 길바닥에서 소나 말, 사람에게 밟혀도 모습만 흐트러질 뿐 죽지 않는다. 질기고 질겨서 '질경이'라고 부른다.

질경이의 학명은 'plantao adiatica'로 '발바닥으로 옮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질경이 씨앗에는 종이 기저귀에 사용하는 것과 흡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젤리 모양의 물질이 있어 물에 닿으면 부풀어 오르며 달라붙는다. 질경이는 이 성질을 이용하여 씨앗을 퍼뜨린다. 사람이나 동물의 발에 붙어 새로운 거처를 찾아가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길의 파수꾼'이라고 부르는데 질경이가 등산로를 따라 산에 올라간다는 뜻이다.

번식의 한 방법이 이름으로 고착된 것이다. 길이 있는 한, 질경이는 밟혀서 자라고, 밟혀서 자기 씨앗을 옮겨 번식한다. 그래서 질경이는 민초의 삶에 비유되기도 한다. 민초, 잡초, 징한 삶, 질기고 질긴 생명력, 이런 의미를 지녀서 그런지 질경이는 뿌리부터 씨앗에 이르기까지 먹지 않는 부분이 없다. 만병에 좋은 약으로, 음식 재료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질경이를 '차전초'라고도 부르며, 피를 멎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 얽힌 중국의 일화를 소개한다.

한나라에 마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터로 갔다. 산 넘고 강 건너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막을 지나게 되었다. 사람도 지쳤고 식량과 물이 부족하여 많은 병사들이 죽어갔다. "군사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회군하자." 병사들은 아랫배가 붓고 눈이 쑥 들어가고 피오줌을 누는 '습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하나 둘 쓰러졌다.

그런데 말 한 마리가 생기를 되찾고 맑은 오줌을 누는 것이 아닌가. 말은 마차 앞에 있는 돼지귀처럼 생긴 풀을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다. "맞아! 이 풀이 피오줌을 멎게 한 거야." 병사는 곧 그 풀을 뜯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오줌이 맑아지고 퉁퉁 부었던 아랫배도 본래 모습을 찾았다. "그 풀을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니 이름을 '차전초'라고 부르면 어떻겠느냐?" 그 뒤로 사람들은 그 풀을 차전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5월 연두빛 순이 오를 때 질경이 잎을 뜯어서 씹어 먹어 보면 달짝지근하다. 하지만 6월이 지나면 생잎을 먹기엔 잎맥이 다소 질기다. 이때는 질경이로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그러고 보면 잡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양념은 역시 토종양념인 된장이다.

쌈으로 먹을 때는 된장을 찍어 먹으면 되고, 데쳐서 먹을 때는 된장에 무치고, 삶아서 먹게 되면 된장국을 끓여서 먹으면 되니, 된장보다 더 잘 어우러지는 양념이 어디 있을까? 된장은 잡초를 위해서 만들어진 양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나는 쌈을 제외하고 약간 질기게 된 모든 잡초는 된장으로 양념을 한다. 고추장은 본연의 식재 맛을 여리게 하는 반면, 된장 양념은 식재의 고유한 맛을 살려 풍미를 돋우니까.

[이렇게 먹자]

일반적으로 잡초에는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 당분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이른 봄에 새순으로 먹는 나물들이 그렇다.

질경이를 비롯한 잡초들은 나물로 먹거나 녹즙으로 갈아먹으면 좋다.

 좀 질겨지면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나중에 먹을 때 물에 불려 조리한다.

삶은 것을 한 끼 분량씩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튀김으로도 먹을 수도 있다.

질경이로 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각별하다.

장아찌도 그렇다.

된장 장아찌도 좋고, 살짝 쪄서 깻잎 장아찌 담그듯이 해 먹어도 좋다.

그러면 오래 오래 먹을 수 있고, 숙성이 된 거라 혀에 닿는 감촉도 아주 부드럽다.

막걸리와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메밀국수를 반죽할 때 넣으면 국수가 잘 끊어지지 않는다.

8월에 한참 여물어 오르는 질경이 씨앗은 변비에 좋다.

비만 치료를 위한 건강보조식품의 성분에 종종 차전초 씨앗이라고 명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숙변을 빼기 위해 넣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씨앗들은 지방성분을 함유한다.

그런데도 이 씨앗을 먹는 경우는 변비 치료의 목적 때문이다.

몇 주 동안 꾸준히 먹으면 변비만이 아니라 숙변까지 제거된다.

질경이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서 언덕을 능히 뛰어넘게 된다.

그래서 '장수식물'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질경이잎과 줄기는 말려 두었다가 끓여서 음료수로 마시기도 한다.

또 질경이 효소를 담가서 먹기도 한다.

물론 질경이로 술을 담가도 좋다.

이처럼 질경이는 사용하지 않는 부위가 거의 없다.

이름처럼 약성까지 뛰어난 질경이를 일상의 음식으로 부지런히 섭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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