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가지과에 속하는 1년생초.
까마종이 또는 깜뚜라지라고도 한다.
종명인 ‘nigrum’은 검은 열매를 뜻한다.
까맣게 익은 열매가 스님의 머리를 닮아서 까마중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강태·깜두라지·까마종이·용규(龍葵)라고도 한다. 학명은 Solanum nigrum L.이다.
높이는 20∼90㎝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互生],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길이 6∼10㎝, 너비 4∼6㎝로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화서(花序)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고, 1∼3㎝의 꽃대 위에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구형이며 검게 익는다.
까마중은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인리식물(人里植物)이며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열대 및 온대에 널리 분포한다.
어린잎을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 나물로 하며, 열매는 식용한다.
이 식물은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전초를 한방에서 해열·이뇨·피로회복제로 약용한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고 달걀모양이며 예두 또는 둔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긴 엽병의 윗부분까지 흐르고 길이 6-10cm, 나비 4-6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
꽃은 5~7월에 피며 지름 6-7mm로서 백색이고 꽃차례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며 길이 1-3cm의 화경이 갈라지고길이 3-8mm의 화경에 길이 7-12mm의 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3~8송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톱니가 있고 녹색이다.
꽃부리는 바퀴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옆으로 퍼지고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
장과는 구형이고 직경 6-7mm이며 흑색으로 완전히 익으면 단맛이 있어 식용하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
줄기
높이 20-90cm이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지고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나며 곧게 또는 비스듬히 올라간다.
용도
• 어린 줄기잎을 삶아서 독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물에 담갔다가 나물로 한다.
• 全草는 龍葵(용규), 根은 龍葵根(용규근), 종자는 龍葵子(용규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龍葵(용규)
①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②성분 : 전초에는 배당체 alkaloid인 solanine, solasonine, solamargine 등 다종의 alkaloid가 함유되어 있다.
Alkaloid의 함량은 과실이 가장 많으며, 미성숙된 과실도 4.2%에 달한다.
전초는 또 saponin을 함유하며 sapogenin은 diosgenin과 tigonenin이다. 이 밖에 많은 비타민A와 비타민C를 함유한다.
③약효 : 淸熱(청열), 해독, 活血(활혈),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정창), 癰腫(옹종), 丹毒(단독), 打撲挫捻(타박좌염), 만성기관지염, 急性腎炎(급성신염)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바르거나 달인 液(액)으로 씻는다.
⑵龍葵根(용규근)
①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②약효 : 이질, 淋濁(임탁), 白帶(백대), 타박상, 癰疽腫毒(옹저종독)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15g(신선한 것은 24-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른다.
⑶龍葵子(용규자)
①성분 : 종자는 기름 2%를 함유한다.
함유되어 있는 脂肪酸(지방산)은 주로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ic acid이며 또한 소량의 sterol도 함유한다.
②약효 : 급성편도선염, (정창)을 치료하며 눈을 밝게 한다.
③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液을 입속에 넣고 입안을 가셔 내거나 혹은 짓찧어서 바른다.